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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목회자’ 정성학 목사, 페북 게시글로 책 출판

기사승인 2018.10.11  22: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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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당신이고 싶습니다」 「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 출판감사예배

   
 

30여권에 이르는 설교집과 성경연구 자료집, 칼럼집, 속회연구 등 다작을 이어 온 정성학 목사(제주 기적의교회. 21세기 성경연구원 원장)가 이번에는 자신이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들을 댓글과 함께 엮어「나는 당신이고 싶습니다 」「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를 각 상•하권씩 모두 네 권의 책으로 내고 11일 오후 종로5가 여전도회관 2층 마리아 홀에서 출판기념예배를 드렸다.

 

「나는 당신이고 싶습니다」

자칭타칭 페목(페이스북 목회자)이라 부를 정도로 SNS상에서 수천 명과 교류하며 신앙과 삶을 나누어 온 정성학 목사는 지난 3월부터 ‘나는 타이어가 되고 싶습니다’를 제목으로 페이스 북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상머슴, 징검돌, 베개, 마차꾼, 나사못, 버팀목, 바보, 키보드, 지우개, 병뚜껑, 손수건, 이쑤시개, 걸레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소재로 해 자신이 되고 싶어하는 글을 매일 한 두 개씩 올리다 보니 두 달 만에 100개가 되었고 책으로 엮어 낸 것이다.

정석학 목사는 그의 책 「나는 당신이고 싶습니다」서문에 “저는 세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초라한 모습으로 살아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책을 낸 취지를 밝혔다.

“저는 자동차의 방향을 정하고 바꾸는 핸들은 자신 없습니다. 그건 유능한 분들이 하는 거지요. 차에 동력을 공급하고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화력을 공급하는 엔진도 될 수 없습니다. 무능한 때문입니다. 화려한 음악을 들려주고 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카 오디오도 자신 없습니다. 주인을 편안하게 해주는 소파도 감당하기는 무리입니다. 이런 역할들은 모두 제 능력 밖의 것이고 저는 화려한 자동차의 맨 밑에서 이들을 떠받치며 명하는 대로 움직이는 타이어로 족합니다(‘나는 타이어이고 싶습니다’의 일부)”

이렇게 정목사는 소재가 된 각 사물의 성격에서 교훈과 신앙고백을 이끌어 내 페친(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나눠왔다. 특이한 것은 페이스북의 성격상 많은 댓글이 달리는데 정목사는 이 책에 댓글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감을 해주거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기도 하는 댓글을 통해 더 넓고 깊은 사고의 세계로 안내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책을 통해서도 나누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

지난 5월 웨슬리 회심기념일에 UMC제자국에서 실시하는 전국대회에 참석차 도미 길에 오른 정목사는 비행기 안에서도「나는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의 주제를 놓고 글을 썼다고 한다. 당시 십자가를 주제로 마지막 장인 ‘나는 십자가가 되고 싶습니다’를 쓰다가 “이 주제만큼은 따로 한 권을 내면 좋겠다”는 감동이 와 따로 글을 쓰기 시작하여 엮은 책이 「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이다.

6월부터 두 달 간 십자가의 신비를 설교로 전하고 십자가 수집가, 제작자들을 만나는 등 자신이 평생 매달린 십자가의 진수를 다시 알아가는 데 쏟았다고 한다. ‘십자가는 천박함입니다’를 시작으로 십자가의 정의를 실패, 자랑, 구원, 외로움, 고독, 어두움, 오해받음, 침묵, 목마름, 선택, 다리, 회개 등 100개의 십자가 이야기로 풀어냈다.

“평생을 설교자로 살며 제가 그렇게 사랑하는 십자가를 제대로 설교하지 못한 자책감이 저를 누르고 있었는데, 그 짐의 일부를 벗고 싶었습니다. 한 달 동안 성전에서 하나님의 도움심을 구했고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비록 계획한 한 달은 거의 두 달로 늘었지만, 하나님은 제 능력 안에서는 도저히 발견할 수 없는 십자가의 진수를 보게 하셨습니다. 「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는 그렇게 탄생 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 책의 내용은 컴퓨터나 노트에 작성한 것이 아니라 거의 휴대전화 메모장에 썼다는 점이다. 일상을 보내면서 순간순간 주시는 감동을 받아 검지 한 손가락으로 적은 책이라 하여 <한 손가락의 책>이라고도 불린다. 이 책의 내용 역시 매일 페이스북에 게시됐었던 것이고 당시 달렸던 댓글이 책에 함께 실렸다.

책의 표지에는 이 책에 대해 ‘십자가를 설교 하기 전에 반드시 먼저 읽어야 할 책’, ‘이제껏 보지못한 십자가의 모든 것이 담긴 백과사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책의 분류는 칼럼이지만 한편한편이 십자가를 고백하는 설교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나는 당신이고 싶습니다」「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두 개의 책이 완성되어 11일 오후 ‘고마움으로 드리는 출판기념예배’를 드린 것.

