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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실위, 미주화상연회 인정

기사승인 2020.07.28  21:58:46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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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상반기 본부 감사보고와 상도교회 관련 감사보고

   
▲ 총회 감사위원장인 김덕창 목사가 감사보고를 하고 있다.

감리회 제33회 총회 제8차 실행부위원회가 28일 오후 감리회본부 16층에서 개최되어 △미주자치연회가 지난 7월2일(현지시각) 개최한 화상연회를 인정하고 △2020년 상반기 본부 감사보고와 △상도교회 관련 청원 및 감사보고 △동성애대책위 시행세칙 인준과 동성애반대 동영상 제작비 지원건 △한국인 최초의 목사 김창식 김기범 목사 120주년기념사업 추진 △원로원 노후화에 따른 신축 △선교사상담센터 총회인준 등 4시간 넘게 감리회 현안을 처리했다.

총실위에 미주자치연회의 은희곤 감독과 임승호 목사가 화상으로 참석했다.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이들의 참석을 출석으로 보아야 하는 문제에 대해 발언권만 부여하기로 하자고 해 동의를 얻었다.

 

미주자치연회 화상연회 인정

 

총실위가 미주자치연회가 지난 7월 2일 개최한 화상연회를 인정하기로 했다. 미주자치연회의 은희곤 감독은 미주 현지에서 화상으로 총실위에 참석해 코로나 사태로 집합금지명령과 이동제한명령이 내려진 미주 사정상 정상적 연회개최는 불가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며 화상연회의 합법성을 인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미주자치연회가 부담해야 할 각 종 부담금과 본부의 지원금을 상계처리해 온 관행을 설명하며 미주자치연회가 선출한 선거권자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제를 다루기에 앞서 윤 직대는 샌프란시스코-시애틀지방 실행위와 감리사로 부터 이 의제와 관련해 장정유권해석이 의뢰된 사실을 알리며 결정에 참고해 달라고 했다. 조병철 행기실장 직무대리가 설명한 샌프란시스코-시애틀 지방의 장정유권해석 의뢰 사안은 지난 2일의 미주화상연회가 2주전에 소집이 아닌 10일전 통보가 장정에 부합한지, 그리고 미주의 부담금과 본부지원금의 상계처리가 적법한지 여부였다. 총실위는 이 모두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외 몇 가지를 더한 유권해석의뢰 사안은 명일 총회장정유권해석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미주연회는 미주연회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유권해석 의뢰내용을 지난 21일 정보공개요청으로 받아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화상연회의 적법성 여부를 두고 약 40여분에 걸쳐 논의가 진행됐다. 총실위원 대부분은 코로나19 사태로 미주지역에 닥친 어려움을 동감하며 일부 절차상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화상연회를 인정하자는 발언이 다수를 이뤘다. 부담금과 본부지원금을 상계처리한 관행에 대해서도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다만 선관위원장이기도 한 박계화 위원은 12월말까지 부담금을 납부한 교회에 한해 상계처리가 가능하다는 점과 화상연회 불참사유서는 위임장 역할을 못하므로 ‘위임장으로 바꾸어’ 법적시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주자체에서 하자치유 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자 위원들이 이를 받아들이며 화상연회 인정을 결의했다.

총실위 결의대로라면 미주연회가 화상연회를 개최했지만 재석수가 과반수에 11명이 모자랐으므로 불참사유서를 제출한 63명중 11명을 위임장으로 바꾸면 될 일이다. 다만 어떤 절차를 거쳐 위임의 적법성을 확보해야 할지는 미주의 숙제로 남게 됐다. 현재 본부 회계부와 미주자치연회 본부는 12월말 부담금 납부교회들을 정리한 명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도교회 불법매매의 건

 

구준성 목사가 (주)태건과 맺은 상도교회 불법매매에 대한 감사보고가 있었다. 감사위원장인 김덕창 목사는 이 매매과정에 본부 직원들의 불법행위가 있었다면서 관련자들의 처벌을 주장했다. 실제 사무국의 일부직원들이 해임되고 전현직 이사장과 사무국 총무가 기소됐거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감사는 특히 유지재단의 한 책임자가 구준성 목사에게 발급해준 ‘확약서’로 인해 구준성 목사가 유지재단 승인 없이 교회매매와 노량진 빌딩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확약서 발급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총실위가 위임해 준다면 사회법 (형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서울남연회 소속의 총실위원들은 다소 다른 방향에서 감사보고를 반박했다. 서울남연회 최현규 감독은 감사보고서가 상도교회 관련자들 중 일부의 의견만 청취하여 작성한 보고서임을 지적하며 상대측 의견도 들었어야 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상도교회의 매매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감사보고를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회가 헐값에 매각되고 매각대금에서 96억원이 리베이트로 오가며 감리회 재산이 탈취된 사건에 대해 감사는 관련자 처벌을 강조하고, 일부 위원은 리베이트 사건이 있기전까지의 매매과정에서 불법이 없음을 강조하여 다투면서 감사보고가 공전되자 직대는 양자가 교회를 지키려는 마음이 같다는 점을 인식시키며 9인의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을 파악하기로 했다. 조사위 구성은 감독 2인, 감사 2인, 총실위원 4인, 그리고 결의권 없는 사무국 총무(직무대리) 등이다.

