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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왕의 귀환” 미가5장 1절~15절

기사승인 2020.10.25  21:45:47

김명섭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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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왕의 귀환” 미가5장 1절~15절

 

1. 고난 받는 여인

 

① (1절)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찌어다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빰을 치리로다”

▶ 미가의 두 번째 설교의 주제는 ‘메시아왕국의 도래’(하나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통치)다. ‘딸 군대여 너는 떼를 모을찌어다’ 미가는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할 ‘남은 자’의 정체를 가리켜 ‘딸 군대’라고 지칭한다. 함석헌이 ‘뜻으로 본 한국역사(원제 : 성서적 입장에서 본 조선역사)’에서 제국주의 열강들의 침략으로 고통 받는 우리민족을 ‘고난 받는 여인’에 비유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딸 시온, 딸 군대’는 단순한 성별의 구분이 아니라 ‘사회적인 약자(약한 자)’를 가리킨다. 강대국의 침략에 짓밟히던 약소국 이스라엘을 나타내는 은유적인 묘사다. 에스겔의 환상에서 ‘마른 뼈가 강한 군대’로 일어난 것처럼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대반전을 증거 한다. 이어서 미가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필연적인 과정으로써 ‘고난을 통한 연단’을 예고한다.

 

② ‘그들이 우리를 에워쌌으니 막대기로 이스라엘 재판자의 빰을 치리로다’

▶ ‘에워싼 막대기’는 앗수르와 바벨론 등과 같이 이스라엘을 침탈했던 고대열강들을 통칭한다. 그들이 칼과 창으로 약속의 땅을 짓밟고 예루살렘성전을 파괴한 사건을, 마치 이스라엘의 진정한 통치자이신 하나님의 빰을 후려친 것과 같은 오만방자한 행위로 묘사한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잠시 허용하신 징계의 도구이며 이스라엘을 정금같이 새롭게 하시기 위한 ’막대기‘일 뿐이다. 따라서 삶에서 만나는 위기와 재난, 막대기를 두려워할 게 아니라 막대기를 들고 계신 삶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재난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더 크신 ‘섭리’를 발견해야 한다. 고난에는 뜻이 있다. 고난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있다. (롬5:3) ‘우리가 환란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뜻으로 읽는 한국역사에서 함석헌은 ‘나무가 흔들려서 뿌리가 깊어지듯 뜻은 이루어지지 않는데서만 깊어진다!’고 역설한다. 오랜 인내와 기다림으로 더 간절해지고, 그 속에 담긴 뜻이 더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지금의 고난은 장차 받게 될 승리의 영광으로 나가는 길이다. 하나님의 섭리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이루신다. ‘오늘’ 눈물로 씨를 뿌리는 수고를 감당해야 비로소 ‘내일’ 기쁨으로 단을 거두며 돌아오게 된다. 고난과 절망의 십자가를 지나야 비로소 영광과 승리가 넘치는 부활의 새아침을 맞이하게 되는 ‘고난의 신비’다. 참된 신앙은 고난이 없는 만사형통이 아니라 고난 속에 감춰진 보배를 발견하는 지혜다. (롬8:18)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고난 없이 영광도 없고, 십자가 없이 부활도 없다. 진정한 회개 없이 단 한 치도 새로워질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

 

① (2절)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찌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네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 미가서에서 가장 유명한 말씀,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예언이다. (마2:4~6)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마태복음에서 언급된 미가의 예언은 하나님의 통치를 이루실 메시아, 왕의 귀환이다. 이스라엘을 이끄실 선한 목자,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을 선언한다. ‘베들레헴’은 ‘떡집’이고 ‘에브라다’는 ‘열매’다. 생명의 양식되신 예수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오심을 의미한다. ‘작지 아니 하도다’ 그리스도는 대도시인 수도 예루살렘이 아니라 변방의 시골 베들레헴에 나셨다. 하나님의 역사는 ‘작은 자를 들어서 큰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

▶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 나실 왕,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예비하신 분임을 증거 한다.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예수께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본체(빌2:6)’시다. ‘독생자(獨生子, the One and Only)’는 단순히 외아들로 번역할게 아니라 헬라어 ‘모노-게누스(하나의 염색체, 동일한 유전자, 동일본질, ὁμοούσιος)’라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아버지를 완벽하게 빼닮으신 ‘참 아들’이란 뜻이다. 아들 예수님을 보면 아버지 하나님을 보는 것과 똑같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께서는, 거룩한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완전하게’ 삶으로 구현해 내셨다. 이것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가 전하는 신앙고백의 요체다.

