- 기자회견열고 “감독회장 후보자격 전혀 문제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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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열 목사가 22일 오전, 아현교회 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감독회장후보자격시비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 ||
조경열 목사, 기자회견열고 신상문제 해명
감독회장에 출마를 선언한 조경열 예비후보자가 한 임의단체로부터 ‘25년목회연한이 부족하여 감독회장 후보 자격이 없다’는 문제제기를 받자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22일 오전 자신이 시무하는 아현교회 사회관 1층에서 열었다.
조경열 목사(아현교회)는 최근 자신을 겨냥해 퍼지고 있는 감독회장 후보자격 시비를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통해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하고 비방하는 흑색선전”이라고 규정하고 자신은 “34년동안 목회를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교리와 장정에 준수해서 지금까지 목회사역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경열 목사의 이날 기자회견은 거듭되는 자격시비에서 비롯되는 흑색선전과 비방전으로 선거문화가 혼탁해지는 것을 경고하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자신의 사퇴로 인해 이득을 보는 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거명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정정당당한 ‘대결’을 호소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하단의 기자회견 녹취록 전문 참조)
불법선거 방지를 위해 암행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른감독선거협의회’는 이번 선거양상에 대해 ‘금권선거가 줄고 흑색선전이 늘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기자회견에는 김기택 전 임시감독회장과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최광혁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등이 배석하여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조경열 목사는 이 기자회견이 선거관리위원회의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발표없이 흑색선전에 대응한 신상 해명에 한해 허락된 기자회견이었다.
무엇이 문제 이길래?
지난 8월 초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소식과 나눔’ 게시판에 ‘감독. 감독회장 예비후보 및 후보 검증위원회검증의 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되면서 감독회장 예비후보자인 조경열 목사(아현교회)의 감독회장 자격문제가 도마에 올랐다.(해당 게시물 보기)
문제를 제기한 이 단체는 “현재까지 감독. 감독회장 예비 후보에 대한 검증 요청이 1건”이라면서 “접수된 자료가 사실적인 것으로 볼 때 감독회장 후보로서 결격사유가 됨을 알게 되었다”고 특정 후보의 자격시비를 촉발시켰다.
이 게시물 어디에도 해당 당사자가 ‘조경열 목사’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검증위가 게시물에 첨부한 ‘목회경력’ 도표(아래 도표1 참조) 내용을 보아 그 대상이 조경열 예비 후보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경열 목사는 1981년 3월 중부연회에서 목사 안수, 1983년 3월 중부연회에서 정회원에 허입, 부천제일교회에서 부담임 목사로 사역하다가 1986년부터 95년초까지 미국 애리조나 한인제일교회에서 목회했다. 이어 96년부터 지금까지 인천과 서울에서 목회를 이어왔다.
그러나 검증위는 해당 게시물에서 “이와 같은 목회경력은 무흠하게 25년을 시무해야 하는 감독회장 자격을 충족시키지 못함을 알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 그 이유를 △ 1987- 1992년 까지 6년간 의 미주목회경력 △ 국외거주 기간의 자동퇴회 유무 △ 1993년에 UMC 정회원 이명과정 △ 1995년 12월에 한국으로 이명과정 △ KMC로 이명해 온 이후 연급조정과정 등에서 찾았다.
이 단체는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조경열 목사의 34년 목회연한 중 9년을 감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 25년을 채우기 위해서는 내년 연회를 지나야 하지만 2016년 현재 시점에서는 목회연한 25년을 채우지 못하므로 감독회장 후보 자격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의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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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표1 - 검증위가 문제제기한 조경열 목사의 목회경력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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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열 목사가 해명한 목회경력표.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
“34년간 쉬지않고 목회했다.”
이에 대해 조경열 목사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1971년도에 감리교 신학대학을 입학하였고, 병역을 필하고 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1978년 4월부터 중부연회 강화동지방 길직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감리교회에서 쉬지 않고 목회했다”며 자신의 목회여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위 도표2와 아래 기자회견문 참조)
‘국외거주자’ 신분의 87년-92년의 6년
조경열 목사는 먼저 검증위가 목회연한으로 인정하지 않는 87년부터 92년까지 6년간의 미국에서의 한인교회 목회경력에 대해 해명했다. 이 기간동안 조경열 목사는 중부연회 회의록에 ‘국외거주자’로 기록되어 있었다
조목사는 “당시는 미주연회가 조직되기 이전이므로 한국 감리회의 관리감독을 받던 때이고, 중부연회에 소속된 상태에서 미주 애리조나 한인제일교회에 초청을 받아 목회를 했다”고 해명했다.
