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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나 잘먹고 잘 살아유

기사승인 2019.05.21  11: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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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로 유학을 떠난 작은딸이

   
▲ 사진:최밝은

나 잘 먹고 잘 살아유

서울로 유학을 떠난 작은딸이 가끔 카톡에 오늘 뭘 해먹었는지 사진을 찍어 올린다. 오늘은 아주 한 상 만들어서 학교에 싸 가지고 가 동기들이랑 나누어 먹었는데 아주 명절 분위기였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우리 집 밥상보다도 퀄리티가 훨씬 더 높다. 음...
자식이 집을 떠나 살면 부모의 관심은 온통 자식들이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에 있다. 아주 인사가 “밥은 먹었냐?” 이다. 아마도 부모 세대는 젊었을 때 배고픈 세월을 많이 보내서 자식들도 그러면 어쩌나 하는 염려 때문일 것이다.
나도 그런 때가 있었다. 건빵 한 봉지로 일주일을 버틴 적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눈물의 빵’이 삶의 자양분이 되어 오히려 헝그리 정신을 키워주었다고 생각하는데, 부모는 무조건 자식들은 밥은 먹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엄마도 그랬을까?

   
▲ 사진:최용우

 오봉산 등산

토요일 오전 아내와 함께 오봉산 올랐다. 아내가 새벽에 일어나 집안 청소를 싹 끝내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지자 “이제 뭘 하지?” 방황하기에 산에 가자고 했더니 높은 산은 못 간다고 한다. 그래서 가장 무난한 조치원 오봉산 오르기로 했다.
가면서 오봉산 입구에 있는 보리밥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봉산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산을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부부가 함께 산에 가면 좋은 점
1.딱히 돈이 안 든다. 2.산에 있는 동안만큼은 싸울 일이 없다. 싸움도 힘이 있어야 하지. 숨차고 힘들어서 못해. 3.산에 갔다 오면 마누라가 아침까지 쭈욱 아주 잘잔다.~^^ 한 20년 살다보면 밤에 마누라가 깨어 있으면 무섭다. 그 이유는 19금이라 말 못해요. 다른 사람에게 물어 보세요.^^

   
▲ 사진:최용우

교통 방해턱

장경동 목사님 철야기도회 설교 중에 “나는 진짜 이해가 안 되면서도 이해가 되는 게, 차가 잘 달릴 수 있도록 애써 길을 잘 만들어 놓고 또 차가 못 달리도록 길 가운데 턱을 턱 만들어서 방해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듣고 보니 정말 그렇다. 비싼 돈 들여서 차가 잘 다니도록 길을 잘 만들어 놓았으면 그만이지, 또 방해턱을 만들어 옛날 비포장 시골 도로처럼 차가 덜컹! 덜컫! 덜콩!
전에는 학교 앞에 과속방지턱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방 천지에 마구잡이로 만드는 것 같다. 그나마 제대로 만든 것은 차가 턱을 넘어갈 때 충격이 적은데, 규격에 맞지 않은 방해턱은 아무리 천천히 서행을 해도 차가 덜컥 덜컥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아유 아직 할부도 다 갚지 못한 내 차 다 부서지네. ⓒ최용우

최용우 9191az@hanmail.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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