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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기사승인 2020.01.19  02: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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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21장 11-12절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가.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12절a,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 본문은 두마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두마는 에돔의 상징적 이름이다. 두마는 ‘침묵’ 또는 ‘적막’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에돔이 조상대대로 하나님을 떠남으로 말미암아 온전히 망하고 폐허가 된 것을 보여주는 이름이다. 하나님을 떠나면 재앙을 당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 본문에서 세일(에돔) 사람들은 재앙을 당하는 가운데 파수꾼에게 물었다. 그들은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11절)라고 물었다. 여기서 ‘밤’(라일)은 비유적으로 ‘재앙’을 뜻한다. 이 말은 ‘룰’(나선형의 계단)에서 유래하였는데 상황이 꼬여서 어려워진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꼬이면 풀기 어려운 재앙을 당하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 파수꾼은 어려운 중에 호소하는 에돔 사람들에게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고 선포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창조질서는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창1:5)라고 하였다. 재앙의 날에도 낙심하지 말고 희망의 아침을 기다려야 한다.

 

나. 밤을 잊으면 안 된다.

12절a,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 본문에서 파수꾼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였다. 그는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라고 하였다. 이는 밤이 깊으면 아침이 오겠지만 밤이 다시 올 수 있다는 말씀이다. 이는 희망의 아침을 약속하시는 동시에 다시는 재앙의 밤을 당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말씀이다. 기독교는 막연한 희망을 선포하지 않는다. 재앙의 밤이 지나가게 하려면, 다시는 밤을 당하지 않으려면 악으로부터 떠나야 한다.

* 사사기는 아침이 오고 밤이 오는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보여준다. 국가의 재난, 백성들의 부르짖음으로 인한 하나님의 구원과 평화, 평안한 가운데 이어지는 백성들의 범죄, 그리고 이로 인하여 당하는 국가의 재난이 반복되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밤을 잊었기 때문이었다.

* 방심하면 밤은 다시 찾아온다. 우리나라의 역사에서도 아침과 밤이 계속하여 반복되었다. 일본에 의한 식민통치와 해방, 6.25전쟁과 자유평화, 그리고 혼란과 갈등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이 오지만 밤이 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자유평화는 우연이 아니다. 재앙도 우연이 아니다.

 

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12b,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 본문에서 파수꾼은 재앙의 밤을 피하려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선포하고 있다. 여기서 ‘돌아오다’(슈브)는 ‘방향을 바꾸다’라는 뜻이다.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숭배에 빠진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바꾸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여기에는 전적인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 호세아는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말씀으로 전적인 방향전환을 요청하였다. 이제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던”(호10:13) 농사는 버리고,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는”(호10:12) 농사를 지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묵은 땅을 기경하라”(호10:12)고 하였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밤의 재앙을 피하려면 정신을 차리고 돌아와야 한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 완전히 망했던 탕자의 고백을 참조하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눅15:17-20).

 

라. 하나님의 품에 행복이 있다.

12b, “네가 물으려거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 성경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는 행복을 약속한다. 탕자는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와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탕자의 아버지는 종들에게 말하기를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눅15:22-23)라고 하였다. 돌아오는 것이 재앙의 밤을 끝내고 희망의 아침을 맞는 길이다.

* 하나님을 ‘배반’(마라)하는 사람은 ‘마라의 쓴 물’을 마시게 된다. 그러나 주께로 ‘돌아오는’(슈브) 사람은 ‘회복하는’ 길로 나아간다. 주께로 돌아오면 에덴(기쁨)의 동산을 회복하게 된다.

*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선택에 달려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아가며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을 것인가, 아니면 선악과를 먹고 자신의 뜻을 따라 살다가 멸망의 길을 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악을 행하는 백성은 망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의로운 나라는 번영한다. 탕자가 돌아와 은총을 입은 것처럼 하나님의 품 안에 행복이 있다.

 

황광민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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