‘정교한 행정관계를 가지지 못하던 시절’이어서 중부연회 부천 남지방에 소속을 두고 미주에서 목회하는 형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92년도에 UMC로 이명해 갈 당시의 중부연회 김수연 감독이 발급한 증명서(아래 기자회견문 내의 증빙서류 1 참조)에 자신이 중부연회에 소속된 정회원임을 밝혀주고 있어서 “신분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변했다. 신분에 문제가 있었다면 감독이 정회원 증명서를 발급할리 없고, UMC로 이명해 갈 수도 없었을 것이란 논증이다.
함께 배석한 김광년 목사는 “이 증명서가 조경열 목사의 목회경력을 인정하고 정당화 시켜주는 완벽한 행정서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6년간 목회경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검증위는 김수연 감독의 92년 발행 행정서류를 ‘해당연회의 행정실수’라고 규정했다. 발급할 수 없는 서류를 발급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시무연한을 계상하게 될 때는 잘못된 행정은 바로 잡는 것이 법이며,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경열 목사측은 “문제의 입증책임은 당사자가 아니라 문제를 제기한 측이 증명해 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의 잣대로 보면, 당시 미주교포교회와 한국교회 사이가 점차 정교해져가는 과정이어서 행정체계가 미흡해 보일 수 있지만 “그 과정속에서 최선의 행정적 장치들을 충분하게 가져간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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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열 목사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좌로부터)김진홍 목사, 이은한 장로, 김기택 감독, 조경열 목사 본인, 최이우 목사, 최광혁 장로, 이광섭 목사 | ||
“잘못됐고 나쁜 공격”들
조 목사는 자신의 자격과 관련하여 정당한 문제제기 방법이 있음에도 ‘소문’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그중 하나로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목회를 했다”는 소문을 제시했다.
당시 장정에 ‘영주권을 가진 자는 구역담임자, 교회의 요직, 기관파송 등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 법은 “한국에서 목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미국에서 목회했던 자신을 비난하는 근거로 사용된 흑색선전이라고 조 목사는 규정했다.
조 목사는 “당시 장정에 ‘교포교회 목회’가 규정되어 있는데 영주권 없이 해외에서 교포를 상대로 목회하라는 것은 곧 불법체류하며 목회하라는 것과 같은 의미이므로 ‘앞뒤가 맞지 않는 다”며 ‘소문’들이 악의적이고 터무니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나쁜 공격’이라고 규정한 소문도 있었다. UMC에서 한국으로 96년에 이명하여 올 때 ‘서리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소문이다. 교리와 장정에는 국외 타교단에서 이명해 올 경우 ‘서리’과정을 거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조 목사는 “그 법은 97년부터 시작된 법인 줄 알면서도 그 공격을 하는 것”이라고 다소 불편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95년도에 한국으로 들어와 95년에 영주권을 포기하여 이명절차를 마쳤는데 국외 타교단의 재허입이 아닌 ‘국외감리교회에서 이명해 온 이’임에도 97년 장정을 소급하여 서리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잘못됐고 나쁜 공격”을 자신에게 가한다는 것이다.
이명과정에 대한 검증위의 지적은 또 있다. “이명해 올 당시 복직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목회연한이 모자란다”는 것이다. 즉 당시를 증명할 서류가 존재하지 않음을 이유로 조경열 목사의 주장들을 전면 부인하는 것이다.
조 목사는 이 주장도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93년판 장정과 95년판 장정(제4장 1절 53단 1조4항 국외감리교회와의 관계)에는 ‘연회 정회원, 준회원이 이명증서를가지고 올 때에는 감독의 허락을 얻어 연회원의 자격을 얻는다’고 되어 있다”며 자신은 이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95년 1월 김선도 감독회장이 각 연회로 내린 행정명령서 ‘ UMC 정회원 목사는 한국의 정회원 목사로 받고 연급은 목회경력을 사정하여 정한다’를 들어 “그 명령에 의해서 중부연회에서 사정을 하여 96년에 정회원으로 이명됐고 연급도 ‘정’을 받았다”고 반박에 덧붙였다. 96년 연회회의록에 ‘국외에서 이명해 온 이’의 기록이 그 절차를 거친 증거라는 것이다.
