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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으로 인한 현 감리교 상황에 대한 협성포럼 성명서

기사승인 2020.05.17  2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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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으로 인한 현 감리교 상황에 대한 협성포럼 성명서

 

“오직 공법을 물 같이, 정의를 하수 같이 흘릴찌로다”.(아모스 5:24)
감리교회는 세상의 고발에 의해서도 성범죄자로 지목된 전0구 목사의 비호세력이 되려는가?

지난 5월 12일 밤 MBC PD수첩은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를 방영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대형교회인 로고스 교회의 담임 전0구 목사의 성범죄 사실을 고발하는 내용은 감리교회의 성원으로서 한없는 좌절감과 책임감, 그리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우리는 그동안 전0구목사로 인해 고통 받은 수많은 피해자들의 아픔에 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음을 가슴깊이 통감하며 사죄한다.

교회 내에서의 성범죄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커져가고, 코로나19 상황을 지나며 교회를 향한 세상의 시선이 곱지 못한 가운데서도 절치부심 성도들을 격려하며 예수의 길에 서고자 했던 감리교회의 6,700여 교회와 그 구성원들은 또 다시 손에 힘이 빠지는 허탈한 지경을 맞이하고 말았다.

우리는 전0구 목사의 성폭력에 관한 문제를 제기해왔으며, 책임 있는 사과와 감독직사퇴, 목사직사퇴를 요구해왔다. 하지만 언론을 통해 민낯이 드러날 때 까지 교단과 로고스교회는 피해자들의 아픔을 모른척하였으며 오히려 이를 비호하여 왔다.

방송은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을 클로즈업 하면서 감리교회가 정의보다 정치가 앞서며,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모습을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이는 목회자의 추악한 성범죄도 성장이라는 허울로 덮어 버린 성장 지상주의에 물든 교회와 지도자들, 하나님의 나라와 정의는 외면한 채 온정주의에 파묻혀 서로 동조하고 비호하는 교단의 시스템, 성인지감수성이 현저히 부족한 심사위원들 등 수많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참사이다.

이제 이 문제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감리교 전체의 문제가 되었다. 마땅히 감리교회는 악취 나는 썩은 부위를 제대로 수술해 다시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번 언론의 고발 앞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책임 있는 감리교회의 구성원으로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감리교회와 남연회, 로고스 교회 전0구 목사는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
2. 감리교회는 허탈감에 빠진 감리교회의 목회자들과 감리교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3. 감리교회는 법리적인 유효성을 떠나 감리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윤리적인 물의를 일으킨 전0구 목사를 파면하라.
4.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현직 감독들, 또한 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부활절 여섯째 주일을 맞는다. 성서일과는 베드로전서 3장을 들려준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15,16)

지금 감리교회는 다시 신뢰를 회복할 마지막 기회 앞에 서 있다. 감리교회의 진정어린 회개와 부활을 기대한다.

 

2020년 5월 16일
협성포럼(대표 황창진 목사)일동

 

당당뉴스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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