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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강부추

기사승인 2018.11.05  23: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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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는 매콤한 듯 코를 찌르는 알싸한 향이 일품입니다. 밑둥을 싹뚝 잘라다 먹고 나면 며칠 지나지 않아 그만큼 자라나는 믿음직한 채소이지요. 생으로도 먹고 부침으로 또 김치를 담그어서도 먹습니다. 카메라에 담는 내내 그 상큼한 내음새가 코끝에 매달려 다녔습니다. 올해는 조금 늦게 강부추를 찾았더니 진분홍빛 꽃빛은 바래져가고 있었으나 대신 그 자리에 추색(秋色)이 가득 들어 차 있었습니다.

부추종류가 꽤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부추 이외에 산부추, 참산부추, 두메부추, 한라부추...각기 특징이 있어 다른 이름을 붙인 것이지만 평범한 눈으로는 구별하기는 쉽지 않지요. 강부추는 강가에 살고 있고 줄기 가운데가 비어있는데 그 모양이 둥그렇습니다. 산에 사는 산부추는 줄기가 삼각형이고 속이 꽉 차 있지요. 산부추가 강가에 사는 경우는 보았는데 산에 사는 강부추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 산부추*강부추 중에는 더러 흰색으로 피는 꽃이 있습니다.

강부추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우선 모여 피는 꽃빛이 예뻐서이고 쭉쭉 뻗은 늘씬한 이파리들이 깔끔하지요. 여기에 더해 그 단단한 바위틈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서 있는 모습이 무엇보다 맘에 듭니다. 장마도 초가을 폭우도 이겨내고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금은 알록달록한 절벽의 보호아래 계절을 누비고 있습니다. 흐르는 강물과 강부추, 그리고 깊이 물들어 있는 가을...참 잘 어울리는 그림 속 장면입니다.

 

   
 

 

   
 

 

   
 

 

   
 

 

   
 

 

   
 

 

   
 

 

   
 

 

   
 

류은경 rek1964@hanmail.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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