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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 감독회장이 민병덕 의원의 예방을 받고 역사의제에 대화 환담을 나눴다. | ||
지난 8월 6일 오전 광화문 감리회본부의 감독회장실에서 동대문교회와 함께 하는 ‘한국 위안부소녀 기념교회’의 책임자인 박영규 목사, 민관기 목사의 주선으로 감리회 이철 감독회장과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 동대문교회 서철 목사, 위안부소녀기림교회 박영규 목사, 민관기 목사 그리고 필자가 ‘한국 위안부소녀 기림회’ 청년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이용윤 행정기획실장과 유성종 기획홍보부장이 배석했다. 이 만남을 당당뉴스 심자득 대표가 사진촬영했다. 신현승 사무국장은 참여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일정으로 참여치 못했다.
20여분간 간략하고 축소된 대화가 있었다. 이철 감독회장은 “감리교회의 교세가 150여만 성도에 목회자가 1만 명이고 3개 신학대학에서 목회자를 배출한다”고 소개했고 민병덕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안양 동안갑이며, 국회에선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국정 분야 중 금융부분과 국가보훈부를 5년째 관장하고 있고, 경기도 자당에선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이며, 이번에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출마했다면서 감독회장의 축복기도를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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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원은 민족과 역사문제에 대해 선 국회의원 중 나름 선진적이니 작은 일 큰 일 맡겨주시면 성심을 다해 협력하겠으며, 이미 <김학순 집사를 인지하고 한국 위안부소녀 기림회와 미스터션샤인 황기환 지사 선교회, 그리고 유관순, 남자현, 최용신 등의 여성 지사 기념사업에 참여>를 시작했고, <특별위원>이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이철 감독회장은 “우리 감리교회는 1884년 고종으로부터 합법적 선교윤허를 받은 교단으로서 1885년 합법 선교사가 입국한 이래 민족과 함께 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3.1 민족대표 이필주, 신석구 등 9인과 김구, 이준, 김좌진, 윤봉길, 이회영, 이동녕 등이나 600여 명 여성지사의 대부분은 기독교인들이고 수천 명의 독립유공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민족과 함께한 감리교회를 강조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성 독립유공자의 배우자 예우와 외국인 선교사 등에 대한 정부의 예우가 너무 취약하다고 탄원했다.
이에 민 의원은 실상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평생을 남편과 자녀, 그리고 부모를 공양해야 했던 여자이자 주부인 독립유공자 부인들에 대한 예우의 문제는 요즘의 젠더의제나 저출산 문제와도 밀접하므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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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목사는 ‘한국 위안부소녀 기념교회’의 책임자 입장에서 ‘인류멸종의 기획된 비극인 145,000명의 위안부소녀 위령문제와 동대문교회를 어찌하면 더욱 정확히 선양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필요성을 촉구했고, 필자는 위안부소녀교회 청년홍보대사의 입장에서 “감리교회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청년학생들에게 정통 역사의식을 불어 넣을 특별한 연구와 최소한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우선 미션스쿨과 감리교회 그리고 각 관계되는 기관에 교회-정부 등이 협력하여 저예산을 마련해 작은 역사자료 사진 전시회라도 가지면 역사에 대한 일상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해 공감을 이끌어 냈다.
감독회장은 “일제가 강탈해 간 감리회 재산의 반환”에 대해 언급했다. 남궁억의 홍천 보리울학교(현, 한서초-중학교)는 감리교희의 지원으로 남궁억 장로가 설립한 학교인데, 십자가당 사건으로 남궁억 장로가 투옥된 후 일제가 불령선인의 재산이라 하여 강탈해 가고, 광복후엔 적산이라 하여 대한민국 정부로 넘어갔으니 이건 본디 주인에게 돌려줘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다.
감독회장은 또 “내가 감독회장 전 시무하던 강릉중앙교회의 100여 년 전 교인이 몽양 여운형이었는데, 그가 운영하던 초당의숙과 교회의 의숭학원도 경술병탄 즈음에 강탈해 가 주인에게 돌려 주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꼭 진상을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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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 감독회장이 민병덕 위원의 의정활동과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를 위해 축복기도했다. | ||
이철 감독회장이 다음 일정이 있어서 대화를 더 이어가지는 못했다. 감독회장은 축복기도를 청한 민병덕 의원을 위해 “경기도당 위원장이 되어 국가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고 축원했다.
