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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은 비참하리라 (에스겔 19장)

기사승인 2018.09.22  19: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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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목사의 말씀학교]

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은 비참하리라 (에스겔 19장)

 

0. 에스겔 19장 메시지요약

 

화려하게 출발했던 다윗 왕조가 영원한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비참하게 멸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왕족들을 위한 애가(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신다. 남유다를 멸망으로 이끌었던 네 명의 왕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의 비참한 최후를 은유적으로 노래한다. 시작은 화려했으나 그 끝은 처참하게 몰락한 남유다 왕조를 물가에 심겨진 견실한 포도나무의 가지와 실과들이 흔적조차 없이 메말라 사라지는 모습에 비유한다. 이스라엘 왕권은 영광의 찬가로 시작했지만 최후의 모습은 슬픔의 애가로 끝나버렸다. 찬가가 애가로 바뀐 이유가 무엇일까? 에스겔은 애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명을 망각한 지도자들의 슬픈 최후를 경고하며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하는 지도자들의 비극적인 말로를 노래한다.

 

* 동영상

 

1. 귀족들을 위한 애가

 

① (1절) “너는 이스라엘 방백들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 왜 에스겔에게 슬픈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셨나? 말로 해서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니까, 환상으로도 보여주시고, 그것마저 깨닫지 못하니까 이제 노래를 통해서라도 이해하고, 돌아오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배려와 끊임없는 사랑을 전한다.

▶ 이스라엘 방백은 누구인가? 방백은 이스라엘의 통치자와 지도자를 가리킨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왕의 자손들, 왕족, 일명 로열패밀리들이다. 이스라엘의 멸망의 가장 큰 원인은 자신의 사명을 망각한 지도자들 탓이다. 귀한 직분과 권한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의 비참한 운명을 노래한다.

▶ 왜 찬가가 아니라 애가인가? 본래 이스라엘 나라와 다윗의 후손들인 왕족들에게 예비 된 운명은 하나님의 축복 안에 누리는 영광의 찬가였다.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함으로 저주받은 슬픈 운명이 되고 말았다. 본래 성직(감독, 목사, 장로)은 거룩하지만 그 성직에 합당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도리어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2. 사자들의 슬픈 운명

 

①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이끌었던 네 명의 마지막 왕들(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의 최후는 참으로 비참했다. 노래가사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하려면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 ‘요시야 왕’은 ‘므깃도 전투’에서 애굽에 대항하다가 전사한다. 그후 ‘하무달’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여호아하스’를 왕으로 세웠으나 애굽왕 느고에 의해서 폐위된다. 애굽은 요시아왕의 또 다른 혈통인 ‘스비다’에게서 낳은 아들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우고 속국으로 삼는다. 이때 ‘갈그미스 전투’로 애굽이 패전하고 바벨론이 근동의 패권을 장악한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1차 침공으로 ‘여호야김’은 폐위되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을 세운다. 바벨론의 2차 침공으로 ‘여호야긴’은 폐위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요시야왕의 또 다른 아들(하무달과의 사이에서 낳은 여호아하스의 형제)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운다. 바벨론의 3차 침공으로 시드기야는 죽임을 당하고 남유다왕국과 예루살렘성은 완전히 멸망한다.

 

② (2절~4절) “네 어미는 무엇이냐 암사자라...이방이 듣고 함정으로 그를 잡아 갈고리로 꿰어끌고 애굽으로 간지라” (5절~9절) “또 취하여 젊은 사자가 되게 하니...갈고리로 꿰고 철롱에 넣어 끌고 바벨론 왕에게 이르렀나니”

▶ 사자(Lion)은 왕권을 상징한다. 첫 번째 노래는 이스라엘을 멸망으로 이끌었던 네 명의 왕들을 기록한다. 2절~4절에 등장하는 ‘애굽으로 끌려가는 사자’는 애굽왕 느고에게 패위되어 애굽으로 끌려간 ‘여호아하스’를 가리킨다. 이어서 5절~9절에 등장하는 ‘바벨론으로 잡혀가는 사자’는 느브갓네살에게 잡혀간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를 가리킨다. 노래 말 속에는 이스라엘을 최후의 멸망으로 이끌었던 네 명의 왕들(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에 관한 역사적인 사실을 담고 있다.

 

③ 강력한 사자의 혈통이 멸망한 이유는 무엇인가? 방백(지도자들)의 잘못이다. 첫째 이유가 (3절) “식물 움키기를 배워 사람을 삼키매”, (왕하24:19)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을 행함이라” 자기를 왕세우신 참된 이스라엘의 왕 되신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 둘째 이유가 (7절) “그의 궁실들을 헐고 성읍들을 훼파하니 그 우는 소리로 인하여 당과 그 가득한 것이 황무한 지라”, (왕하24:3~4) “또 저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 피로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나라와 백성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에 따라 치리하는 본래적인 사명을 감당하지 않고 악행을 행했기 때문이다.

 

 

3. 끝이 아름다운 인생

 

① (10절~11절)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 같아서...많은 가지 가운데 뛰어나 보이다가”

▶ 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이 초라한 인생들을 본다. 최고의 환경에서 최악의 선택을 한 아담과 최악의 환경에서 최고의 선택을 한 요셉이 대비된다. 좋은 환경과 타고난 여건에도 불구하고 끝이 무너진 대표적인 인물이 야곱의 축복에 등장하는 장자 르우벤이다. (창49:3~4)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하지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야곱의 12아들 중에 축복의 후계자는 본래 장자인 루우벤이었다. 하지만 그는 장자의 권한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해서 축복의 후계자가 되지 못했다. 끝이 아름다운 인생이 되어야 하는데 시작은 좋은데 끝이 나쁜 용두사미가 되어버리는 이유는 뭘까?

 

② (12절) “분노 중에 뽑혀서 땅에 던짐을 당하매 그 실과는 동풍에 마르고 그 견강한 가지들은 꺾이고 말라 불에 탓더니”

▶ 포도나무가 건실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건실함에 있었던 게 아니다. 물가에서 뽑혀진 포도나무의 운명은 한낱 부지깽이일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떠난 운명, 하나님을 떠난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다. 자신을 축복하신 하나님을 저버리면 영광과 축복이 오래가지 못하고 도리어 독이 된다. 오래전 출애굽과 광야를 거쳐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이미 경고하셨다.

(신8:11~20) “네가 먹어서 베풀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③ (13절) “이제는 광야, 메마르고 가물이 든 땅에 심긴바 되고”

▶ 전에는 물가에 심겨진 견실한 포도나무가 한낱 메마른 가지가 된 까닭은 무엇인가? 자기를 축복하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저버린 까닭이다. 청지기라는 사실을 잃어버리면 이와 같은 결과에 이르게 된다. 힘주시고 물질주시고 권능을 주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결과다.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나라의 운명에 대한 영원한 축복과 준엄한 경고를 동시에 말씀하셨다. (왕상 9:4~9) “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과 같이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네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14절) “권세 잡은 자의 홀이 될만한 견강한 가지가 없도다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

▶ 에스겔은 예언은 역설적이다. 이스라엘 나라가 다시 회복될 수 없다는 영원한 저주가 아니라 도리어 참된 회복의 길을 강력하게 증거 한다.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다시 잃어버린 은혜를 회복하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이키는 길 외에 다른 길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김명섭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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