 

② (3절~4절) “그러므로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 형제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오리니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그 떼에게 먹여서 그들로 안연히 거하게 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 미가는 오랜 포로기를 지나 약 700년 후 평화의 왕으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성취될 것을 ‘임산한 여인이 해산하는 과정’에 비유한다. 그래서 마침내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새로운 세상, 새로운 시대가 비로소 열릴 것을 예언한다. 역사기록이 없는 선사시대 이후, 세계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 이전(主前, Before Christ, 그리스도 이전)’과 ‘주님 이후(主後, Anno Domini 그리스도 원년)’로 구분된다. ‘A.D’와 ‘B.C’는 단순한 시대구분이 아니다. 고대열강들, 폭력과 물질이 왕 노릇하던 세상이 끝장나고, 사랑과 평화가 다스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새 세상의 시작을 선포한다. 미가는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해 힘과 권력으로 통치하던 폭력과 야만의 시대가 끝나고, 마침내 은혜와 사랑으로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통치가 완성될 것을 선포한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차이는 미가의 그리스도 예언에 대한 해석의 차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달려 있다. 미가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펼치고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를 실현할 주인공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섬기는 ‘그리스도인’이다.

 

③ (5절~6절) “이 사람은 우리의 평강이 될 것이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밟을 때에는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무케 하며 니므롯 땅의 어귀를 황무케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 내리라”

▶ 그리스도(메시아)는 ‘평화의 왕’이다. 왕에게 부여된 최고의 책무는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보호하는 평화의 수호자다. ‘일곱 목자와 여덟 군왕을 일으켜 그를 치리니’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은 하나님의 사람을 친히 일으키셔서 지키고 보호하신다. ‘일곱 목자’는 하나님이 보내신 모세와 엘리야, 사무엘과 다윗 같은 모든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여덟 군왕’은 ‘일곱 목자’에 추가된 하나님의 플러스알파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아주 특별하게 선발된 이방인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포로귀환을 명했던 바사 왕 고레스(Cyrus)다. (사44:28~45:2)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 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인줄 알게 하리라’ 이사야의 말대로 고레스는 하나님이 지명하고 기름 부어 세우신 하나님의 사람이다. 고레스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 한다. ‘왕중왕(王中王)’이라 칭송받던 고레스를 통해 포로 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처럼 ‘만왕의 왕(the King of Kings)’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을 완수하실 것을 예언한다.

 

 

3. 그리스도인의 정체-지상(地上)에서 천상(天上)에 속한 자로 사는 삶

 

① (7절~9절) “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그들은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 같고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아서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며 야곱의 남은 자는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으리니”

▶ ‘야곱의 남은 자’는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들을 가리키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많은 백성 중에 있으리니’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처럼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그루터기처럼 남은 자들을 가리킨다. 이와 더불어 ‘열국 중과 여러 백성 중에 있으니리’ 하나님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 가운데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선택하셔서 하나님 나라의 역군으로 사용하신다. ‘야곱의 남은 자’는 사람들의 선택에 의해 다수결로 선출되는 지도자가 아니다. ‘여호와에게로서 내리는 이슬이나 단비처럼’ 하나님이 친히 선택하시고 준비시켜 세우신다. ‘그들은 수풀의 짐승 중의 사자 같고 양떼 중의 젊은 사자 같아서 만일 지나간즉 밟고 찢으리니 능히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라’ 하나님께서 야곱의 남은 자를 짐승의 왕 사자 같이 용맹스럽게 하신다. ‘네 손이 네 대적 위에 들려서 네 모든 원수를 진멸하기를 바라노라’ 골리앗 앞에 다윗처럼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대적할 수 없다. (삼상17:45~47)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② (10절~11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이르러는 내가 너의 말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며 너의 병거를 훼파하며 너의 땅의 성읍들을 멸하며 너의 모든 견고한 성을 무너뜨릴 것이며”

▶ ‘그 날에 이르러는’ 메시아, 그리스도, 왕이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통치하시는 언약이 성취되는 날이다. 그날에 ‘말과 병거(전차), 성읍과 성’을 무너뜨리신다. 강력한 전차와 견고한 성들은 사람들이 의지하던 대상을 통칭한다. 새 예배당 건축하려면 먼저 낡은 옛 건물을 철거해야 하듯 사람과 물질, 힘과 기술처럼 이전에 내가 의지하던 것들이 철저하게 무너져 내려야 비로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

 

③ (12절~15절) “내가 너의 새긴 우상과 주상을 너의 중에서 멸절하리니 네가 네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는 섬기지 아니하리라 내가 또 너의 아세라 목상을 너의 중에서 빼어 버리고 너의 성읍들을 멸할 것이며 내가 또 진노와 분한으로 청종치 아니한 나라에 갚으리라 하셨느니라”

▶ 우상은 ‘거짓신화’다. 우상의 정체는 하나님 아닌 것이 하나님 노릇하는 ‘가짜 하나님’이다. 빛이 오면 어둠이 사라지듯 진짜 왕이 귀환할 때 왕 노릇하던 가짜들은 사라진다. ‘네가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 섬기지 아니하리라’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면 헛된 교만(권력욕), 헛된 자랑(명예욕), 헛된 영광은 무너져 내린다. 선지자 미가의 ‘메시아왕국의 도래(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예언은, 이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시작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다시 오실 때 완성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내 삶의 그리스도로 영접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삶이 시작되었고, 이 땅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는 날에 ‘그리스도의 완전’에 이르러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예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인가!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품고 오늘도 변함없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모시고 ‘지상(地上)에서 천상(天上)에 속한 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김명섭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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