 

   
 

 

정성학 목사가 활동하는 페이스북 그룹 ‘21세기성경연구원’ 회원들과 동료 목회자, 가족과 지인 등 200여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룬 출판기념예배는 사전 교제의 시간과 예배후의 축하의 시간을 포함해 2시간 정도 진행됐다.

예정된 시각 이전부터 예배실 앞은 하객들로 붐볐다. 하객들은 차용현 목사(원주 강서 성결교회)가 제공하는 커피를 마시며 교제를 나눴고 정성학 목사는 하객들에게 자신의 저서를 무료로 나눠주었다. 켈리그라퍼 류지정 선생이 방명록을 작성한 하객들의 이름을 붓으로 써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소개된 두 책의 표지 글을 류지정 선생이 썼다고 한다.

곧 이영찬 목사(성민교회)의 사회로 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주영진 장로(양문교회)의 기도, 장동근 목사(천안 오병이어교회/십자가 제작자)의 특별찬양, 이은재 교수(감신대)의 설교, 신경하 감독의 축도로 진행됐다.

설교를 전한 이은재 교수(감신대)는 “정성학 목사의 책이 개인의 신앙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향한 외침이 되어 우리가 회복할 단 한 가지 십자가의 그 길을 우리도 걸어가고 싶고 우리도 당신의 사랑을 맛보고 싶다는 아름다운 고백이 있는 시간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예배 후 이윤국 교수(21세기 여가 연구원)의 사회로 축하의 시간이 진행됐다. 서평과 축사, 저자인사, 떡자르기, 내빈소개 등이 있었다.

서평을 한 임준택 감독은 “이 책은 인간의 머리로 짜내어 쓴 책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영감을 그대로 받아쓴 글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정 목사님을 감동케 하신 성령께서깊은 영감에 사로잡히게 하실 것이어서 공감하지 않을 수 없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과 그런 삶을 살게 하는 소망을 갖게 해 주실 것”이라고 서평에 대신했다.

김기택 감독은 축사에서 “오늘날 교회들이 시끄럽고 문제가 많은 것은 이 침묵 십자가가 없어서라고 생각한다. 교회도 사람이 모인 곳이기에 충돌이 있다”면서 “아무 말도 안하면 바보고 떳떳히 밝히는 것만이 지혜는 아니다. 교회의 평화는 침묵 십자가에서 온다는 생각을 했다.”고 「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의 주제 ‘침묵’과 「나는 당신이고 싶습니다」의 주제 ‘타이어’를 선택해 자신이 책을 읽으며 받은 감동을 전했다.

감신대 김진두 총장도 “웨슬리가 말하기를 진정한 신학은 실천신학이라고 했다. 정성학 목사님은 이 책 4권으로 진정 신학박사가 됐다고 여겨진다. 정 목사님이 우리 목회자들에게 진정한 신학자가 되는 길을 아주 아름답게 보여주셨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저자 정성학 목사는 마지막에 등장해 두 책을 출판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 책이 나오기 까지 도움을 준 이들과 출판행사에 순서를 맡아준 이들을 소개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성학 목사는 페이스북에 자신이 올렸던 글을 모아 세 번 째 책을 출판할 계획이다.

 

 

   
▲ 캘리그라퍼 류지정 선생이 하객들의 이름을 작품으로 만들어 선물했다.
   
 
   
▲ 임준택 감독과 류지정 선생
   
 
   
▲ 저자사인 중인 정성학 목사
   
▲ 이날 하객들에게 「나는 십자가이고 싶습니다」상 하권이 무료로 증정됐다.
   
▲ 차용현 목사의 커피드립 타임

 

   
▲ 출판기념예배의 사회 - 이영찬 목사
   
기도 - 주영진 장로
   
▲ 찬양 - 장동근 목사
   
▲ 설교 - 이은재 교수
   
 
   
 
   
 
   
 
   
 
   
 
   
 
   
 
   
▲ 축도 - 신경하 감독

 

 

   
▲ 축하의 시간을 진행하는 이윤국 교수
   
▲ 입장하는 정성학 목사 부부
   
 
   
▲ 서평 - 임준택 감독
   
 
   
▲ 축사 - 김기택 감독
   
▲ 인사 - 정성학 목사
   
 
   
▲ 축사 - 김진두 감신대 총장
   
▲ 내빈으로 소개받아 나온 류지정 선생이 자신의 작품을 선물하자 정성학 목사가 들어 보이고 있다.
   
 

 

   
▲ 21세기성경연구원 임원들의 인사
   
 
   
 
   
▲ 마무리겸 애찬을 위한 기도 - 김일고 감독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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