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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몬 지음, 박상은 옮김, 생명의말씀사, 2019
이 책은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여 그분의 마음을 말씀하시는지에 주목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주된 ‘사랑의 언어’가 있으며, 이 언어를 통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선명하고 강렬하게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란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스킨십을 말한다. ‘주된 사랑의 언어’란 다른 것보다 정서적으로 더 깊이 와 닿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단락마다 묵상과 토론을 위한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 당신의 주된 사랑의 언어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랑의 언어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정하는 말이다. 언어를 사용하여 하나님을 증거하고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하는 말’을 듣고 감동한 적이 있는가? 최근 인정하는 말로 다른 사람을 격려한 적이 있는가?
둘째, 함께하는 시간이다. 성경을 읽고 공부하면서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 주된 사랑의 언어가 함께하는 시간인 사람은 일반 신자와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셋째, 선물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용서, 영생, 그리고 매일의 필요를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은 그분의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며,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한다.
* 당신이 구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주신 선물은 무엇인가? 하나님께 특별히 구하고 싶은 선물이 있는가? 무엇을 위해서?
넷째, 봉사이다. 마데 테레사는 ‘병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만질 때 우리는 고통 받는 그리스도의 몸을 만지는 것’이며, ‘가난한 사람들이 예수님인 것처럼 섬길 게 아니라 그들이 예수님이기 때문에 섬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고의 섬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말한다.
* 최근에 참여했던 봉사 활동이 있는가?
다섯째, 스킨십이다. 찬양하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은 아마도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함으로써 그분의 만져주심을 경험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당신이 할 수 있는 스킨십은 무엇인가?
많은 부부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면서도 정서적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을 수가 있다면서, 문제는 사랑이 부족한 게 아니라 서로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상대방이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사랑의 관계란 내게 편한 사랑의 언어가 아닌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할 때 회복된다고 말한다.
또한 사랑의 언어, 그 어휘를 확장하라고 말한다. 익숙함을 넘어서 창의적인 시도로 낯선 사랑의 언어를 시도하라는 것이다. 어렵지만 새로운 언어로 사랑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기쁨이 더할 것이라는 것이다.
* 당신의 제2의 사랑의 언어는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어떤 언어로든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주된 사랑의 언어를 통해 하나님을 가장 강렬하게 느끼고 또한 그분에게 우리의 사랑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하나님과의 놀라운 사랑의 관계를 지속해나가는 동안 우리는 다섯 가지 사랑의 언어를 모두 구사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사랑에 대한 표현이 서툴거나 잘 못한다. 그런데 우리는 각 자의 ‘주된 사랑의 언어’가 있다는 것은 희망이다. 그 언어로 최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그런데 상대방이 그 사랑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내게 편한 사랑의 언어가 아니라 상대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깊은 성찰을 준다. 나아가서 낯선 사랑의 언어를 시도하고, 어떤 언어로든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라니, 표현에 서툰 나에게는 별 무게감이 없던 책이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다.
권종철 목사 (예수마을교회)
권종철 예수마을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