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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선교로 희망찬’ 제79회 중부연회 열려

기사승인 2020.05.19  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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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박명홍 감독)가 5월 19일(화) 부광교회(김상현 목사)에서 제79회 연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연회는 ‘자치 90년 기념’으로 함께 진행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하지만 자치 90년 기념으로 강연을 하려던 계획이 2일의 일정이 하루로 변경됨에 따라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중부연회는 감리회 중 가장 오래된 연회이며 가장 큰 교세를 자랑한다. 2020년 2월 말 기준으로 1,080 교회, 2,155명의 교역자, 281,232명의 교인이 있다.

이날 열린 연회는 ‘교육과 선교로 희망찬 중부연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당초 일정이 코로나로 인해 계산중앙교회에서 부광교회로 갑자기 변경됨에 따라 2일 일정이 하루로 바뀌었고 장소도 협소해서 집행부로서는 큰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도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코로나 방역에 힘쓰며 연회를 마쳤다.

사실 이날 학원 강사로 시작된 코로나가 인천 지역을 번져가고 있을 때였다. 핸드폰에는 인천시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택시 기사에 탑승한 이들에게 검사를 권유하는 문자가 쉬지 않고 울리고 있었다. 연회 본부에서는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절대로 마스크를 벗지 말라고 하는 안내와 함께 손소독제는 물론이고 명단 작성과 열감지기까지 동원했다. 또 각 의자에는 번호를 붙여서 거리를 두고 앉게 했을 뿐만 아니라 혹시 감염이 되면 그 번호를 따라 빠르게 자신의 주변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목사 안수식이나 은퇴찬하식 등에는 초청 가족 수를 줄였으며, 정회할 때마다 회원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 소독제를 뿌려 방역했다.    

이렇게 최대한 거리 두기로 시작한 연회는 오전에는 개회예배와 별세교역자 추모로 시작했고, 이 순서가 끝나자 곧바로 사무처리에 들어갔다. 서기 선택에 이어 공천위원회, 연회 총무, 감사, 회계, 기본재산관리특별위원회의 보고와 함께 표창식과 분과위원회를 하며 오전 순서를 마쳤다. 오후 2시부터 치러진 오후 순서에는 은퇴찬하식과 목사 안수식이 진행됐고, 이어 총회대표 및 감독선거인단 선출, 본부위원 및 이사 선출을 하며 모든 진행을 마쳤다.

박명홍 감독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믿음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 세상 어떤 것에 부딪혀도 깨지지 않는 견고한 그릇이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을 가장 우선하여 하나님이 기억하는 사람이 되는 복을 누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박명홍 감독이 말씀을 전했고, 이재영 목사 등 17명이 은퇴한 찬하 예배에서는 31대 감독이었던 고신일 목사가 ‘나이가 많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은퇴한 목회자들에게는 찬하패와 함께 예물을 증정해 평생 목회에 힘쓴 교역자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연회 총무 및 감사, 회계 보고에는 큰 이의없이 통과되었으며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 회장인 박삼열 권사의 인준이 있었다. 부광교회(김상현 목사)에서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1천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이날 국내 최초의 목사인 김기범 목사를 복권하는 안건에 대해 박수로 통과시켜 눈길을 모았다. 김기범 목사(1868년~1920년)는 감리교의 지방회에서 개최하는 신학회(Theological class: 신학교의 전신)에서 목사안수 과정을 밟고 난 뒤, 1901년 5월 서울 상동교회에서 김창식 목사와 함께 북 감리교회의 감독 무어(Moore, H.)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았고 나중에 제물포 내리교회에서 담임으로 재직했다. 김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에 앞장섰다가 친일 선교사들에 의해 감리교회 연회에서 제명되었다가 그가 서거한지 100년만에 복권된 것이다. 복권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내리교회 현 담임인 김흥규 목사가 기도를 해 더욱 뜻깊었다.

이날 준회원 허입식 및 품성통과와 정회원 품성 통과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앞으로 나오지도 못한 채 호명되면 앉은 자리에서 일어서게 하여 진행했다. 그리고 감리사 인사 및 교역자 성품 통과는 일괄적으로 처리했으며, 표창식도 대표자만 나와서 시상하는 등 최대한 간명하게 치렀다.

52명에 대한 목사 안수식에서는 1층에 목사 안수를 받을 이와 아내(독신일 경우 1인), 그리고 보좌위원만 앉아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진행했으며, 가족 축하객들은 2층에서 소수만 참관했다.

목사 안수식이 끝나자, 다시 다 내보내서 소독을 했으며 마지막 회무로 감독 선거권자와 총회대표를 선출했다.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목회자와 동수로 평신도를 선출하는 것으로 결의하고 지방별로 선출했다. 단지 본부 각국 위원에 대해서는 감독이 전권위원을 선정해 실행위에 넘겨 결정하기로 하며 모든 회무를 마쳤다.

한편 이번 연회에서는 남동지방 김도훈 감리사, 부천남지방 이기용 감리사, 파주지방 이기원 감리사에 대한 임명식이 거행되었다.

 

■ 별세 교역자(9명)
고 윤석규, 고 김효섭, 고 문정현, 고 가흥순, 고 김효모, 고 김종순, 고 서기택, 고 이인실, 고 김용욱

■ 은퇴 교역자(17명)
이재영 목사, 윤주대 목사, 유진수 목사, 이주후 목사, 서기태 목사, 홍은파 목사, 김정근 목사, 박영렬 목사, 김창연 목사, 배영섭 목사, 김영기 목사, 유근화 목사, 권의근 목사, 안승우 목사, 진관숙 목사, 나진균 목사, 권오무 목사

 

 

   
 
   
 
   
▲ 코로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거리를 두어 번호표를 부착해 놓았다. 연회측은 혹여 감염자가 발생할 시 이 번호표로 감염자의 위치뿐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까지 빠르게 찾아내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 화상열카메라로 모든 출입자를 체크했다
   
▲ 안수식을 마치고 방역을 하는 장면이다. 방역을 위해 사람들이 본당 밖 입구에 모여 있는 장면을 한 시민이 촬영해 일반 언론매체에 제보하면서 연회를 비난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 입장
   
 
   
▲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는 박명홍 감독
   
 
   
 
   
▲ 별세교역자 유가족을 위로하는 박명홍 감독
   
▲ 본회의 개회
   
 
   
▲ 총무보고
   
▲ 본부임원보고 및 인사
   
▲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박명홍 감독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직대는 연회방문시 마다 수고한 이들과 식사나 하라며 이같이 금일봉을 전달하고 있다.

 

   
 
   
▲ 지방별 감리사보고 및 교역자 품행통과
   
   
 
   
 
   
 
   
 

 

 

   
▲ 은퇴찬하
   
 
   
 
   
 
   
 

 

   
 
   
▲ 목사안수식
   
 
   
 
   
 

 

   
▲ 안수식을 마치고 방역을 하는 장면이다. 방역을 위해 사람들이 본당 밖 입구에 모여 있는 장면을 한 시민이 촬영해 일반 언론매체에 제보하면서 연회를 비난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 지방별 총대 및 선거권자 선출
   
 
   
 
   
 
   
▲ 감리사 임명장 수여
   
▲ 감리사 임명장 수여
   
▲ 폐회

 

 

김형준 kmc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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