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허허벌판에서 다시, 꿈을 꾸다.

기사승인 2018.01.11  02:06:08

공유
default_news_ad1

- -강제철거 앞둔 빛마을 교회, 이전 부지 매입하고 다시 날개 짓-

   
 

빛마을교회는 3년 전 철도부지로 편입되면서 한창 성장하던 공동체와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농촌 정착의 길이 가로막혔다. 공동체의 예배 공간이요, 생활공간인 부지와 건물에서 어떠한 건축 행위도 불가능하게 된데다 강제 수용되어 철거위기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 에서 담임목회자 가정은 5년 만에 생긴 아기가 유산 되고, 공동체 와해 위기까지 겪었다. 그러나 그 과정 중에도 영혼 중심의 관점을 잃지 않으려고 하였고, 끝까지 하나님께서 주신 꿈만은 놓을 수 없었다.

그렇게 지난해 7월 11일 강제수용이 결정되고 이제 올해 3~4월이면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 끝까지 버티는 방법도 있지만 구상권 청구로 오히려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고, 무엇보다 청년들과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 차질이 생길 것이 우려되어 이전을 결심하였다. 그러나 농지는 재단편입이 안 되는 관계로 보상금 수령이 불가하여 난항을 겪다가 결국 인근 7000여 평의 임야를 매입, 보상금 전액은 부지매입에 쏟아 부었다.

대지를 사려면 100여 평, 농지는 300~400평 살 수 있는 금액으로 드넓은 임야를 사기로 결정한 것은 18명 공동체 식구들 삶의 터전 및 경제적 자립, 서신을 교환하고 있는 재소자들이 출소 후 빛마을에서의 생활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는 매입하였지만 갈 길이 멀다. 당장 토목설계에 들어갔지만 개발행위 허가까지 걸리는 기간은 기본 2-3개월, 게다가 북향산에 경사도가 높고 암반도 많아 토목공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빛마을 공동체는 패기 있게 도전한다. 남편 최예현 전도사(34세)는 신학대학원을 휴학하고 건축현장에 뛰어 들었고, 교회 건축 시 타일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타일을 배우는 자매(24세), 설비를 배우는 형제(24세) 등 스스로의 힘으로 건축비를 절감하기 위한 몸부림에 들어갔다. 이곳을 통하여 농촌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시겠다는 하나님의 꿈,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고통의 시간들을 딛고 일어나 더 많은 생명을 보듬는 넓은 가슴이 되기를 소망한다.

다시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빛마을은 이 허허벌판에서 다시 꿈을 꾼다. 공동체 생활과 경제자립의 터전, 지형을 활용한 생태놀이터,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자연농법 농장, 계절마다 피고 지는 야생화 꽃밭, 염소들의 놀이터(염소들은 경사도 높은 돌산을 좋아한다), 건강한 의식을 가진 다음세대를 일으킬 교육의 장소 겸 문화생산지로서의 북까페, 곳곳에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비밀 기도처, 그리고 그렇게 농촌과 교회를 살리고 나아가 나라를 살릴 인물들을 일으키는 학교와 마을 공동체. 하나하나 이 돌무더기 북향 산에서 이루어갈 꿈이다.

이 믿음의 사고뭉치들과 함께 건강한 이 나라의 미래를 꿈꾸고 싶은 분들은 다음 빛마을교회 건축헌금 구좌를 통하여 참여하실 수 있다. 후원내역과 건축 진행상황은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주님 하실 일을 기대하며..! 동참을 부탁드린다.


후원구좌: 농협 351-0959-8922-43 빛마을교회

 

   
▲ 빛마을이전부지임야

 

   
▲ 마을회관에서전도하는 빛마을공동체-2017성탄

 

   
▲ 송구영신예배-빛마을공동체식구들

이희진 labie@hanmail.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