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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 세상을 이길 경쟁력

기사승인 2020.09.25  23:51:07

박효숙 hyosook05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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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의 사전적 의미는 ‘염려나 탈이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염려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마음을 기대고 있는 불안한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를 살지 못하고, 과거나 미래에 마음을 두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은 끊임없이 경쟁을 부추기고, 성공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목적을 위해 밤새도록 일을 하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영양제를 먹습니다.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배부르게 먹고,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합니다. 낮에는 졸음을 이기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를 복용합니다. 누군가는 50세까지는 돈을 벌기 위해 몸을 버리고, 50세 이후는 버린 몸을 치료하기 위해 돈을 쓰는 게 인생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평강을 누리는 삶’ 은 그림의 떡처럼 보입니다.

평강을 누리기 위해서는 행복과 만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행복은 대개가 경험에 의해 느끼는 감정이고, 만족은 대개 인지되어진 경험에 의한 판단된 느낌입니다. 두 개념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주관적인 감정입니다. 감정이 상해버리면, 행복도 만족도 느끼기 힘든 상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행복도, 만족도 감정상태에 따라 들쭉날쭉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적 평강이 깨어지면, 우울증과 분노 장애, 불안 증세와 극심한 불면증 등이 나타납니다. 세상의 욕심과 경쟁 때문입니다.

남녀노소 할 것없이 현대 문명의 혜택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장소에 구애없이 필요한 일을 처리합니다. 문명의 혜택은 장점도 물론 있지만, 우리들에게 쉼이 없는 삶을 강요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점점 더 분주하고 바쁜 삶을 요구합니다.

평강을 누리려면, 먼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돈이 많이 생기면 기쁨이 생깁니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기쁨이 생깁니다. 새 집을 사면 기쁨이 생깁니다. 그러나 그런 기쁨들이 평강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이 세상 기쁨은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불안을 야기시켜, 자꾸만 조금만 더를 요구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빼앗아 갑니다.

상담학에서 요즘 효과를 인정받는 인지행동치료 중의 하나로 ACT(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수용전념치료)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생각을 재구조화하고,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ACT는 두려움과 불안 등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경험하고 받아들이라고 강조합니다. 성숙한 개인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 중의 하나로, 문제를 그대로 직면하는 것입니다.

Acceptance and Commitment는 ‘달아나지 말고 온전히 받아들이며, 기꺼이 경험하라’ 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평강을 누리고, 평강이 주는 경쟁력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들의 고정관념, 생각, 생활패턴을 받아들이고, 인식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 때문에 자책없이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인식이란 자신의 현재 생각과 행동에 문제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자신 또한 잘못할 수 있는 1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선택과 책임은 언제나 성숙한 개인의 몫입니다.

우리는 상대를 바꿀 수는 없지만 자기 자신은 선택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소모나 부정적 생각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선택하면, 변화가 가능합니다.

때때로, 자신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면 문제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올바른 인식과 판단이 어렵습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꿀 수 없는 고정관념, 부정적 감정은 그대로 흘려보내고,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역량 밖이고, 우리가 통제하고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가 아닌 현재, “지금 여기(now & here)’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ACT는 ‘지금 여기를 충실히 살라’를 강조합니다. 그러면 미래가 저절로 달라집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신의 과거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자기식으로 미래를 판단합니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과거에 묶여 한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석의 틀을 바꾸면 과거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정의 평강은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 힘이 발휘됩니다. 가정 내 소통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가족 상호간의 신뢰입니다. 신뢰는 가족 구성원 각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진심 어린 소통을 시도할 때만 가능합니다.

맞벌이하는 아내가 “나 오늘 너무 힘들어” 하고 말할 때, ”당신만 힘들어, 내가 더 힘들어” 하고, 몰인정하게 말할 것이 아니라 “그렇구나, 당신 오늘 많이 힘들었구나”하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감을 해 줄 때 마음이 열려, 남편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평강을 되찾고, 남편의 수고를 인정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은 형편이나 상황, 사람과의 타협이나 문제가 없는 데서 오는 평강이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누릴 수 있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은 고난과 환란을 이겨내고, 현재를 벼텨낼 수 있는, 놀랍고도 신비한 능력입니다. 이 놀라운 평강이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충만하여져서 세상을 이길 경쟁력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박효숙 / 청암크리스챤아카데미/ 목회상담학박사

박효숙 hyosook05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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