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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줄딸기

기사승인 2019.06.25  0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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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갑습니다. 푸른 숲, 싱그런 들판에서 이런 저런 딸기들이 꽃을 피우는 초여름에 빨간 열매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딸기가 있습니다. ‘줄딸기’입니다. 봄꽃들 사이에 끼어 부지런히 꽃을 피우더니 다른 산딸기들이 꽃을 피우는 때에 이미 결실을 거두고 느긋하게 한여름을 맞이합니다.

산딸기종류가 참 많습니다. 산딸기의 대명사인 산딸기부터 멍석딸기, 복분자, 뱀딸기, 멍덕딸기, 곰딸기, 남쪽지역과 섬에 있는 수리딸기, 장딸기, 섬딸기, 거문딸기, 한번 소개해 드렸던 겨울딸기,,등등 20여종이 넘습니다. 보통의 산딸기들이 하얀색인데 줄딸기와 요즘 피는 멍석딸기는 어여쁜 분홍이어요. 제주에서 만난 줄딸기의 변이종 겹꽃의 아름다움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지요. 6월초부터는 맛볼 수 있는데 맛도 꽤 그럴싸합니다. 덩굴로 뻗어나가 ‘덩굴딸기’라 부르기도 합니다.

산에서도 만나지만 주로 사람 가까이 있습니다. 밭둑이나 산자락 얕은 곳과 들판...가시 때문에 환영받지도 못하지만 그저 그런 모습 그대로 우리 주변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사람들 속에 베어지고 밟히며 살아갑니다. 먹혀야 하는 것이 운명이니 멀리 도망도 가지 못하지요. 입 안에서 오독오독 씹히는 씨앗의 그 소리와 얼굴 찡그리게 하는 새콤한 맛, 그리고 다시 손 내밀게 만드는 부드러운 빨간 살의 달콤함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입니다. 한움큼 딸기를 내 손에 건네주던 그리운 얼굴까지 말이지요. 스~~~읍!!!   

 

 

   
 
   
 
   
 
   
 
   
 
   
 
   
 
   
 

 

 

 

 

류은경 rek1964@hanmail.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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