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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상황에서 치러낸 "워킹스루 여름성경학교"

기사승인 2020.06.29  23: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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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교회 유아, 유치부 여름성경학교 "예수님! 워킹 썸머데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한 여름성경학교!
예수님! 워킹 썸머데이
(Walking Summer Day with Jesus)
 

   
▲ 간식부스1

코로나19상황에서 예배도 교회교육도 모두 정지되다시피 했다. 특히 교회학교 교육의 최고의 시즌이라 할 여름성경학교가 다가왔지만 성경학교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연회 동대문지방 전농교회(담임 이광섭목사)는 지난 6월27일 유아부,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를  워킹스루(walking trough) 형태로 개최하여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일으켜 코로나 상황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피워냈다. 전농교회에서 개최한 유아부, 유치부 성경학교 <예수님! 워킹 썸머데이>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코로나19는 교회학교의 모든 예배와 프로그램을 정지 시켰습니다. 예배를 드린다 하더라도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보내주시지 않으니 텅빈 예배가 되고 말았습니다.

20여 년이 넘게 교회학교 전도사로 섬겨오면서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너무나 당황스럽고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한 것들을 찾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즐겁게 해 줄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아이들이 시간에 쫓겨 잘 하지 못했던 큐티 생활을 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전농교회 유치부는 큐티 생활화를 위해 교재를 큐티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6살 누나가 큐티를 매일 하니 4살 동생이 샘을 내 같이 큐티를 시작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무엇보다 큰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감사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아부나 유치부의 경우는 매 주일의 예배도 중요하지만 일 년에 한 번 하게 되는 여름행사는 예산상으로도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러나 여름행사를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할지...! 고난주간에도 학습지를 만들어 우편으로 보냈고, 가정의 달에는 가족 액자를 만들 재료를 택배로 보내 활동한 것을 사진으로 찍어 확인하는 것까지 모든 활동이 택배를 보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전도사로서 성경학교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다 뉴스에서 코로나19를 드라이브스루로 검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스마다 의료진들이 검사 준비를 하고, 차를 탄 사람들은 지나가며 검사받는 모습을 보며, '부스마다 교사들이 갖가지 준비를 하고 아이들이 지나가며 접촉없이 준비된 것들을 소화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교회 활동에서는 예전부터 코스별 학습이라든지 천로역정 같이 그와 비슷한, 또는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활동들은 늘 해 왔던 것이니 그리 어색할 것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지인의 교회에서 어린이날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방식을 본인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비슷하게 실천한 것을 보면서 더 구체적인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저 코로나19에 지친 아이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 행복을 느끼는 하루였으면 좋겠고, 아이들 전체를 각반 선생님께 맡기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직접 데리고 참여하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다다랐을 때에는 이미 구체적 방안이 준비되는 시기였습니다.

한가득 선물을 안고가면 가장 즐겁겠다는 생각에, 마침 전농교회도 환경교회를 표방하기에 천시장바구니를 단체선물로 주문했습니다. 참여조건은 꼭 부모님이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아, 유치부는 부모님이 돌볼 때 가장 안전하며, 더구나 젊은 부모님들도 5개월 정도 교회에서 보지 못했기에 청장년의 부모님들을 교회로 다시 오게 하는 구실도 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교회를 처음 접해 본 사람들도 자녀의 친구 따라 교회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참여시키려면 직접 데리고 와야 하기에 새신자에 대한 희망도 하나님은 갖게 하셨습니다.

 

프로그램 구성은

1. 환영부스로 시작했습니다. 지하 주차장 입구에 유아부, 유치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유치부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오면 대기하던 선생님께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확인, 손소독을 하였습니다. 단체선물인 시장바구니를 받아들고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눈빛을 만나는 것은 큰 위로이고 기쁨이었습니다.

2. 1층으로 올라가 뽑기부스에서는 아이들이 번호를 뽑으면 번호에 맞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요즘은 다 갖춰지고 없는 것이 없는 시대이지만 그래도 저렴한 것보다는 아이들이 받고 팔짝 팔짝 뛰며 좋아할 것을 상상하며 준비하여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3. 이어 말씀부스로 가면 아이들이 큐티를 하며 대했던 말씀을 기본으로 성경인물을 맞추거나 성경암송대회를 위해 배포했던 말씀 암송을 하면 준비되어 있는 선물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2020년에는 유치부 아이들과 말씀을 많이 외워보자는 생각으로 말씀을 2월 초에 배포했었습닏다. 성경암송대회를 할 수 없게 된 지금... 열심히 한 아이들에게 무언가 보상을 해 주고 싶은 마음에 준비하게 되었고, 유아부는 부모님과 함께 참여할 수 있게 하여 유아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따로 준비하였습니다.