자격 시비는 선관위에 맡겨야
조경열 목사는 자격에 관련한 시비는 선관위 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여 결정할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번 해명에 대해 검증위나 다른 경로로 반박이 제기됐을시의 대응방안을 묻자 조경열 목사측은 “대응할 가치가 있다면”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시비에 끌려 다니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 비전을 세우고, 사람을 세우고, 금권선거를 극복하며 학연과 지연을 뛰어 넘는 지도자를 세워야 할 것을 거듭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당당뉴스는 기사내 당사자나 이해관계자의 반론을 보장합니다 - 편집자 주>
<기자회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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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총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
최근 저의 목회 경력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통해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하고 저를 비방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감리교 선거문화가 과열되고 혼탁해지기를 바라지 않기에 묵묵히 참아왔습니다. 남을 흠집 내는 방법으로 자신을 세우려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설명을 해도 논쟁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고, 또 다른 논쟁거리를 만들려 할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오직 흑색선전만을 선거의 방편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경고하고, 유권자들이 더 이상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저의 목회 여정을 소상히 알려 드리려 합니다. 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기자회견의 형식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묻고 허락을 얻어 열게 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1. 첫 목회–목사안수–정회원 허입–미국 교포교회를 담임하기까지의 목회 여정 저는 1971년도에 감리교 신학대학을 입학하였고, 병역을 필하고 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1978년 4월부터 중부연회 강화동지방 길직교회(현 초대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감리사 김봉출 목사) 현재까지 감리교회에서 쉬지 않고 목회하였습니다. 1981년 3월 중부연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숭의교회 최기석 감독), 1983년 3월 중부연회에서 정회원에 허입하였습니다. 부천제일교회(최기석 감독)에서 부담임 목사로 사역하다 1986년 9월 미국 애리조나 한인 제일 감리교회(ARIZONA KOREAN FIRST METHODIST CHURCH)의 초청을 받아 1995년 2월까지 교포교회를 섬기는 목회를 하였습니다.
2. 미국에서 교포교회를 담임할 때 저는 중부연회에 소속된 정회원 신분이었습니다. 1986년 9월 도미하여 담임한 애리조나 한인 제일 감리교회에서 사역할 때, 저는 중부연회에 소속된 목사였으며, 당시에는 미주 연회가 태동되기 전이었기에 미국 교포교회에서 목회하는 감리교회 목회자를 기독교 대한 감리회의 모연회가 관리 감독하였습니다.
3. 중부연회에서 미 연합교회로 이명 저는 1992년 6월 중부연회에서 미국 DSW 연회 정회원 목사로 이명하게 됩니다. 단 미 연합감리교회는 다른 연회에서 이명해오면 1년간 잠정적 회원으로 받는 법규에 따라 잠정적 정회원 1년을 포함하여 1995년 2월까지 목회를 하였습니다.
4. 미 연합교회에서 다시 중부연회로 이명 1995년 1월 저는 중부연회 효성 중앙교회의 초청을 받고 다시 중부연회로 옮겨 목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중부연회와 미국 DSW연회가 상호 협의하여 미국 DSW연회 감독이 발행한 확인서를 가지고 중부연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 영주권을 소유한 사람은 한국교회의 담임목사직을 가질 수 없었기에, 사전에 교회와 협의한 대로 중부 연회에 이명하기 전인 1995년 11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였습니다. 1996년 1월 중부연회에서 미국 DSW연회에 조경열 목사를 중부연회로 이명 하여 줄 것을 요청하여 저는 1996년 3월 중부연회로 이명 되었습니다.
