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타임즈 처리문제에 대한 이철 감독회장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기독교타임즈노동조합(위원장 김준섭)은 지난 1월 29일 열린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나온 기독교타임즈 폐업신고 소식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 이에 본조는 이철 감독회장이 기독교타임즈 처리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하는 바이다.
본조는 얼마 전 성명서를 통해 기독교타임즈 폐간에 대해 이철 감독회장에게 다시 한 번 재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 신세가 돼 버린 평신도 직원들의 마음을 이철 감독회장이 헤아려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평신도 직원들에게 기독교타임즈는 일을 영위하는 일터이기도 했지만 문서선교라는 사명을 감당하는 소명의 자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기독교타임즈 폐간의 원흉인 송윤면은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는 반면 아무 잘못도 없이 성실하게 근무를 했던 평신도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는 점에서 본조는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폐간이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평신도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는 이루어 져야 한다는 것이 본조의 입장이다. 억울하게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헤아려 달라는 말이다.
기독교타임즈를 망가뜨린 송윤면 등의 목회자들에게는 기독교타임즈가 자신의 목회경력을 이어가는 임지였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문서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며 일하고 있던 평신도 직원들에게 이철 감독회장의 기독교타임즈의 폐간 조치는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는 것은 물론 생계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행위임을 명심해 주길 바라며 다시 한 번 평신도 직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요청한다.
누누이 말하지만 기독교타임즈가 오늘의 현실에 처하게 된 것은 막대한 재정 적자, 불법을 일삼은 송윤면 전 사장의 방만한 경영, 일부 임원과 직원들의 정치적 행보, 그리고 감독회장직무대행이었던 윤보환 목사의 기독교타임즈에 대한 원칙 없는 행정처리 등이 그 이유이다. 그렇기에 폐간으로 모든 것을 덮고 끝내기 보다는 기독교타임즈를 망가뜨린 송윤면 등에게 구상권 청구 등의 권징을 통해 그 책임을 물어 줄 것을 요구한다.
또한 본조는 이철 감독회장에게 기독교타임즈주식회사 소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재차 촉구한다. 이는 명백한 감리회 재산 사유화 시도로,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한 재발방지의 책임이 이철 감독회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본조는 감리회가 본조 기자들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부당해고 행정소송을 즉각 철회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존중해 성실하게 후속조치를 이행 할 것을 요구한다. 현재의 행정소송은 감독회장직무대행이었던 윤보환 목사와 송윤면이 자신의 책임을 이철 감독회장에게 떠넘기는 행위였을 뿐 감리회에는 손실만 가득한 소송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철 감독회장이 즉시 행정소송을 철회하고 서울지노위와 중노위의 판정을 이행해 감리회가 노동법을 준수하고 있음을 사회에 보여주는 기회로 삼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본조의 요구를 촉구한다.
1. 이철 감독회장은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은 평신도 직원들에 대한 고용을 승계하라.
2. 이철 감독회장은 기독교타임즈 폐간의 원흉인 송윤면에 대해 구상권 청구 등의 권징을 통해 하나님 정의를 바로 세워라.
3. 이철 감독회장은 기독교타임즈주식회사 소동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감리회 재산이 사유화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하라.
4. 이철 감독회장은 감리회가 본조 기자들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부당해고 행정소송을 즉시 철회하고 서울지노위와 중노위의 판단을 존중, 그 판정을 성실하게 이행하라.
2021년 2월 1일
기독교타임즈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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