4. 생일축하부스와 진열부스로 가면 코로나19로 인해 생일축하를 받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교사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열어주었으며, 생일이 아닌 아이들에게도 이 부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과봉선물을 준비해 교회 옴을 환영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일축하부스라고 해서 너무 과하지 않게 하였으며 생일인 아이들은 지하입구로 들어올 때 준비된 이름표에 이미 꽃을 붙여 구분해 주어 교사들의 혼돈이 없게끔 하였습니다. 고깔모자를 쓰고 자신의 생일 축하를 받는 아이들은 머쓱해 하면서도 그 분위기에 그저 좋아했습니다. 이로써 6월말까지 생일이었던 아이들을 챙겨줄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5. 기도부스는 아예 담임목사님실로 정하고 가족단위로 담임목사님과 그 동안의 안부와 면담시간, 아이들을 축복해주는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4개월이 넘도록 아이가 어려 교회에 오지 못했던 청장년들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하로 들어올 때 아이들에게는 이름표가 붙지만 부모님은 가족카드를 받게 했습니다. 담임 목사님께 기도를 받을 때 담임목사님께 드리도록 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도 30가정이 넘게 기도해주시느라 힘드실법도 하신데 그 동안 교회에 오지 못했던 청장년들을 만나는 시간이었기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교회에 처음 나오는 아이들과 부모는 담임목사님을 만남으로 교회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잘 감당했다고 생각합니다.

6. 기도부스가 끝나면 놀이부스로 이동해 세 가지 놀이를 소화했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말씀 하에 물고기 낚시를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환경파괴와 신앙생활에 대한 그릇된 것과 잘된 것의 그림을 붙여놓고 아이들이 물총으로 선생님의 질문을 듣고 물총으로 맞추는 게임이었습니다. 예배를 드릴 시에는 한 달에 한 번씩은 환경예배를 드림으로 신앙인으로 바라보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했다면 이번 행사를 통해 연계적인 신앙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세 번째는 유치부 아이들에게 비눗방울은 그저 재밌는 놀이이기에 부모님과 함께 비눗방울을 불며 즐기도록 했습니다.

7. 간식부스로 이동을 하면 다섯가지 정도의 여러 과자들과 음료를 준비해 아이들이 지나가며 하나씩 담아갈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미 간식부스까지 온 아이들의 시장바구니는 선물로 가득 가득 하니 그 얼굴에 만족감과 기쁨이 가득하였습니다. 거기에 간식부스에서 많은 과자와 음료를 담아 더 불룩해졌습니다.

8. 간식부스를 통과해 나오면 바로 앞에 포토존을 준비하였습니다. 가족단위로 참여하기에 가족들이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포토존에서도 즐겁게 사진을 찍고 부모들은 자녀를 찍어주느라 바빴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9. 포토존을 마무리 지으면 다시 들어왔던 곳으로 가 준비되어 있던 큐티책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큐티책은 두달에 한 번씩 택배로 보내던 것을 행사의 마지막에 가지고 가게 함으로 아이들이 계속적으로 큐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당황스러웠던 여름행사가 은혜가운데 마무리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본 교사들은 더 정성스러웠고, 교회도 시끌시끌하니 그저 좋았습니다.

예수님! 워킹 썸머데이(Walking Summer Day with Jesus)를 통해 갈 곳 없어 아파트 놀이터에서, 집에서만 놀던 믿지 않던 새친구들도 참여하여 행복해하며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이 너무 행복했다는 고마움을 전하는 전화를 받았으며, 우리 유치부 아이 한 명은 "코로나 이후 최대의 파티였어요!"라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크게 화려하지도 않았고, 여기 저기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코로나19이후 거의 4달 만에 보는 아이들은 그새 부쩍 커 버린 모습은 기쁨이기도 했지만 매주 마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가지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님도 만나고 보지 못했던 아이들도 만나 하나님께 그저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교사들은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저 감사함에 교사들과 부모님들까지 행복한 코로나19에서 맛보는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 환영부스
   
▲ 뽑기부스
   
▲ 뽑기부스
   
▲ 뽑기부스
   
▲ 말씀부스
   
▲ 말씀부스
   
▲ 말씀부스
   
▲ 생일축하부스
   
▲ 기도부스 앞에서
   
▲ 기도부스
   
▲ 기도부스

 

   
▲ 놀이부스
   
▲ 놀이부스
   
▲ 놀이부스
   
▲ 놀이부스

 

   
▲ 간식부스1
   
▲ 간식부스2
   
▲ 간식부스3
   
▲ 간식부스4

 

   
▲ 포토존
   
▲ 포토존
   
▲ 포토존
   
▲ 포토존
   
▲ 포토존

 

최양선 전농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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