 

입법의회 의결 없이 장정개정?

 

감사는 지난 회기의 장정개정위원회가 입법의회 의결이 없었음에도 권한을 남용해 의회법과 재판법 일부를 임의로 개정하고 장정을 불법으로 편찬했다며 장개위원 전원을 범과자로 고발하고 활동비로 수령한 1억2천만원을 변상명령 하기로 의결했음을 보고했다. 동시에 이들을 총회심사위원회에 고소하기 위해 납부해야 할 기탁금 700만원을 지출결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보고에 대해 당시 장개위원장이었던 권오현 목사와 서기였던 명노철 목사가 총실위에 출석해 답변했다. 권오현 목사는 장정의 조문을 정리하지 않으면 충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조문정리에 위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목에서도 감사와 위원들간에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자 직대는 감독 2인(원성웅 김종현), 감사2인, 총실위원 2인(최재영 유재성 중 1인 외), 장개위2(권오현 명노철), 입법위 서기 1 등 9인으로 장정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 미주의 은희곤 감독이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 외

이 외 감사위원회는 △사무국 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 4,000만원의 환수와 관련자 고발 의결 보고 △임금피크제를 시행하지 않은 관련자 고발 의결 보고 △본부직원들의 연차휴가 사용계획서 없이 수당을 12개월로 나누어 지급한 관련자에 대한 고발 의결 보고 △장학재단 해외 유학생 불법지급의 담당 부장 징계요청 안건 보고 △상도교회 불법매매 관련 전현직 유지재단 이사장과 사무국 총무 등 실무자의 총회심사 회부 의결 보고 등을 제출했다. 감사보고서 원본에는 각 ‘관련자’를 ‘범과자’로 표기해 위원들로부터 무죄추정의 원칙을 벗어났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동성애반대 동영상 제작 지원

총실위는 이 외 기타안건으로 동성애대책위원회 시행세칙을 인준하고 대책위가 계획중인 동성애반대 동영상 제작과 배포를 위한 예산을 사평국 중심으로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다. 동성애대책위는 오는 9월 18일부터 12일간 서울 일원에서 열리는 퀴어축제 이전에 동영상을 배포하기로 했다.

 

가칭 김창식 김기범 기념사업 추진

김창식 김기범 등 한국인에게 첫 목사 안수가 이뤄진 120주년이 되는 2021년에 기념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총실위는 이 사업을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교육국과 중부연회로 부터 각 500만원, 본부로 부터 1천만원의 재원을 마련키로 했다. 이길극 목사는 이같은 사업보고를 하면서 김기범 목사가 친일파 헤리스 감독에 의해 제명되었다가 지난 5월 중부연회에서 복권이 되었음을 알렸다.

 

선교사상담센터 '엔' 인준

감리회의 해외 파송 선교사들과 자녀들을 위한 심리적, 정신적, 영적 돌봄을 위해 중앙연회 부설 상담센터 ‘엔(소장 김화순 목사)’을 총회기관으로 인준 하여 돌봄을 맡기기로 했다. 재원은 상담센터 이사들과 중앙연회가 담당하기로 했다.

 

원로원 신축

인천 미추홀구 11-23번지와 5번지에 위치한 원로원이 노후화됨에 따라 복지재단이 기존 나대지 68평에 7세대, 철거명령이 내려진 약 100평 부지에 10세대, 합 17세대를 신축하기로 했다. 사업을 보고한 사회평신도국의 최창환 총무는 평당 450만원의 건축비 마련을 위해 입주하는 은퇴목회자로부터 평당 800만원의 예치금을 받아 건축비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총실위원들은 예치금 800만원이 은퇴목회자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건축을 시행하되 예치금 규모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은평동지방 선거권 문제

선관위가 밝힌 7월 17일자 선거권자 명단에 은평동지방 선거권자 64명이 빠진 점을 들어 원성웅 감독이 박계화 선관위원장에게 "무권대리를 인정키로 한 총실위의 지난 결의를 존중해 달라" 촉구했다. 이에 박계화 선관위원장이 “개인적인 질문인가”라고 되물었고 원성웅 감독이 “공식적인 질문이다”라고 하자 선관위원장이 “답변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선관위원장이 이처럼 다소 단호한 태도를 보이자 직대가 나서서 “총실위 결의이니 꼭 시행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힘써달라”고 권면하면서 굳어진 분위기를 수습했다.

이 외 유지재단이사회가 최근 중노위에서 지학수 목사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정이 난 것을 총실위가 수용해 줄 것과 판정서가 송달되는 동시에 사무국총무에 복직 시킬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총실위에 보낸 사안은 본부에 중노위 판정서가 송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실위에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

 

   

▲ 로고스교회 교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총실위 회의장에 들어서는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인 백삼현 장로를 겨냥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백회장이 회의도중 자신이 신변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심경을 피력하자 한 위원이 총실위 발언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충돌이 일어나 위원들이 나서서 말리는 등 한동안 회의장이 고성으로 소란스러웠다. 해당 위원은 총실위 말미에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 미주의 또다른 총실위원인 임승호 목사도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 조병철 행기실장 직무대리가 미주의 한 지방 감리사로 부터 총회장정유권해석 사안이 접수됐음을 알리고 있다.
   
   
▲ 이경복 감사위원회 서기가 감사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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