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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묵상의 삶을 위한 영적독서의 실제

기사승인 2018.12.05  23: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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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묵상의 삶은 기독교 영성 생활의 출발점이다. 그래서 기도와 묵상의 삶을 위한 영적 독서를 먼저 생각하고 싶다. 이 분야에 대해 리차드 포스터는 14-15세기의 여성 영성가인 놀위치의 줄리안과 현대의 영성가인 토마스 머튼의 글을 소개한다. 줄리안은 기도에 대해 ‘기도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가 그 분의 뜻과 일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머튼은 깊은 기도의 상태에 대하여 ‘우리 영혼의 꼭대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져 내리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기에 둘 다 참고할만한 영성가라고 판단된다.

먼저, 줄리안은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에서 최고 형태의 기도란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전적인 신뢰임을 강조한다. 그런 신뢰 속에서 기도할 때 기도자는 신뢰에 대한 응답으로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데 다음과 말한다.

‘우리의 육체가 옷으로 가리워져 있고 우리의 피가 우리의 살로 덮여 있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과 몸은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가리워져 있고 싸여져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의복과 육신은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은 언제나 남아 있어서 우리의 살보다도 더 가까이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단지 우리의 영혼이 전력을 다해서 하나님을 붙잡는 것뿐이다. 특히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잡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 중에서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고 우리의 영혼에 가장 큰 유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묵상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값진 사랑을 받았다.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이 얼마나 부드럽고 감미롭게 그들을 사랑하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우리가 주님께서 그 선하심으로 우리에게 베푸신 높고 크고 측량할 수 없는 그 사랑에 무한히 감격하며 영적인 묵상 생활을 인내할 수 있는 것은 그의 은혜를 입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한편, 머튼은 “관상기도”에서 깊은 묵상 기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묵상[관상기도]를 할 때 우리는 방법이나 체계를 찾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태도와 조망을 계발해야 한다. 믿음, 열린 마음, 주의 집중, 경외심, 기대감, 간구, 신뢰, 기쁨을 계발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살며 하나님의 영 안에서 눈으로 보지 않고서도 아버지 하나님이 보인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의 살아 있는 신앙으로 고백할 수만 있다면 위의 모든 것들이 결국 사랑으로 우리의 모든 존재를 가득 채우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안다. 믿음은 빛과 사랑을 주시는 성령 안에서 우리를 하나님과 매어 주는 띠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히 저절로 묵상기도를 잘하는 은사를 갖고 있다. 그것은 오늘날 흔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묵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묵상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모든 어려움과 난관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해주는 마술적인 방법이나 체계들을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글들은 수박 겉핥기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독자들이 각자 이것을 토대로 영적 독서를 통해 자신의 영성을 형성해 보기를 소망한다.

 

김수천 sucheonkim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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