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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구 감독퇴진 위해 공동대책위 꾸린다.

기사승인 2018.11.16  18: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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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선교회, 여교역자회, 새물결 등 10여개 단체, 27일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 홍경숙 서울남연회 여선교회연합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울남연회 전준구 감독의 선거법 위반 혐의와 성문제에 관련한 대응을 위해 범 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가 꾸려진다. 공대위에 속한 제 단체들은 그간 전준구 감독의 감독직 퇴진을 외쳤으나 이날 공대위 출범을 예고하면서 ‘목사직 제명’까지 투쟁수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여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교역자회, 양성평등위원회, 바른선거협의회, 새물결, 여성연대, 목회자부인연합회, 서울남연회여교역자회, 여성지도력개발원, 청년회전국연합회, 감신대총대학원여학생회 등 감리회 단체들은 16일 정오 감리회본부 회의실에서 2차준비모임을 갖고 오는 27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 이 외 여장로회가 참여의사를 밝혀오는 등 참여단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출범식에 앞서 오늘 준비모임을 통해 공대위 명칭을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라고 정하고 백삼현 여선교회장, 김순영 여교역자회장, 황창진 양성평등위원장 등 3인을 공동위원장에 추대했다.

실무를 맡은 총무에는 윤정미 목사, 최소영 목사가 선임됐으며 공대위에 참여한 제 단체들의 대표들로 공대위대표자모임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또 필요하다면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환기시키고 사건의 본질을 알려갈 계획도 세웠다.

 

   
▲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참석자들은 초반에 전준구 감독의 퇴진을 어느 단체가 어떤 방식으로 주도할 것인가를 두고 논쟁했다. 새물결은 공대위 구성이나 활동 등의 모든 취지에 동감하고 참여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나 새물결이 주도할 경우 자칫 정치쟁점화 되면서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치며 여성계가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물결이 남성위주로 조직됐고 개혁을 위해 정치세력화를 표방한 마당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부정선거 고발건이나 성문제로 퇴진 시킬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따져보는 법적인 검토와 감정적 대응을 구별하되 부정선거고발운동보다 미투운동의 일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전략도 내놨다. 자칫 금권선거에 초점을 맞추다가 범죄성립이 되지 않을 경우 미투운동성이 약하여 지는 경우를 우려한 것이다.

그러자 여성계에서 새물결의 입장을 ‘주저하는 모양새’, ‘방어기재의 작동’ 등으로 몰아세워 언쟁이 일었다. 특히 여교역자회는 단순한 미투운동을 넘어 감리회의 갱신의 기회로 삼으려는 접근방법의 차이가 초반 언쟁의 빌미가 된 것.

그러자 다른 새물결 회원이 “여선교회가 주도하여 두 달간 벌인 전준구 감독 퇴진운동이 새물결이 2년동안 활동한 것보다 더 크게 감리회 여론을 일으켜냈다”고 치하하며 “목적을 위해 함께 모인 만큼 배려와 존중이 중요하다. 힘을 모으자”고 분위기를 바꾸면서 다시 대화가 이어졌다.

이후 한 시간여 동안 제 참여단체들이 자신들을 소개하고 전준구 감독과 관련된 입장들을 내놓으며 전준구 감독의 퇴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감신대총대학원 여학생회는 대자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여교역자회 서울남연회 회원들은 “우후죽순같은 목소리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감정적 대응이 아닌 전략적 접근과 사고를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번 서울남연회 이취임식때 여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도준순 감독을 교회에서 떠나지 못하게 6시간동안 막았던 이들로 소개됐다.

오세영 목사는 이미 총특심에 고발이 되어 있는 전준구 감독의 금권선거 부분에 대해 유죄성립을 확신하면서도 “이것저것(교회재판과 사회재판) 다 피해간다면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하자. 이게 성공하려면 미투운동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발언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신기식 목사도 “총특심이 사심을 버리고 심사에 임하면 과반으로 기소가 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패배의식 갖지 말고 힘내라. 힘닿는데 까지 돕겠다”고 독려했다.

백영찬 원로장로는 담임자의 간통 문제로 홍역을 알았던 동대문교회 사태를 거론하면서 “비슷한 상황이지만 당시는 그냥 지나간 반면 지금은 감독이 되어 심판대에 올랐다. (전준구 목사가)감독이 되지 않았다면 묻혀질 사건이었으나 이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금품을 받았다고 양심선언하며 전준구 감독을 고발한 서울남 여선교회연합회 홍경숙회장은 “백삼현회장과 단둘이 이 일을 하는가 싶었다”고 두려움과 외로웠던 소회를 밝히면서 “여러 사람을 한 마음으로 모아주셔서 이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 느꼈다. 이젠 슬픔의 눈물보다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하나님은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이셔서 반드시 승리하게 하시리라 확신한다.”며 활짝 웃었다.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의 여목회자들은 “이 일은 여성이 하는 게 맞다. 여성의 힘은 연대에서 나온다. 여성들의 신음소리와 고통을 이제 하나님이 들으셨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의 힘 이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리’를 염원했다.

공대위는 한시간 반여의 토론을 끝내고 제 단체 대표자 모임을 가지며 대책위 명칭과 조직 인선을 마무리 했다.

 

   
▲ 새물결 차흥도 목사의 발언

 

   
 

 

   
 

 

   
 

 

   
 

 

   
 

 

   
 

 

   
▲ 감신대총대학원여학생회

 

 

   
▲ 감리교여교역자회

 

   
▲ 감리회목회자부인연합회

 

   
▲ 감리회청년연합회

 

   
▲ 오세영 목사

 

   
▲ 바선협,

 

   
▲ 새물결

 

   
▲ 서울남연회여선교회연합회 홍경숙 회장

 

   
▲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대표자 모임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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