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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수익금으로 교회가 성장한다면???

기사승인 2020.08.05  06:24:27

최종운 pingan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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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문제는 교회가 나서면 해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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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 우려가운데 부동산 투기 심리는 꺾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국민들의 생활전반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마치 역사의 구분을 AD와 BC 로 구분하듯이 코로나 전과 후의 생활을 확연히 다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한 여름에도 마스크는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더 위험한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바로 부동산 투기 바이러스 감염 현상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극성을 부리고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부동산 투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모든 사안을 내 집 값을 올리느냐, 내리느냐’로 판단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장애인 시설이 들어온다거나, 요양원, 대안학교, 사회약자시설 등이 들어온다고 하면 근거 없는 집값 하락에 대해 우려하며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집값 상승’ 외에는 다른 가치가 다 사라집니다. ‘집값상승’이 정의, 긍휼, 동정심 등 존엄한 인간의 근간이 되는 모든 감정과 가치를 잠식해버리고 맙니다. 집값 상승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연결됩니다. 참으로 희한한 축복론입니다.

부동산 투기는 한마디로 불로소득입니다. 부동산 투기는 국민의 세금을 투입하여 교통, 공공기관 입지 요건 등의 인프라를 조성하거나, 상업이 활성화되거나 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서 올라간 토지가치, 즉 토지불로소득을 개인이 손도 안 대고, 혼자 그 이익을 가지려는 탐욕에서 비롯됩니다.

인간이 만들 수 없는 토지는 창조주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인간은 단지 한 시대에 살면서 그 땅위에서 살아갈 뿐입니다. 토지는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것이기에 그것을 단지 사용하는 것이지 소유권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 기독교적 가치관이라 생각합니다. 땅은 모든 사람이 함께 사용하도록 주어진 것입니다. 땅은 모든 사람의 것이지 결코 부자들만의 것은 아닙니다.

한국교회가 땅과 집을 투기상품이 아닌 삶의 터전으로 삼으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준다면 만성적인 부동산 투기는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땅과 집에 관한 예언자적 메시지 선포와 교회의 실천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교회가 앞장서서 투기를 막아야 하는데 교회가 앞장서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탐욕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땅값이 오르고, 아파트 값이 오르는 것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미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 문제는 정신적, 도덕적 문제라고 봅니다. 더 나아가서 신앙적인 문제입니다. 성경적 가치가 이땅에서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한국 교회는 이것을 책임지고 해결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종교가 기독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교회는 이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할 능력이 지금은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한국 교회내에 많은 자체적 문제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외적으론 사회적 신뢰도와 공신력이 추락하였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는 교회밖의 문제에 대해서는 애써 외면하고 있습니다.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영적 소꿉장난을 즐기고 있습니다. 목사들이야 말 할 것도 없지만 장로의 계급적, 계층적 지위로 신앙생활 성공의 종착지라는 인식이 팽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난하고 약한 서민층의 의견이 교회안에서 사라지게 되고 소외됩니다. 돈이 교회 권력의 원천이라 생각합니다. 돈이 있어야 교회공동체에서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자본주의적 경제 제도안에 있습니다. 이런 자본주의적 논리가 교회안에서 물량주의로 나타나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무도 이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회 건물의 크기, 예산의 크기에 따라 교회 성장을 평가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적 가치는 복음의 정신을 왜곡시킵니다. 즉 영혼보다는 물질적 가치를 더 중요시합니다. 자본주의의 물질적 축복을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투기로 인한 불로소득, 부패 비리로 발생한 소득, 불의한 소득일 수 가 많기 때문입니다. 복음적으로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교회가 요구되어 집니다.  성경적 가치를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앞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사들의 설교에서 예언자적인 메시지가 선포 되어야 합니다. 불로소득을 죄악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모든 부동산은 소유가 아닌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 전환을 하는 것이 복음적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웃사랑 차원에서 다주택을 보유한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전월세 값을 무작정 올리지 않고 동결해 주는 것이 복음적입니다. 이웃사랑의 실천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투기 목적이 아닌 실수요 목적의 필요한 부동산만을 구입하는 것이 부동산 투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정책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막는 제도를 입안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변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입니다. 그 사람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변하지 않으면 공염불이 되어버립니다. 교회안에서 아무리 은혜가 넘친다고 해도, 헌금을 많이 해도 그 돈은 죄악의 돈입니다. 남의 피와 땀을 훈친 돈입니다. 불의한 돈으로 헌금을 해서 대형교회로 성장한 한국교회는 이제라도 회개하고 사회정의, 하나님의 공의차원에서 사회환원을 하여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바로 서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사회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앞장서면 부동산 문제는 해결됩니다. 건물주인 기독교인들이 임대료를 동결하는데 앞장서면 됩니다. 이 세상의 재물에 미련을 두지 않아야 합니다. 앞장서서 투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상적인 근로 소득만이 진정한 소득입니다. 땅에서 생산한 소득이 진정한 소득입니다.

평생 벌어야 할 금액이 하루아침에 부동산으로 버는 것은 도둑질입니다. 강도질입니다. 도박입니다.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는 한국교회 역시 강도의 소굴입니다. 도박장입니다. 부동산 불패신화는 집값 폭등으로 연결됩니다.  그속에서 살아가는 기독교인들도 덩달아  춤을 춥니다.  지금 우리사회모습을 되돌아 보면 너나 할 것 없이 합법을 가장한 도둑질, 강도질, 도박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 부동산 투기는 남의 돈을 합법을 가장해서 돈을 가로채기는 강도나 마찬가지입니다. 확대해서 생각하면 교회는 범죄수익금으로 유지 하는 범죄단체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가면 갈 수록 약자들은 살기가 힘드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마리의 양마저도 99 마리의 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빼앗아 가려 하는 탐욕적인 사회구조가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보다 더 위험한 부동산 투기는 교회가 앞장서서 해결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의 등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빛과 소금의 기능으로 부패한 사회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복음의 본질을 회복 할 수 있습니다.

 

최종운 pingan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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