5. 안타까운 마음으로 드리는 제안 1978년부터 지금 현재 아현교회 담임목사에 이르기까지 저는 단 한 번도 목회를 중단한 적이 없으며, 기독교 대한 감리회, 혹은 미 연합 감리교회에서 소속된 연회와 행정에 순종하는 목회 사역을 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가는 곳마다 교회가 부흥되는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더 크게 감리교회를 섬기라는 부르심에 순종하기 원하는데 감리교 선거 문화를 혼탁하게 하는 분들이 있어 저의 목회 여정을 소상히 밝혀 드리니 더 이상의 논쟁이 없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선거문화가 건강해 져서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이 축제가 되기를 원하여 몇 가지를 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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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녹취록>
조경열 목사 기자회견
2016년 8월 22일 11시
아현교회 사회관 1층
참석언론사 : 기독교타임즈, 당당뉴스
배석자 : 김기택 전 임시감독회장, 최이우 목사, 김진홍 목사, 이광섭 목사, 김광년 목사, 최광혁 장로, 이은한 장로 외 방청객 다수
인사
김진홍 목사 - 오늘 이렇게 바쁘신 중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관심 가져주시고 동석해 주신 장로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사실, 나라의 선거나 교단의 선거나 구성원들의 희망 ,비전, 기대가 되어야 한다. 어떤 인물이 나타나서 우리 공동체를 이끌것인가 하는 기대가 되어야 하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는 흑색선전과 말꼬리를 잡는 등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공동체 안에 기대나 희망보다 절망하게 만들어 “흙탕물 아니냐” “세상선거도 이렇게 안하는데 교단선거가 왜 이러냐” 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오래동안 참았다. 그러나 더 이상 참는 다는 것은 오히려 우리 선거를 기대하는 감리회구성원 들에게 희망을 줘야하는 마땅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오늘 기자분들을 모셨다. 기도드리고 조경열 목사님께서 간단하게 모두발언 해주시고 이광섭 목사님께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기자분들의 질의 응답을 받겠다.
기도 - 김진홍 목사
모두 발언 :
조경열 목사 - 이번에 감독회장 선거에서 입후보를 준비하면서 정회원 25년의 목회연한에 문제가 전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돌았다. 지금까지 준회원입회한 이후 34년동안 목회를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교리와 장정에 준수해서 지금까지 목회사역에 임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부당하고 제한된 정보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본의아니게 사실을 오도하고 있기 때문에 선관위에 해명자리를 요청했고 허락이 되어서 이 자리가 만들어졌다. 한사람의 소명으로 끝나지 않고 감리회에 건강한 선거문화가 만들어져 마타도어식의, 아니면 말고 식의 잘못된 선거문화가 조장되고 남용되기에 이러한 선거문화를 개선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귀한 발걸음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기자회견문 낭독 - 이광섭 목사
<위 ‘건강한 선거문화를 위한 조경열 목사 기자회견문’ 전문 참조>
질의 응답
● 미국 가셨을 때 어떻게 가게 되셨나? 항간에 “미주 여행갔다가 불법체류해서 목회를 하게됐다 그 불법 체류 때문에 유학하려는 분들이 피해를 받았다”하는 소문도 있다. 연결해서 설명해 달라.
조경열 -불법 체류한 일 없다. 초청받아서 담임목사 허락하에 갔다. 이미 교포목사가 필요했기에 당시 교포교회를 설교목사로 사역하던 이종복 목사(전 감독)가 직접 초청을 해서 나가게 됐다. 거기서 집회를 인도하고 나를 담임목사로 정식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러면 불법적인 일이 아닌가 하고 내가 물었을 때 오히려 교회가 절대 불법적인 일이 아니라고 나를 설득하면서 정당하게 있는거 다 우리가 책임진다 라고 해서 거기서 수속 밟고 영주권을 받게 됐다. 그 교회는 새로 시작하는 교회가 아니고 윤창덕 감독님이 1979년 3월 1일에 교포들을 위해 시작된 교회다. 그 교회에 내가 초청받아 간거다. 그 내용들은 이종복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당시는 미주연회가 조직되지 않은 때 인가?
조경열 - 그렇다. 그렇게 시작된 교포교회들이 미주연회가 되었다.
● 당시 미주연회의 교회들은 어떤 형태로 존재했나?
조경열 - 당시 미주연회의 소속 교회들은 어떤 연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각각 한국교회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중부연회 부천교회에 속해있으면서 미주에서 목회한 것이다. 관리를 중부연회에서 한 것이다. 대부분의 umc에 속하지 않은 한인교회들의 상황이었다. 나만의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었다.
● 진급은 한국에서 한 것이 되는건가?
조경열 - 그렇다.
● 국외거주자로 연회회의록에 명기가 되있다던데?
조경열 - 그렇다. 86년 9월에 미국엘 갔다. 연회 이후에 갔으므로 86년 연회회의록에 이름이 있고 87-92년까지의 정회원 신분은 중부연회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 중부연회에 소속된 국외거주 목회자로 연회회의록에 기록되어 있다.
● 당시 연회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단이탈’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그렇지 않다는 것인가?
조경열 - 그렇다. 무단이탈이라고 볼 수 없다. 담임목사의 허락과 당시 감독이셨던 이복희 감독이 영주권을 위해 경력증명서를 떼 준 당사자다. 당시 경력증명서도 가지고 있다. 또 이종복 감독이 천거해 주셨다. 늘 연회와 관계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최기석 감독과 주고받은 편지도 가지고 있다. 어쨌든 중부연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 인사구역회를 하지 않고 떠났다고도 한다. 어떻게 떠난 것인가?
