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세계 삼대 이야기꾼

기사승인 2019.02.10  16:00:44

공유
default_news_ad1
article_right_top

세계 삼대 이야기꾼

 

얼마전에 한국 시사 프로그렘을 통해서 북한에서도 인정하는 조선 삼대 구라가 있는데

그 이름이 장길산으로 유명한 소설가 황석영씨, 독불장군으로 유명한 철학자 도울 김용욱,

그리고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미술평론가 유홍준 교수라고 한다.

구라라는 말에 구미가 당겨서 인테넷을 통해서 더 검색해 보았다. 황석영, 백기완, 방동규를 조선 삼대 구라로 꼽는 기사들이 많았다.

황석영이 남북 조선인들이 이의없이 조선의 구라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는 것 같았다.

불행하게도 나는 백기완이나 방동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다. 그들의 구라에 접해 본 적도 없다.

황석영, 유홍준은 여러권의 그들 저서를 통해서 만났으나  솔직히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

우연히 TV 프로그렘에서 대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입담

좋은 분들이라는 인상은 받았으나 그들이 조선 삼대 구라일

꺼라고는 상상도 못해 보았다.

도올 김영욱 교수의 경우는 그의 저서들을 여러권 구입해서

읽었고 YOUTUBE 을 통해서 사상, 역사에 대한 강연을 들

으면서 그의 해박한 지식에 혀들 내둘렀다. 요즘에도

 심심하면 가끔 듣곤 한다. 그렇다고 내가 세상에

흘어넘치고 있는 지식을 얻으려고 그의 강연을 듣는 것은

아니다. 강연 내용과는 관계없이 그의 거침없는 구라를

 즐기는 편이다. 그의 구라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구라에 뛰어난 친구들을 좋아 한다.

요즘에는 그런 친구들을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는 것

 보다 어렵기는 하지만.

나는 삶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서 이땅에 태어났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 탓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중 하나가 재미다.

재미 있어야 하고, 책도 재미 있어야 읽고, 글도 재미 있어야

 쓴다. 음악도 재미 있어야 듣고, 노래도 재미 있어야 부르며,

운동도 재미 있어야 한다. 또, 친구도 재미 있어야 만나고,

연애도 재미 있어야 한다.

 "집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는 옛 속담이 있다.

나에겐 그 구슬들을 보배로 꿰는 것이 바로 재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구라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들의 언어들이 아주 쉽고,

단순하고, 간단하다. 삼척동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아침마다 켬퓨터 이멜을 열면 트럼프가 보낸

Twitter 메시지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어쩔 때는 3-4 개,

많을 때는 10개가 넘는다. 내가 이해하고 있는 구라에

대한 정의에 따르면 트럼프는 세계 최대의 구라다.

그가 즐겨 사용하는 단어들은 간단한 감정적

 단어들로 극히 한정되어 있다.

" Fantastic, Wonderful, Very, Very Good, Great, Tremendous,

I like it. I love you." .... 등. 미국 유치원생들도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이고 표현들이다.

나는 젊었을 때 3년간 카투사로 미군들과 생활한 적이

있고 미국에서 40년 넘게 살고 있다. 그런 내 경험으론

 영어 기본적인 단어 300 여 개만 알고 있으면 미국인들과

의사 소통에 전혀 지장이 없다. 오히려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려하면 진실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진다.

특히 요즘 같이 스프드가 생명인 인터넷 시대에는

 더 하다. 트럼프 대통령 일본어 통역을 하고 있는 일본

친구 Y 에게 한번은 "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

 때도 그렇게 쉬운 단어들을 구사하니?" 하고 물은 적이

있었다. " 마찬가지야. 초등학생 3-4 학년들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역하기가 그만큼 쉬워" 하고 웃으며 대답했다.

트럼프는 이 시대 최고의 구라이고 코뮤니케이터다.

로마의 최고 영웅이자 명연설가로 알려진 씨저도

 트럼프 같은 단순한 언어로 로마인들을 매혹시켰다.

"가자! 나가자! 승리하자!" 같은 어린애들 말로.

 

성경에 따르자면 태초에 말(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신은 그 말로 이 복잡하고 신비한 우주를 창조하셨다.

그 말들이 난해하고 복잡한 말들이 아니었다.

"하늘이 생겨라. 땅이 생겨라. 바다가 생겨라. 해가

생겨라."하는 어린애들이 사용하는 간단한 말들 이었다.

인류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아도 인류의 역사는

 천부적인 말꾼들에 의해서 지배 통치 되었고, 발전해

왔다. 그만큼 말은 중요하다.

 

누군가 나더러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삼대 이야기꾼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그리스의 이야기꾼

이솝, 중국의 이야기꾼 장자, 그리고 신약 성경의 이야기꾼

예수를 뽑겠다.

적어도 유사이래 그들은 능가할만한 이야기꾼들은

 없었다.

오늘날, 아니 책이 보편화 된 이후 세계 어디를 가도

말더듬이 노예출신 이솝이 쓴 '이솝 우화' 를 읽어보지

않고 자란 어린이들은 없을 것이다. 이솝 우화는

 세계 공통의 어린이 경전이다.

예수의 160여개 우화가 나오는 신야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고, 또 많이 읽힌 이야기 책이다.

중국의 장자기 들은 그 양이 너무 방대하지만

'나비 이야기' 를 비롯해서 그의 이야기를 한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도저히 감동과 감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들 삼대 이야기꾼들의 이야기를 즐기려면

 예수의 말했던 '어린이 같은 가슴' 을 갖어야 한다.

그들 자신들이 '어린이 같이 단순하고 순수한 가슴' 으로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논리가 개입하고 복잡한 철학이 들어가면

이야기는 맛을 완전히 잃게된다.

예를 들어 예수의 우화들을 이해하는데 성경신학이니

조직신학이니, 역사신학이니, 실천신학이나, 민중신학이니

하는 해괴망측한 이론이 필요하겠는가?

 

당신들은 사랑하는 여인을 곁에 두고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게골 처럼 " 이것이냐?

저것 이냐? " 를 두고 평생 머리를 굴리다가

결혼도 못한 채 죽음의 종을 치겠는가?

아니면 금방 죽어가는 환자를 앞에 두고

' 오거스틴의 난해한 삼위일체 이론' 를 설명하느라

마지막 순간을 허비하겠는가?

 

인생이란 매 순간 태어났다 죽어가는 과정이다.

복잡하고 심각하게 생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게 인류의 삼대 이야기꾼들이 오늘 아침에

나에게 들려준 지혜의 메시지다.

 

제발 삶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

02/09/2019 아침에

버지니아 숲 속에서

박평일

박평일 BPARK7@COX.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