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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일은 지구 묵상 주일로!

기사승인 2019.03.21  00: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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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지구 위기와 생명 사랑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습니다. 미세먼지와 플라스틱의 문제뿐 아니라 내년부터는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 없이 모든 나라가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파리기후협약의 약속을 이행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지구 생태계의 파국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 있는 학교(교회학교)라면, 그들의 의식과 삶에 생명의 바람을 불어넣는 교육을 해야 합니다. 특별 예산이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추진하지 않더라도,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 주일을 지구주일로 정해 함께 묵상하며 기도하고, 일상에서 작은 실천을 해보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일 년 열두 달 걷는 그 길이 쉽고 재미가 있으려면 환경기념일에 맞추어 볼 일입니다. 다소 제안이 늦은 듯해 마음 한 구석 아쉬움이 크지만, 월별로 말씀을 창조신앙의 관점에서 묵상하는 가운데 생명을 살리는 실천을 한 가지씩 정하여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 달의 주제에 맞춰 그 달의 풍성한 삶을 위한 물건 등을 정하여 적극 나누거나, 반대로 ‘지구를 위해 없이 지내는’ 날' 캠페인을 전개해보자는 것입니다.

계획하기에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일회용 컵 없는 주일, 비닐 없는 주일, 고기 없는 주일, 종이 없는 주일, 쓰레기 없는 주일, 남은 음식물 없는 주일, 전기 없는 주일, 차 없는 주일, 첨가물 없는 주일, 낭비(소비) 없는 주일, 말 없는 주일 등. 지구를 위해 매달 특정품목 없이 지내보는 것’을 정해 각자 성찰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습니다(http://blog.daum.net/ecochrist/36). 하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을 말씀과 더불어 직간접적으로 묵상하며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삶에 작은 변화를 주는 것이 더 의미 있고 오랜 동안 실천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살림에서는 올해 매월 몇 가지 환경 관련 기념일에 맞춘 ‘살림의 기억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활용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더불어 생명 묵상을 계획하는 교회학교를 위해 이미지 자료를 만들어 나누고 있습니다(http://blog.daum.net/ecochrist/341). 이미 전농교회 교회학교와는 월별 주제와 관련한 생명묵상 이미지 포스터를 만들어 아이들과 더불어 묵상하고 자신들만의 의미있는 실천을 찾아 살아가도록 돕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 주일(혹은 관련한 날이 있는 주일이나 그 어느 주일이든)을 지구주일로 지켜볼 것을 제안합니다. 각 달의 묵상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월 주제와 관련된 주제 성구를, 관련된 자연 앞에서나 혹은 이미지화된 자연과 더불어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Visio Divina)로 묵상할 수 있게 해볼 것을 제안합니다. 교회 주보와 게시판, 온라인 등을 통해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알리어 함께 묵상하고 일상을 나누다보면 차근차근 천천히 변화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올해 연말에는 지구 묵상으로 올 한 해를 걸어간 우리 모두를 보시고 다시금 ‘참 좋다’, ‘참 잘했다’ 하시는 주님도 만나게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함께~*

 

3월 <은총의 선물, 물/ 하나님 사랑, 물 사랑 / 물의 날(3/22)>

- 이 강물이 흘러가는 모든 곳에서는, 온갖 생물이 번성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 물이 사해로 흘러 들어가면, 그 물도 깨끗하게 고쳐질 것이므로, 그 곳에도 아주 많은 물고기가 살게 될 것이다. 강물이 흘러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모든 것이 살 것이다(겔 47:9)

- 주님, 내가 물이요 물이 곧 나임을 고백합니다. 물과 성령으로 세례 받은 자답게 거듭난 삶을 살게 도우소서.

 

4월 <반려 식물/ 반갑다, 정원숲! / 종이 안 쓰는 날(4/4), 지구의 날(4/22)>

- 어떤 사람이 겨자씨를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눅 13:19)

- 주님, 씨앗과 열매를 내는 땅에서 자라게 하신 온갖 식물과 나무들 그리고 그곳 하나님의 정원과 숲에서 우리 모두 골고루 풍성한 삶을 누리게 도우소서.

 

5월 <충만한 바다 / 모두의 바다, 풍성한 삶!/ 생물 다양성의 날(5/22), 바다의 날(5/31)>

- 복을 베푸시면서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여라. 새들도 땅 위에서 번성하여라." (창1:22)

- 주님, 하늘과 바다 그 사이에 충만한 생명들에 환호하며 감사합니다. 그들과 함께 우리도 언제나 충만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도우소서.

 

6월 <녹색 그리스도인 / 사람아, 네가 어디 있느냐?/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환경주일(6월 첫 혹은 둘째 주일)>

-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롬 8:19)

- 주님, 참 좋다 하신 세상에서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 피조물들 앞에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히 서는 인생 길 되게 도우소서.

 

7월 <플라스틱프리/ 플라스틱 자유 선언!/ 세계 비닐봉지 없는 날(7/3)>

- 여러분에게 있는 이 자유가 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고전 8:9). 곧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으리라(롬 8:21).

- 주님, 우리의 나약함을 불쌍히 여기소서. 플라스틱, 특히 1회용 플라스틱제품에서 자유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도우소서.

 

8월 <쉼과 힘 / 하늘에서 내려온 성령 / 에너지의 날(8/22)>

-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시37:5).

- 주님,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 새 영을 부어주소서.

 

9월 <에너지전환/ 빛을 받아 에너지 전환! / 자원순환의날(9/6), 차 없는 날(9/22)>

-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다. (행 9:3)

- 기 도 문 : 주님, 주님의 빛을 받아 우리의 삶도 변하게 하소서. 그리고 빛을 받아 이 땅의 에너지도 변하게 하소서.

 

10월 <반려동물/ 정복의 대상인가? 돌봄의 대상인가?/ 채식인의 날(10/1), 동물의 날(10/4)>

- 하나님이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들에 사는 모든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창세기1:25)

- 주님, 주께서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던 이 세상의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려한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주께서 지으신 세상 만물과 화해하고 화목하여 벗이 되도록 도우소서.

 

11월 <녹색구매/ 이미 충분히 가진 것에 만족하는 삶! / 환경 착취 예방의 날(11/6), 아무 것도 사지 않는 날(11/29)>

- 돈을 사랑하는 것에 얽매어 살지 말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주께서는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않고, 버리지도 않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히브리서13:5)

- 주님, 이미 우리에게 충분히 주셨음을 깨닫지 못한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이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하소서.

 

12월 <그린크리스마스/ 푸른 생명을 주신 예수님!/ 토양의날(12/5), 산의날(12/11), 성탄주일(12/25)>

-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사11:1)

- 주님,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주님의 푸른 생명력이 우리 삶에서 드러나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하듯이 주님께서 주신 이웃과 자연을 사랑하게 이끄소서.

유미호 ecomi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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