조경열 - 당시에 바로 갔기 때문에 인사구역회를 내가 어떻게 했는지 점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당시 담임 목사인 최기석목사님이 부목사인 나의 인사권을 책임지셨다.
● 당시의 인사구역회 확인서류는 가지고 있나?
조경열 - 그건 연회가 보관할 일이다. 나가있는 사람이 그런 서류를 챙기거나 하지는 않지 않나. 상식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행정서류를 목회자가 챙겨야 할 의무는 없다. 그건 연회 행정 소관이다. 절대 무단이탈한 것이 아니다. 거긴 혼자 갈 수도 없다. 내가 갈 수 있다고 가는 곳도 아니다. 담임목사가 허락하고 지원하고 도와줘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당시 미국에 많이 가던 시절이다. 담임이 미국 교포를 위해 나를 보냈다. 예장로님 가정 등 부천제일교회 출신 교포들이 많이 있었다.
● 오고 가는 중에 연결고리를 증명할 문서가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는 것 같다. 이명증서나 인사구역회의록 등 증빙이 될 만한 것을 내놓으라 그런 의도 인 것 같다. 그것을 제출하면 이 부분 논란은 사라지는 것 아니겠는가?
이광섭 - 첨부해 드린 서류를 보자. 조경열 목사가 92년에 UMC로 이명해 갈 때 당시 감독이었던 김수연 감독이 조목사가 틀림없는 연회에 소속된 정회원이라는 증명서를 공식으로 발행해 준다. 이것을 근거로 UMC 에서 정회원 이명을 허락받는다. 이건 86년부터 92년까지의 조목사의 정회원 신분이 중부연회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 그러니까 미주에서 목회하지만 회원권은 중부연회에 소속된 것이란 뜻인가?
김광년 - 그렇다. 중부연회 부천남지방 소속이었다. 만약 진급 과정이 제대로 안됐다면 이 증빙서류가 나올 수 없다. 이 증빙서류는 미주에서의 목회경력을 인정하고 정당화 시켜주는 완벽한 행정서류다.
강재욱 - 영문서류 내용이 중요하다. 조경열 목사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교포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지만 한국의 중부연회 정회원 목사라는 것을 당시 감독이 인정해주는 서류다.
이광섭 - 서류의 표현이 재밌다. ‘member in full connection'이라고, 정회원이라는 뜻이다.
김광년 - 중부연회의 멤버쉽을 가지고 미주에서 교포교회 담임을 할 수 있는 시절이었다. 그것을 인정해주는 서류다.
● 한국의 지방에 속해 있으면서 해외에 개척된 특이한 형태의 교회가 지금도 있기는 하다. 멤버쉽이 한국에 속해 있으면서 미국에 있는 교회에서 목회했다는 뜻인가?
김진홍 - 나중에 선교사 신분의 여러 과정이 있었다. 내가 선교사였기에 그 개념을 잘 안다. 해외 교포를 섬기는 이들을 선교사라 할거냐 말거냐, 조직을 한국지방에 소속시킬 것이냐 말거냐 하는 논란이 있었다. 지금도 그런 게 있다.
강재욱 - 교회가 중부연회에 소속된 것이 아니고 목회자가 한국에 속했다는 것이다. 미국에 있는 교회와 한국교회가 정교한 행정관계를 가지지 못할 때 그러한 과정을 조목사가 지나온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최선의 행정적 장치들을 충분하게 가졌다는 것이 중요하다.
● 자동퇴회니 무단이탈이니 하는 말은 성립될 수 없다는 뜻인가? 진급과정도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
김광년 - 미국으로 이명됐고 그 교회는 교포교회니까 한국에서 조 목사의 신분을 보장하면서 중부연회 정회원의 신분으로 계속 진급했다. 92년에 이 교회가 UMC 교회로 통합이 된다. 통합과정을 보면, 당시 조목사는 UMC 교회에서 장소를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었고 같은 지역안에 UMC가 함께 있었는데 그 교회가 어려워지자 그 UMC교회의 담임자를 다른 곳에 파송하고 두 교회를 통합한다. 그리고 한국교회 목사이지만 조 목사를 UMC교회의 담임자로 파송한다. 그게 90년도다. 그래서 90년도부터 UMC 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교회가 달라진 게 아니다. 한 교회이다. 교포교회이다가 90년에 UMC 교회가 되고 92년에 조목사가 UMC 목사로 트랜스퍼 된다.
