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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이사회, “총장사표수리결의 철회”?

기사승인 2019.01.08  14: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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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총장면직 효력은 법적판단 필요”
오성주 직대 “총장 복귀는 업무방해”

   
▲ 사진제공 = 뉴스앤조이 최승현 기자

8일 오전 강남의 모 호텔에서 비공개로 모인 감신대 이사회가 김진두 총장의 사표를 받아들이기로 한 지난달 20일의 이사회결의를 번안동의 형식으로 철회하는 것을 결의했다. 즉 당시 이사회 결의를 없던 것으로 했다는 것이다.

이 결의는 참석자 15명중 2명이 돌아간 상태에서 찬성 10명, 반대2명, 기권 1명으로 했다. 지난번 이사회에서 김진두 총장의 사표를 수리해주기로 결의하자는 동의안을 냈던 당사자와 재청자가 수정동의안과 재청을 내 결의하는 형식을 취했다. 당시 오성주 교수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기로 한 결의에 대한 후속조치는 없었다.

그러나 오늘 결정이 곧 이사회가 김진두 총장의 복귀를 허락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감신대 황문찬 이사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번 동의하고 재청하신 분들이 수정동의안과 재청안을 내서 일단 이사회에서 (이사회의 사표수리결의 철회의)절차를 밟았으니 병가 이후의 상황만 남게 되었다. 총장면직처리 등 효력에 대해서는 변호사의 법적 자문이 필요하다”고 여지를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에 참석했던 한 이사 역시 이날 이사회 결의의 의미에 대해 “병가를 냈던 시점으로 돌아간 것일 뿐”이라고 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김진두 총장의 사표의 효력에 대해 여전히 다툼이 남아 있음을 피력했다. 이 이사는 이사회 결의와 무관하게 사표는 이미 효력을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입장이었다.

다만 김진두 목사는 오늘 이사회 결의로 자신이 총장직에 복귀했다고 주위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현재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

반면 오성주 총장 직무대행은 오늘 이사회 결의에 대해 “이사장이 면처리 했으면 (김진두 목사가)총장직에 복귀하는 것은 무리”라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 했다. 오 대행은 나아가 “만약 그 분(김진두 목사)이 총장직을 수행하려 한다면 업무방해로 혼선이 올 것”이라는 말로 총장직무대행직을 계속 수행할 의지를 밝혀 충돌 가능성을 남겼다.

 

   
 

이사회의 오늘 결정은 김진두 총장이 사표의 효력을 부인하고 복귀의사를 내 비치는 게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진두 총장은 사표제출 직전인 19일에 병가를 냈으므로 이후의 사표제출과 수리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의 사표제출이 ‘교수임용 재공고’를 관철시키고자 ‘이사장과의 동반사퇴’를 주장하기 위한 항의차원이었다는 해명도 하고 있다.

김진두 목사의 이러한 갈지자 입장번복으로 인해 사표의 효력을 두고 감신대 교수들 사이에서 극심한 의견 차이를 보이는 성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교수들 다수는 ‘총장의 사표제출과정에 어떠한 하자도 없으므로 총장직 복귀가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 소수는 ‘학교 안정을 위하여 김진두 총장이 병가 후 복귀해야 한다’며 옹호하고 있다.

이렇듯 김진두 목사의 총장직 사표 효력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첨예하여 결국 법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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