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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꼬리진달래

기사승인 2019.07.16  0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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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지고 나서도 한참 뒤 이 더운 한여름에 피어납니다. 옹기종기 모여 진달래라는 이름을 달고 말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침엽수도 아닌 것이 한겨울에도 푸르다는 사실입니다. 따듯한 남쪽지방이 아니고 경북, 충청과 강원도 일부의 높은 곳, 바위 옆에 살고 있습니다. ‘꼬리진달래’를 찾아 나선 길은 아니었으나 호기심에 들어가 본 임도 주변으로 잔뜩 피어있어 한아름 선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1-2m의 그리 크지 않은 진달래과(科)나무이며 ‘참꽃나무겨우살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진달래가 참꽃이고 한겨울에도 푸르른 모습이 겨우살이를 닮은 게지요. 6~7월에 피는 꽃은 한송이처럼 보이지만 작은 꽃 20여개가 모여 있습니다. 그 모양이 복스러운 꼬리 같아 보여 그리 이름이 지어졌겠지요? 꽃술이 길게 밖으로 삐져나온 모양이 아주 매혹적입니다. 몇해를 시기를 못 맞추어 갈색으로 변해가는 아이들만 만났었는데 아주 제때에 활짝 피어있는 꽃을 만났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멋진 나무입니다. 한국특산종으로 보호는 물론 더욱 연구할 가치가 충분히 있지요. 추위에 강하고 특히 한여름에 꽃을 피우는 나무들이 드물다는 사실이 특별하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성장속도가 느리고 사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한 몫 하는 걸까요? 주목받고 받고 싶어 택한 생존 방법인가 봅니다.

 

   
 

 

   
 

 

   
 

 

   
 

 

   
 

 

   
 

 

   
 

 

류은경 rek1964@hanmail.net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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