● 미국 가자 마자 비교적 이른 시기에 영주권을 획득했다고 들었다. 당시 영주권자에 대한 한국의 규정은 어떻게 되어 있었나?
조경열-영주권 금지 법안이 있었다. 영주권자는 구역담임자, 교회의 요직, 기관파송이 될 수 없었다. 그렇다고 부목사가 될 수 없다거나 영주권을 가졌다고 정회원이 될 수 없다거나 자격을 상실하는 게 아니었다. 그리고 그 법이 국내에서 목회를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교포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 교포교회 목회가 장정에 명시되어 있는데 그걸 인정안하면 미국에서 목회를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그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다. 그 법은 영주권을 갖고 한국에서 목회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법이다. 교포교회 목회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영주권이 있어야 불법체류가 안되지 않겠는가?
이광섭 - 정회원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인 듯하다. 그건 전혀 없다고 말씀드린다.
강재욱 - 정확하게 장정에 이렇게 되어 있다. 1987년 장정 104단 24조 ‘정회원 준회원 협동회원이라도 외국의 영주권 또는 시민권을 가진 자는 구역담임, 기관파송 및 의회의 요직을 가질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이건 국내 상황인 거다. 국내 담임, 의회의 요직, 기관파송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 UMC로 이명했다는 증거가 없다고도 한다.
김광년 - ‘증빙서류 1’가 그걸 반증한다. 조목사가 중부연회 정회원 자격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당시 김수연 중부연회 감독이 증명해주고 있다. ‘증빙서류 2’도 김수연 감독이 미국으로 보낸 자료를 근거 삼아서 92년 6월의 미국 연회에서 조 목사를 정회원으로 인정하는 문서다. 당시 발행한 문서다.
조경열 - 당시 상황이... 3월에 중부연회에서 증빙서류를 받을 때, 중부연회 감독께서 “조 목사는 지금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지만 중부연회 정회원이다”라고 했다. 내가 이 서류를 받으면서 UMC로 이명절차를 시도하고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우린 3-4월에 연회가 열리는데 비해 미국은 6월에 열린다. 이미 그 때 이명 절차를 밟고 있었기 때문에 92년 6월 14일에 완료된 것이다. 이 서류는 감독이 내게 직접 써 줬다. ‘이 사람은 한국교회 정회원목사’(elder)라는 증명서다. 한가지 더 기억할 것은, 우린 정회원과 준회원이 있는데 미국은 엘더와 디콘이 있다. 한국과 다르다. 미국에는 연회를 바꿀 때 누구든지 1년 동안 잠정적 회원이 된다. 정회원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회원 자격을 잃어버리는 것도 아니고 유보하는 것도 아니고 다만 잠정적으로 1년을 머무른 뒤 풀 멤버가 된다. 내가 92년에 정회원 목사(엘더)로 들어가서 1년간 잠정적 회원으로 있다가 93년에 풀 커넥션을 가진 정회원 목사가 된 것이다.
김광년 - 그러니까 한국에서의 목회경력은 당시 조경열 목사가 미국에 트랜스될 때, 한국에 속한 정회원 목사라는 것이 인정된 것이고, 미국에서 정말 정회원 목사가 되었느냐는 문서는 한국에서 보낸 정회원의 목회경력 문건을 근거로 UMC 정회원 목사로 인정한다는 인증서가 확인된 것이다. 한가지 확인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 사실 목사님은 한 교회에서 계속 목회했다. 그런데 도중에 교회 이름이 바뀐 적이 있다. 이것을 가지고 두 세 교회에서 목회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류다. 또 한가지, 이 교회가 한인이 모이는 교포교회로 있다가 교회가 먼저 90년도에 UMC교회로 편입이 되고 한국교회 정회원 목사이지만 UMC 감독이 UMC 교회에 직접 파송을 해준다. 그리고 92년에 UMC 목사로 트랜스퍼된 것이다. 그리고 좀 전에도 말했지만 미국은 연회에서 연회로 옮길 때도 1년 동안은 장점적 회원으로 분류한다. 잠정적회원은 한국의 서리제도와는 다르다. 한국의 서리제도는 정회원 신분을 잃어버렸다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거치는 절차지만 미국은 연회에서 연회로 옮길 때도 무조건 1년 동안은 정회원 신분을 가지고 있는 잠정적 회원이 된다.
