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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프로방스 5개 마을

기사승인 2021.04.05  23:33:24

신태하 hopeac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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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주민 2,000명 이하의 보호가치가 있는 뛰어난 유산이나 역사 기념물을 2개 이상 보유한 마을을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하고 라벨을 부여한다. 1982년 협회 설립 이후 프랑스 전체에서 159개 마을이 협회 승인을 받았다.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에서는 18개 마을이 프랑스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 인증을 받았다. 여기서는 그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5개 마을, 70km 여행코스를 소개한다. 다섯 곳 모두 뤼베롱 지역 자연 공원 내에 있어 탁월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 가장 아름다운 프로방스 5개 마을 루트

 

1. 앙수이 Ansouis

여행은 앙수이에서 시작한다. 앙수이는 특별한 목적지 없이 하염없이 거닐기 좋은, 절벽 위에 세워진 전형적인 프로방스의 작은 마을이다. 이브 몽땅 주연의 영화, <마농의 샘>의 촬영지도 바로 이곳 앙수이다. 앙수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앙수이 성, 바다를 테마로 한 신비한 박물관, 와인을 테마로 한 와인 기술공예 박물관, 프로방스 전통 인형 상통장인이 운영하는 매장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 앙수이 풍경
   
▲ 앙수이 풍경
   
▲ 앙수이 성
   
▲ 앙수이 시계탑

 

2. 루르마랭 Lourmarin

루르마랭은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를 사로잡은 곳이다. 루르마랭의 풍경에 반한 카뮈는 오랜 파리 생활을 정리하고 노벨문학상 상금으로 루르마랭에 집을 마련했다. 카뮈는 현재 마을 묘지에 묻혀있다. 오늘날 루르마랭에는 공예품 가게, 갤러리,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소소한 쇼핑을 즐기거나 노천카페에서 햇살을 맞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기에 좋은 곳이다. 매주 금요일 오전, 마을 광장에서 열리는 루르마랭 전통 시장을 방문하면 싱싱한 식자재와 로컬 수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루르마랭 풍경
   
▲ 루르마랭 풍경
   
▲ 루르마랭 풍경
   
▲ 루르마랭 성

 

3. 메네르브 Ménerbes

피터 메일의 저서 '프로방스에서의 1년'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자, 아티스트들이 사랑한 마을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화가 니콜라 드 스탈과 사진작가이자 피카소의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가 이곳에 머물며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을 초청했다. 그들의 거처는 지금도 메네르브에 보존되어 있다. 메네르브에는 14세기 교회 생 뤽, 18세기에 지어진 생 블레즈 예배당 등 역사적인 건물들이 가득하다. 트러플 & 와인 박물관, 와인 오프너 박물관 등 재밌는 장소들도 있어 시간을 들여 천천히 마을을 구경해볼 것을 추천한다.

 

   
▲ 메네르브 풍경
   
▲ 메네르브 풍경
   
▲ 메네르브 풍경
   
▲ 메네르브 풍경

 

4. 루시용 Roussillon

루시용은 염료 산업이 활발했던 20세기까지 염료의 주재료인 황토로 전성기를 누리던 곳이다. 염료 산업이 쇠퇴하면서 오늘날에는 '황토마을'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황토 산책길, 황토 물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관광 활동을 제공하는 여행지로 거듭났다. 마을 전체가 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는 황토 산책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편한 신발이 필수이며 변색될 수 있으니 밝은 색의 신발은 주의해야 한다.

 

   
▲ 루시용 풍경
   
▲ 루시용 풍경
   
▲ 루시용 황토길

 

5. 고르드 Gordes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의 배경지 고르드는 온통 돌로 쌓아 올린 절벽 위 천공의 성 같은 자태로 서 있는 마을이다. 외부 침략을 피하고자 바위 언덕 위에 마을을 형성하여 요새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좁은 골목길들이 발달되었는데 이는 미스트랄을 피하기 위한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르드 성은 중세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1148년 세워진 세낭크 수도원은 프로방스의 가장 아름다운 수도원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여름에는 수도원 앞에 만개한 보랏빛 라벤더 밭이 절묘한 풍경을 이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고르드 풍경
   
▲ 고르드 풍경
   
▲ 세낭크 수도원

신태하 hopeac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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