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단협조, 횡령, 금품전달 및 수수,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금유용 등의 혐의
인천연희교회의 김현수 목사(부), 김경섭, 이종섭, 문경훈 장로가 공동으로 20일 오후 전명구 감독회장, 문성대 전 선관위원장, 윤보환 감독(중부연회), 박영근 행기실장 등 4인을 이단협조, 횡령, 금품전달 및 수수, 직권남용, 직무유기, 공금유용 등의 혐의로 총회심사위원회에 고소·고발장을 냈다.
고소인들은 소장에서 전명구 감독회장이 지난해 4. 13. 유지재단이사회에서 마포지방 하늘나루교회를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회(구 안산홍증인회)에 매각하기로 결의한 사건을 이단종파에 찬동 협조한 행위로 보아 고발이유로 삼았다.
또 특정인을 고소한 고소장을 심사위원회에 넘기지 않고 반려한 행위를 직권남용으로, 선관위에서 책정된 소송비 1억원을 초과해 2억여원을 추경안 없이 지출한 행위를 소송비횡령 행위로, 이성현 목사의 금품수수 자술서를 근거로 감독회장 선거시 금품제공 행위로 각각 규정하고 고발이유에 추가했다.
문성대 목사에 대해서는 감독회장선거시 전명구 후보로부터 2번에 걸쳐 각 100만원을 수수했고, 이후 선관위원장을 맡으면서 전명구 감독회장을 도와 소송비용을 추경없이 사용하도록 방조 내지는 적극 동조하였다며 역시 소송비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윤보환 감독에 대해서는 연희교회의 담임자 직무대행이 김현수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반대측에서 근거없이 허○○ 목사로 대표자로 변경하여 각종 위법을 저지름에도 이를 방관, 침묵하여 직무를 유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항의하기 위해 찾아간 윤동현 목사와 김현수 목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조○○, 장○○ 목사 등을 불법적으로 담임목사에 파송하려 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박영근 목사에 대해서는 고소장을 반려할 권한이 없음에도 전명구, 윤보환 감독을 상대로 자신들이 제기한 고발장을 심사위원회에 넘기지 않고 무단 반려한 사건을 고발했다. 또 윤동현 목사가 지난 3월에 재심재판부에 제출한 핵심증거물을 재판부에 전달하지 않아 정당한 변론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역시 직권남용으로 고발했다. 이외 중부연회 총무시절 네팔지진피해 구호금, 미국여행비, 북한나무심기 등을 진행하며 재정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고소인들은 교회재판에 이어 사회법으로도 이들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