● 그렇게 UMC에서 이명해 오셨는데 그러면 왜 그간 연회에 활동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나? 이거 때문에 무단이탈 논란이 있는 것 같다.
김광년 - 그건 조경열 목사가 증명할 것이 아니라 중부연회가 이 분이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확인서를 떼어 준 것이므로 연회에 물어야 할 사안이다. 예를 들어 내가 군대에서 병장 진급했는데 어떻게 진급했는지를 나더러 증명하라 하는 것보다 국방부에 가서 확인할 수 있잖겠나?
● 입증책임이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 있다는 뜻인가?
김광년 - 그렇다. 그건 연회에 가서 확인하면 될 것이다.
강재욱 - 예를 들어 내가 25년 연회보고서에 이름이 올라갔다는 것은 매년 연회에 보고가 되었다는 의미다. 내가 매년 담임자 보고서 내지만 내가 보관하지 않는다. 목회자들에게 연회에 구역담임자보고서를 제출했는지 증명하라고 하면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그것을 왜 내가 증명하느냐고 묻지 않겠는가? 그건 상식의 문제다. 연회에 보고를 했기 때문에 진급이 되지 않았겠나?
● 그걸 찾아 보려고 했지만 기록이 없어서 논란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연회 회의록 외에 다른 증빙자료가 없다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
- 질문은 그리 할 순 있겠지만 정당한 질문은 아니다. 그리고 연회회의록보다 정확한 문서가 어디에 있겠는가.
● 그 부분, 행정적으로 남아 있는 직접증거는 없고 간접증거로 자격을 확인해야 겠기에 자격문제가 따져지는 여지가 생기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 질문은 이명하여 들어올 때의 과정이다. 타교단에서 이명해 올 때 서리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문이 있다.
강재욱 - UMC 에서 이명해 오는 경우를 타 교단에서 이명해 오는 것과 같이 취급해서는 안된다. 우리 장정에 UMC 에서 이명해 오는 것과 기타 국외 감리교회에서 이명해 오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있다. 다만, 93년도판 장정과 95년판 장정에는 ‘감독이 허락하여 연회원으로 받는다’고 되어 있다. 감독이 허락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97년판 장정에는 이명해 오는 경우의 UMC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다. 그러다가 2007년 장정에는 ‘정회원으로 들어오더라도 1년동안 서리과정을 거친다’고 조금씩 바뀌어 진다. 그런데 조목사님이 들어올 때(96년)의 장정은 그냥 감독이 허락하면 되는 거였다. 연급도 감독이 부여한다. 그런데 이런 것 때문에 한국교회에서 문제가 된 적이 있어서 그 즈음인 95년 1월에 김선도 감독회장의 행정지침이 각 연회로 내려간다. 그 지침에 의하면 ‘UMC 정회원 목사는 한국의 정회원 목사로 받고 연급은 목회경력을 사정하여 정한다’고 되어 있다. 그 지침에 의해서 중부연회에서 사정을 하여 96년에 정회원으로 트랜스퍼 된 것이다. 그러므로 KMC로 이명해 온 조경열목사에게 “정2”의 자격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조경열 - 내가 조금 더 기억이 가까운 때니까 설명하겠다. 그 당시 한국에 와서 UMC 멤버쉽을 가지고 한국 목회를 하는데 당시는 영주권을 가지고 목회할 수 없는 법이 있었다. 그런데 오자마자 인사구역회를 열고 목회를 하는 가운데 가족들이 들어와야 하겠기에 영주권을 포기하게 된다. 멤버쉽이 이명되기 전에 영주권을 포기했다. 이명될 때의 절차는, 여기 와서 목회할 때는 미주 감독이 ‘효성중앙교회에 가서 목회를 하지만 UMC 목사이고 한국 감독의 지휘를 받는다’는 내용의 서류가 있다.
그 이듬해, 내가 여기서 목회하고 있으니까 96년 1월에 최세웅 감독이 미국교회에서 이명해 달라는 청원서를 미국교회에 보낸다. 그걸 당시 미국교회 감독인 갤반 감독이 이명을 허락한다는 답장을 보낸다. 그리고 내 이명에 대한 것을 그렇게 이쪽 연회와 저쪽연회가 주고 받은 후에 1996년 중부연회에서 내가 ‘이명해 온 이’로, ‘국외 감리교회에서 온 이’로 연회 회의록에 수록이 된다. 국외 타교단의 재허입이 아니고 국외감리교회에서 이명해 온 이였기 때문에 서리과정 필요 없었고, 목회경력 사정에서 모든 목회연급을 필한 ‘정 목사’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건 너무 분명한 것인데 공격하는 분들은 서리과정을 내가 안했다는 것이다. 이건 잘못됐고 나쁜 공격이다. 그 법은 97년부터 시작된 법인 줄 알면서도 그 공격을 하는 것이다. 난 95년도에 들어오고 96년에 이명되었다.
