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8. 손맛으로 먹는 음식

기사승인 2018.01.18  07:34:15

공유
default_news_ad1

- 다른 문화 다른 생각 그러나 같은 인간

 

시장님이나 시의원들도 맛있게 식사를 할 땐

자주 맨손으로 밥과 반찬을 집어 먹습니다.

밥맛 플러스 손맛으로 먹으면 더 맛있다더군요.

접시위의 음식을 맨손으로 싹싹 비벼 맛있게 먹는 모습이

처음엔 신기하기도 하고 더럽게 느껴지기도 하였는데

이들과 늘 함께 생활하면서 나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밥 먹기 전에 깨끗이 손을 씻은 후

음식을 먹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먹는 음식엔

자기 숟가락을 절대 대지 않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국사람 같은 경우 찌개 종류를 먹을 때는

상 중앙에 놓고 편리하게 자기 숟갈로 떠먹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들은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비록 집에서 가족끼리 간단한 식사를 할 때도 반찬 그릇에는

항상 공동으로 사용하는 숟갈이나 국자를 놓아 두어

반찬을 덜어 갈 경우에는 반드시 그것만 사용합니다.

 

대부분 여자들은 소독용 알코올을 지니고 다니든가

가정에 항상 상비하여 수시로 손 소독을 합니다.

기후가 더워 균이나 전염병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라 그런지

손 소독 하는 것이 습관화되었습니다.

비록 후진국이지만 자기 입에 들어가는 음식은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합니다.

 

이들과 지내다 한국에 가서 여럿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하다보면

주변 사람이 자기가 먹던 숟갈로 찌개나 음식을 덜어가거나

직접 떠먹는 모습을 보면 불결한 생각이 들며 께름칙하지요.

 

간염 균은 섭씨 500도 이상으로 소독하지 않으면

죽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남이 사용했던 것을 사용하는

대중음식점의 수저보다 차라리 깨끗한 손으로 먹는 것이

더 위생적일 수도 있습니다.

인도나 스리랑카 사람들은

숟갈로 먹으면 더럽다고 손으로 먹습니다.

 

2018년 1월 18일

필리핀선교지에서

 

   
▲ 산악지역 딱포우 의료선교 중 점심시간에 시장님 시의원 의사 경찰서장과 맨손으로 밥을 먹다.

이강무 lkmlhw@hanmail.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