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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준구 감독사태 이런 방법은 아니다.

기사승인 2018.11.09  12: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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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하는 것은 함정이다.

“사람은 인격人格으로 완성이 되고, 국가는 국격國格으로 완성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내세의 소망을 바라고 살아가는 구도자求道者들에게는 세상과 다른, 갖추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일찍이 주님께 부름 받아 두 개의 대륙을 복음화 시켰고, 19세기 미국을 뒤흔들어 1억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100만 명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보냈다고 하는, 구령의 열정으로 살아간 D.L. 무디의 어록 중에, “100명중 1명은 성경을 읽고, 나머지 99명은 그리스도인을 읽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교단과 기독교의 위기는 무슨 세상이 깜짝 놀랄 미담거리가 부족해서 당하고 있는 위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믿고 고백하는 진리에 대하여 그동안 관습慣習 적으로 세상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들을 과감히 버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위기가 더 심각한 위기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자신의 언어와 행동은 물론 그 어떠한 희생이나 봉사의 모습까지도 구도자다운 모습이 되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또 점검하는 섬세함이 있어야 합니다.

제33회 총회이후의 감독 이, 취임에 대하여 많은 이들이 염려와 함께 실망하는 모습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주장과 내용 또한 열정과 함께 모두가 옳고 틀린 말은 없습니다. 문제는 냉정한 이성과 바른 신앙적인 판단의 부재 입니다. 지금처럼 ‘중구난방’으로 개인이든, 단체장이든 깊은 생각과 좌우 분별없이 만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간에 등장하여 함부로 성토와 정죄하는 단편적인 모습들은 바람직 한 것이 아닙니다. 목소리를 높이고 성명서를 내면 모두가 의인義人이 됩니까? 막말이 임시로 듣기는 시원할지는 몰라도 본인과 관계된 교단이 피차 망신만 당할 뿐,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얻지는 못합니다. 지금 세상의 불신자사회에서는 어느 목사 개인의 문제든지 “목사들”로, 개 교인을 “교인들”로 모두어 평하기 때문입니다.

 

전준구 감독의 문제

전준구 감독의 신상에 관한 문제는 감독 후보이전부터 떠돌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의 흠결과 달리 다른 한편에서는 탁월하다는 말까지 들려 전국 평신도 단체인 전국장로수련회에 강사로 초빙이 된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에 장로회장과 준비 위원장 에게 확실하지 않으면 그 자신을 위하여 강사로 세우지 말라는 전화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당사자께서 이제는 비중 있는 연회의 434교회와 20만 명의 성도, 1천여 명의 교역자를 대표하는 감독의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온갖 추문과 함께 서로가 다투고 있는 일부 연회와 는 달리 경쟁상대가 없는 과정으로...

 

개인의 생각으로

이 시점에서 감리교단의 소속된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는 이제 감정보다는 교활한 사단과의 영적 싸움을 감당하는 크리스천다운 신앙과 이성 있는 냉철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한마디로 본인이 인정하지 않는 혐의를 일명 “사또재판”하듯 여론을 동원하고 선동하는 방법은 입으로는 교단을 염려한다면서 진정 염려하는 이들이 취할 방법들이 아닙니다. 그것은 앞에서도 거론했지만, 일반 불신사회에서 우리를 보기에는 모두가 같은 수준의 사람들로 “비렁뱅이들끼리 동냥자루 찢으며 싸우는”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애당초 전준구 감독께서는 앞으로 언제일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때에는 몰라도 제33회 총회감독에 뜻을 두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은 사실이든 아니든 그동안 그러한 구설口舌에 휘말린 모습으로는 설령 그 자리에 임명이 된다 하여도 의미 있는 감독의 직무를 감당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 누가 성직으로 인정을 하며 따르겠습니까? 지금 임기가 같은 감독들도 같은 위치에 전감독께서 함께 있음을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월 붙잡아놓은 것 아니기에 공연히 소중한 목회의 연한만 낭비할 뿐입니다.

 

전준구 감독께 드리는 부탁

개인적으로는 저의 섬기는 목양의 규모가 전 감독님의 100분의 1도 되지 않는 부끄러운 사역이지만, 이제는 이쯤에서 감독의 위치가 아닌, 교단을 위하는 마음과 그동안 살아오면서 받은바 은혜를 기억하여 지금의 4천5백여 영혼을 이끌어가는 목장으로 돌아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본인 나름의 억울하고 답답한 일 많을지 모르나 주님을 의지한다면 그대로 따르는 것이 옳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거부하신다면 앞으로 남아 있는 과정들이 성직자에게 따르는 칭송보다는 많은 아픔들이 대기 하고 있을 뿐 입니다. 그리고 그 아픔은 비단 본인만의 아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불과 얼마 전에 끝이 난, 교단의 “자리에 집착한” 혼돈을 타산지석(他山之石)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기를 바랍니다.

반대로 지금 교단에 소속된 개인이나 단체들도 전준구 감독께서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제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지만, 교단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각종위원회가 있으니 절차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자연 세계에서도 온갖 불순물 바다로 흘러가도 2.8%~3%의 염분이 정화하듯 우리 교단이 아직까지도 이정도의 자정능력自淨能力을 갖추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다양한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감당할 때 까지 이러한 아픔은 계속되리라는 생각입니다.

 

감독 이.취임식을 하는 연회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함께 각오를 새롭게 하는 것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니나, 총회에서도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취 임식을 생략한 분들이 연회 본부에서 관계된 분들끼리 시무식으로 드리면 되지 왜 이리 소란들을 피우십니까? 지금 전준구감독의 소란에 가려진 탓이지, 현재 감독되신 분들 중에는 장정에 의하면 누가보더라도 자격이 안 되는 분들이 한 두 분들이 아닌데 어찌 감당들을 하시려고 그리하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부디 남들이 감히 흉내를 낼 수가 없는 낮은 자세의 섬김으로 헌신해 주십시오. 그것이 오늘처럼 처참한 교단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시세時勢를 아는 분들이 행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재영 ojy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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