이광섭 - 조경열목사는 장정으로 볼 때 아무런 하자가 없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모든 장정에 비추어 볼 때 정정에 충실하게 목회했고 장정에 의해 자격이 보장됐고 지금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목회해 왔다. 그게 34년이다.
● 25년이 안되려면 미국 목회 다 제거되어야 하는가?
강재욱 - 그렇다. 이 분들(조목사의 목회연한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은 아까 말씀 드렸듯이 97년판 장정에 의하면 151조 ‘미 연합감리회에서 이명하여 오는 교역자에 대해서는 본 감리회 장정에 준하여 받아들인다. 이 경우 그 이전 목회연한은 연급이나 은급연수에 계산하지 아니한다’는 97년 장정에 근거해 96년 이전의 목회가 연급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김광년 - 이분들이 97년에 장정이 바뀌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닐 것이다. 연도를 빼고 그리 주장하며 마타도어 하는 것이다.
강재욱 - 그리고 96년도에 들어왔으니까 서리를 해야 하므로 96년도를 (목회연한에서)빼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광섭 - 이미 96년에 장정조건을 완료했던 것이다.
● 그러니까 97년 장정으로 96년 사정을 소급해서 적용하려 한다는 것인가?
김광년 - 그렇다. 의도적으로 마타도어 하는 것이다. 목사님에 대해 장정을 이야기 하려면 93-96년 장정을 가지고 얘기해야 하는데 그 해 장정에 의해 아무 하자 없는 것을 가지고 그 다음의 개정된 장정을 가지고 공격한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방청 - 97년 장정에 보면 이 법은 언제부터 적용한다는 것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소급은 안 될 것이라는 말이네.
김광년 - 그렇다. 조 목사님은 96년 3월에 중부연회에 다시 이명하여 멤버쉽을 가진 것이다. 전혀 문제가 없다.
이광섭 - 더 궁금한 것 있나?
● 해결되겠는가?
조경열 - 사람들이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초점을 흐려서 여러 가지 공격을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은급문제? 뭐 연급이 중복되면 은급이 어떻다고 한다. 아무 상관없는 거다. 미국에서 목회한 사람은 그 이전까지 은급이 안되는 거 다 아는건데 필요 없는 얘기를 가지고 마치 은급을 불법으로 타려는 도덕성의 문제를 언급한다. 아무 상관이 없다. 아주 나쁜 의도다. 없는 이야기를 꺼내서 여론을 호도하는 나쁜 이야기다 이거는.
● 이제 충분히 해명됐다고 보는가?
조경열 - 그렇다. 중요한 것은 감독회장 후보로서 목회연한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 문제를 제기한 상대쪽에서 오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반박할 수 있을 듯 한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강재욱 - 곧 선관위에서 심사할 것이다. 우린 그것이 중요하지 외부에서 말하는 것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일 수 있다.
● 조목사의 자격에 대해 흑색선전이 가해지고 또 선거권자들이 영향을 받는다 느껴서 이 기자회견을 연 것이라 본다. 문제 제기한 이와 직접 만나서 대화해 보았나?
김광년 - 만났다. 자료도 보여주었다. 대화가 안되더라.
이광섭 - 회견문 초반에서도 기술했지만, 남을 흠집 내는 방법으로 자신을 세우려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설명으로도 논쟁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고 또 다른 논쟁거리를 만들려 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명명백백한 자격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 불필요한 논쟁이 종식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선관위에서 조경열목사의 자격에 대해 분명하게 정리를 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새로운 감리회를 세우려는 중차대한 시점인데 마타도어를 통해 발목을 잡으려는 시도는 빨리 없어져야 할 병폐라고 생각한다.
김진홍 - 고맙다. 더 궁금한 것 있나? 중요한 것은 선관위 심의과정에서 밝혀질 것이고 오늘 제공한 자료보다 더 많은 자료들을 제출할 것이다. 사실을 사실대로 밝힐 수 있는 기자회견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다.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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