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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희망봉사단, 따스한채움터에서 급식봉사

기사승인 2022.01.18  16:54:40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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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단장 이광호 감독, 금일봉 주며 봉사자 격려해

   
▲ 서울연회 희망봉사단(단장 이광호 감독)이 18일 오전 감리회사회복지재단 따스한채움터에서 급식봉사를 했다. 배식을 받는 이들은 봉사자들로서 식탁까지 음식을 가져다 주었다. 

살을 에는 영하의 날씨가 수 주째 이어지는 1월 18일 오전, 서울연회 희망봉사단(단장 이광호 감독)이 서울역 13번 출구 앞에 위치한 감리회 사회복지재단 <따스한채움터(용산구 동자동 43-9)>에서 노숙인들을 상대로 급식봉사를 하고 20명여 노숙인 봉사자와 노숙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에게 금일봉을 주어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따스한채움터(소장 김주한 목사)>는 거리 노숙인 뿐 아니라 쪽방거주자, 고시원 등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들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따듯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장소다. 2010년 서울시가 노숙인의 인권과 자존감 회복을 위해 서울역 광장의 거리급식을 실내급식으로 전환한 이후 2013년부터 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가 위탁한 급식시설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이곳에서 중식과 석식 등 하루 2회씩 제공하며 365일 연중무효로 운영한다. 중식 때는 250여명, 석식 때는 230여명이 이용하는데 하루라도 쉬는 날엔 굶는 이들이 생기기 때문에 명절 때도 급식소는 쉬지 않는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조식도 제공했으나 현재는 방역을 이유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

 

   
 

오전 11시가 되자 대기실에 있던 이용자들이 하나 둘 1,2층의 식당으로 입장해 미리 마련된 식탁에 앉았다. 이용자들이 배식구 앞에서 줄을 서서 배식을 받는 것이 아니라 봉사자들이 급식을 받아 미리 자리잡은 이용자들에게 날라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10명의 서울연회 희망봉사단원들은 식반에 음식을 담는 역할만 가능했다. 이날 희망봉사단원은 각 5명씩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배식봉사를 했다. 이날 메뉴는 밥, 배추된장국, 제육볶음, 김, 김치였다. 희망봉사단은 이날 급식봉사를 위해 예수마을교회에서 밥과 반찬을 만들어 왔다.

“곱배기요”하고 주문하는 이들이 많았다. 어떤 이는 ‘애기밥’을 주문했다. 자기의 식사량을 그렇게 주문하는 것이었다. 급식봉사자는 식사를 날라다 주면서, 혹은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더 드실 분은 말씀 하세요”를 연신 외치고 있었다. 이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식사를 마친 이용자들은 스스로 잔밥처리를 하고 식당을 빠져 나갔다. 그러면 무전기를 든 봉사자가 “몇 자리 남았다”고 급식대기소로 무전을 친다. 급식대기소는 건물 내에 있어서 이용자들이 길에서 떨며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이러한 조치로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식사 외에 샤워나 옷 수선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위생과 자존감을 지켜줄 수 있다고 급식관계자가 설명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급식을 중지하고 식당 소독을 실시한다. 코로나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배식이 시작된다. 이렇게 한 끼를 배식하는 동안 세 번의 소독을 실시한다고 한다. 끼니 사이에는 시설 전부를 소독해 감염가능성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한다.

 

   
▲ 이광호 감독이 따스한채움터 소장 김주한 목사 및 봉사자들에게 금일봉을 주어 격려했다.

급식봉사에 앞서 서울연회 희망봉사단원들과 함께 <따스한채움터>를 찾은 이광호 감독은 시설 3층에서 김주한 소장 등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따스한채움터> 소장 김주한 목사는 “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이 직접 수탁한 시설로는 <따스한채움터>가 유일하고 감리교단이 유일하게 직접 관리하는 구제사업이기도 하다”고 <따스한채움터>를 소개하면서 “노숙인들은 가정으로부터,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달리 방법이 없어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다. 이분들을 조건 없이 돕는 것이 마땅하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진 분들만 가능하다.”며 감리교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소장은 끼니당 1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급식비용 마련을 위한 후원의 80%를 약 100여 감리교회가 담당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후원교회가 서울연회에 속해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이곳 <따스한채움터>에 김주한 소장을 비롯해 정직원 4명과 서울시에서 노숙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벌인 노숙인일자리사업으로 선발된 직원들, 그리고 무보수 봉사자 등 약 20여명의 급식봉사자들이 있는데 특히 노숙인일자리사업으로 선발된 직원들은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으면서도 수 년 째 급식봉사를 담당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격려도 당부했다.

이광호 감독은 “따스한채움터가 감리회의 좋은 봉사자리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 이곳을 찾는 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새 힘을 얻어 사회와 가정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서도록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광호 감독은 봉사자 20여명에게 금일봉을 전달해 격려하고 곧 서울연회 평신도단체장들과 한 번 더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 따스한채움터 소장 김주한 목사가 시설에 대해 설명했다.
   
 
   
▲ 이광호 감독의 격려말씀
   
 

 

   
 
   
▲ 이광호 감독이 배식전에 시설 이용자들을 격려하고 식사기도를 했다
   
 
   
 

 

   
▲ 시설 이용자들이 앉아 있는 자리로 봉사자들이 음식을 날라다 주고 있다.
   
▲ 따스한채움터 1층에서는 희망봉사단 평신도들이 배식봉사 했다.
   
▲ 이날 메뉴는 밥, 배추된장국, 제육볶음, 김, 김치였다. 희망봉사단은 이날 급식봉사를 위해 예수마을교회에서 밥과 반찬을 만들어 왔다.
   
 
   
▲ 시설의 한 쪽에 대기소가 마련되어 있다. 이용자들이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긴 급식 대기줄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더위나 추위를 피할 수 도 있다.
   
▲ 칸막이가 있는 식탁에서 이용자들이 식사하고 있다.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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