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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통치가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바댜1장15절~21절

기사승인 2020.06.01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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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통치가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바댜1장15절~21절

 

1.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

 

① (15절~16절)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이왔나니 너의 행한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너희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너희가 내 성산에서 마신 것 같이 만국인이 항상 마시리니 곧 마시고 삼켜서 본래 없었던 것 같이 되리라”

▶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은 하나님의 심판 날이다. 개인의 죽음, 나라와 민족의 역사적 종말, 우주적 종말 등 모두를 포함한다. ‘그날에’ 누구도 예외가 없다. 오바댜는 심판의 기준을 두 가지로 증거한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다. (옵1:3) ‘바위틈에 거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중심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서 끌어내겠느냐 하니 너의 중심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에돔은 땅(부동산), 사람, 힘과 지식을 하나님보다 더, 아니 하나님처럼 의지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중심을 심판하신다. 우리의 중심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는 지를 판가름하신다.

▶ 두 번째 이웃과의 관계다. ‘너의 행한대로 너도 받을 것인즉 너의 행한 것이 네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삶에서 이웃에게 행대로 심판하신다. 이웃에는 원수를 넘어 자연만물까지 포함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정과 교회, 나라와 생태계를 하나님의 뜻대로 지키고 돌보는 선한 청지기(steward)의 사명을 맡기셨다. 이것이 마지막 날 심판하실 두 가지 기준이다. 요약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중심(경외하는 믿음)을, 이웃과의 관계서 우리의 삶(선한 청지기)이다. 창세기의 에덴의 조건에서는 ‘선악과’와 ‘돕는 배필’로 드러난다. (마22:37~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예수께서 인용하신 신명기6장4절 일명 쉐마의 정신은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오직 하나님만 하나님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이웃에게 실천하는 구체적인 삶으로 열매 맺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2. 최후에 웃는 얼굴

 

① (17절) “오직 시온산에서 피할 자가 있으리니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 여호와께서 만국을 벌할 날에 벌어질 반전과 역전을 기록한다. ‘시온산’은 예루살렘성전과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이에 반해 ‘세일산’은 세속적인 영광을 의지하던 에돔을 상징한다. 그날에 시온산은 회복되고 세일산은 망하게 될 것을 예고한다. 외적에게 짓밟힌 성읍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예언한다. 예루살렘성전은 왜 무너졌나? 외적으로는 이방인의 침략으로 망했지만 내적으로는 우상숭배가 근본원인이었다. 시온산의 구원과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이 있다. ‘그 산이 거룩할 것이요’ 거룩(카도쉬, Holiness)은 ‘구별’해서 ‘특별’하게 선별하여 차별화된 것이다. 거룩하게 하신다는 것은 본래적인 사명을 회복하는 변화를 뜻한다. 21세기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는 이제 교인수가 많아지고 예배당을 크게 짓는 ‘부흥성장’에서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거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한국감리교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선거방식이 거룩해져야 한다. 돈을 쓸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거문화를 바꾸겠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헛된 망상일 뿐이다.

 

② (18절) “야곱 족속은 자기 기업을 누릴 것이요 야곱 족속은 불이 될 것이요 요셉 족속은 불꽃이 될 것이며 에서 족속은 초개가 될 것이라 그들이 그의 위에 붙어서 그를 사를 것인즉 에서 족속의 남은 자가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니라”

▶ 야곱의 후손은 불과 불꽃처럼 타오르고 이와 달리 에서의 자손은 밀짚처럼 불쏘시개가 되리라는, 엇갈린 운명을 역설적으로 묘사한다. (눅6:21) ‘이제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25) 화 있을 찐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찐저 너희 이제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장자의 명분으로 허기를 채운 ‘에서’는 지금은 배불러서 웃고 있었지만 먼 훗날 울게 될 것이고, 장자의 명분을 얻기 위해 고생길을 자초했던 야곱은 지금은 울고 있지만 먼 훗날 웃게 될 것을 가리킨다. 어려운 얘기가 아니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개미와 베짱이처럼 보이지 않는 미래의 축복을 위해 ‘오늘’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된다는 상식이다. 야곱과 에서의 차이는 ‘무엇을 의뢰하는 지에 대한 삶의 방식’과 ‘무엇을 추구하는 지에 대한 삶의 목적’이 달랐다. 삶의 방식과 삶의 목적에 따라 삶의 결과가 달라진다. 심는 대로 거두는 법칙이다. 무엇을 의지하는 지 위기의 순간에 판가름 나고, 무엇을 추구하는 지에 따라 자력처럼 따라오기 때문이다. ‘오늘’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 가에 따라 ‘내일’의 열매가 결정된다.

 

3.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다

 

① (19절~20절) “남방 사람은 에서의 산을 얻을 것이며 평지 사람은 블레셋을 얻을 것이요 또 그들이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얻을 것이며 베냐민은 길르앗을 얻을 것이며 사로잡혔던 이스라엘의 뭇 자손은 가나안 사람에게 속한 땅을 사르밧까지 얻을 것이며 예루살렘의 사로잡혔던 자 곧 스바랏에 있는 자는 남방의 성읍들을 얻을 것이니라”

▶ 잃어버린 영토가 회복될 것을 기록한다. 역사적으로 에돔 지역은 바벨론에게 점령되고, 파사왕 고레스에 의해 이스라엘은 포로귀환 한다. 또 헬라제국의 침공을 받았으나 마카비의 독립전쟁으로 하스몬 왕조에 의해 잠시 회복되는 역사를 기록한다. 땅의 소유권은 영원하지 않고 변한다는 사실을 증거한다. 땅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 하나님은 하늘의 복과 기업만 아니라 땅도 주시고 땅의 복도 주신다. (신6: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살면 영혼(심령)만 잘 되는 게 아니라 범사도 잘된다. 신앙생활을 잘하면 일상생활도 잘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주시리라.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노라’ 땅은 삶의 기반이기에 소중하지만 땅 자체를 섬겨선 안 되고, 땅의 소유자이신 땅을 기업으로 주시는 분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

 

② (21절) “구원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 ‘구원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구원받은 남은 자들을 가리킨다. 역사적으로 바벨론포로귀환을 이끌었던 스룹바벨과 하스몬왕조를 세운 마카비 등을 가리키지만 궁극적으로는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뜻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의의 최후승리와 최후의 웃는 얼굴이다.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시고 만국의 통치자도 하나님이시다. 그리스도교의 본질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곧 왕과 메시아(구원자)로 믿는 데 있다. 그리스도교의 대망은 하나님의 나라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다. 국가의 3요소는 ‘영토’, ‘국민’, ‘주권’이다. 하나님께서 땅을 회복시키시고 하나님의 자녀 된 남은 자들을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시는 비전이 구원의 대망이다. 기독교인의 정체는 물질이 왕 노릇하는 세상 속에서 오직 예수를 그리스도로 모시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김명섭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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