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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구매로 풍성한 삶을!

기사승인 2019.01.12  0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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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날마다 무엇인가를 사서 쓰고 버린다. 일상생활만이 아니라 교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배를 비롯한 교육, 친교, 봉사 활동, 그리고 교우는 물론 이웃과의 펼치는 다양한 행사 속에서 다양한 구매활동을 하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구매가 일용할 양식 즉 필요를 넘어 소유 그 자체를 위해 욕심껏 행하는 것이어서 영성을 해치고 있다는 것이다.

영성, 조화로운 삶을 위해서는 녹색구매가 필수다. 그런데 교회들의 녹색구매 활동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교단이나 개 교회 모두 관심이 적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 녹색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환경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구매행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녹색구매를 계획했다가 포기한 교회들도 있다.

그러나 비록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녹색구매 활동은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 ‘에너지 또는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너무도 익숙하기에, 그리고 하지 않을 수 없기에, 자신의 구매활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의식하지 않고 행동했다면 변화를 시도해보자. 몇 가지만 바꾸어도 환경에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칠 것이고, 우리의 의지에 따라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다.

녹색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단순히 일상에서 환경을 돕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녹색구매가 활성화되면 될수록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녹색제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생산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구매자로서 환경에 이로운 제품이 생산되는 것을 장려하고 감독할 책임이 있다.

또한 녹색제품은 환경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도 이롭게 한다. 편리하기 위해서, 또는 외적으로 좋아 보이기 위해서, 많은 제품들은 필요 이상으로 화학물질에 물들어 있고, 이는 제품을 사용하는 우리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녹색제품을 사용하고 권장하면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생활환경을 더 건강한 것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녹색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별해낼 수 있기 위해서, 공공기관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재활용품에는 GR마크,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에는 에너지절약마크, 그리고 녹색제품 전반에는 친환경마크를 인증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환경 친화적인 구매생활의 시작이다.

구매할 때,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우리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공기와 숲, 물과 경작지,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 그리고 빈곤한 상황에 처해있는 다른 이들을 생각하자. 지구동산에 속한 어떤 생명체들의 행복도 희생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하루빨리 우리의 구매행동을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녹색구매는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혜다. 또 풍성하게 주신 자원을 모두가 골고루 충분히 누리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다. 2019년 새해부터는 그리스도인의 가정과 교회마다 그 지혜가 발휘되기를 소망한다. 종이, 사무용품, 절약제품, 가구, 플라스틱 대체용품 등에 대한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의 녹색구매제안이 도움되길 바란다(http://blog.daum.net/ecochrist/308)‘ 이러한 녹색구매와 더불어,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고쳐 쓰고 물려 쓰며 서로의 필요를 채워 지금 여기서의 하나님 나라의 삶 곧 모두가 골고루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190110 기독교연합신문 기고>

 

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센터장

유미호 ecomiho@hanmail.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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