필자는 민의원과의 부족한 의제 토론은 문서로 대체하기로 했다. 민의원은 8.10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후 8.14에 예정된 위안부소녀 기림 공동종교예식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여러 인사들도 참여를 권유하겠다고 했다. 김민석 국회의원이 ‘위안부소녀 기림 500회차 예배 추진위’에 그 날로 동참하기로 하였으며, 경기도 대일굴욕대책위원회는 거침없는 정신력으로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나 ‘독도침탈’ 문제를 위해 ‘한국 위안부소녀 기림회’와 함께 기도하고 공동으로 대응해 가자고 했다.
민 의원은 특히, 제암리사건, 세월호사건, 이태원사건, 채상병사건 등의 참사와 같은 사안을 언급하며 “이런 일들은 죽음 곧, 혼의 문제이니 직업적-전문적으로 다루는 성직자들께서 대국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각 국민간 대립을 해소하는데 애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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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로부터 박영규ㆍ서철 목사(위안부소녀기림교회), 이철 감독회장, 민병덕 의원, 민오디 학생(필자), 민관기 목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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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의원 서면 질의응답>
1. 질문 : 역사문제만 아니라 교인들이 국민이고 우리도 모두 국민이기에 요청되는 사안들이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
창구를 공개-개방적으로 열겠습니다. 우리도 당원주권시대라 하여 당원이 주인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는데, 감리교회는 이미 1910~20년대부터 여성들도 세계감리교회대회에 참여하고, 1930년대엔 여성 성직자까지 있었다니 저희가 배워야 겠습니다. 여성의 리더시대는 1991년 혹, 김학순 여사의 위안부 공개 고백으로 인함인지 여성들이 용감해져서인지 여성들의 리더쉽 강화의 그 속도가 상당히 빠른데 이는 김학순 여사의 공로라 생각합니다.
2. 질문 : 입법, 민생, 정무의제, 역사사업 등을 가지고 협의해도 되나?
책임자를 보내주셔서 우리 책임자와 협의토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깁니다. 언제든 사전에 문서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어떤 의제가 더욱 탄력을 받고 제가 약속을 지키려면 경기도당 위원장이 되면 더욱 좋지 않을까요? 우리 경기도엔 100만의 당원이 있고 이에는 귀 교단의 신자들도 상당할 터 우리 당원의 청원을 듣는 것과 매 한가지입니다. 역사, 보훈에 여야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 항상적 생각이고 본디 민생파인 제가 마다할 일이 없습니다.
3. 질문 : 어느 종파, 종단을 막론하고 사회에 폐를 끼치지 않는 종교들은 정부나 제 정당들과 공동의제를 개발하고 상호 함께해야 한다고 믿는다. 민족화합으로 가는 기본이지 않나?
개인이나 종교나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은 다 아는 바이니 제 종교나 제 정당들의 협성은 당연한거 아닌가요? 예전에 지금의 감리교신학대학교가 협성신학교 였었다고 소개받은 바 있고요. 저는 감리교회가 미국이 북남 전쟁을 치룬 탓에 나뉘어 전래되었다가 약 30여 년 만에 미국의 북남감리교회가 합동을 하기도 전에 우리의 북남 감리교회가 조직 자체를 합동하였다는 브리핑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때에 인류 역사 최초의 공식적 여성 성직자가 탄생했음은 놀라운 일입니다. 과한지 모르나 이것이 신인류 탄생으로 가는 신기원이 아니었을까요? 마녀사냥시대를 생각하면 너무 대비되지 않습니까? 여성해방이 별건가요? 성에서 아무 차별없이 능력자가 감당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4. 질문 : 다음세대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무슨 대안이나 경험이라도 있나?
민 의원 : 제가 겸손한 자세로가 아니라 저 자체가 작은 사람이니 어찌 답이 있겠어요.
요즘 젊은 세대들은 뭘 말하면 꼰대! 말 안하면 무책임! 이니 답답하긴 종교 지도자만 아니라, 정치지도자도 가정의 부모도 그렇습니다. 저도 세 자녀를 낳고 기르고 있지만 어려움 느낍니다.저는 여흥 민가중 해남 민가인데, 이 번에 민관기 목사를 통해 민가의 성정과 기원을 일부 알게 됐어요. 그래 숙고하자! 청년학생 등 젊은이들과 역사 인문학에 정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5. 질문 : 역사의 하나님은 무엇이길래 우리에게 빛의 소명을 주셨는가? 우리보다 수 백년은 먼저 전래된 기독교가 인도, 중국 특히, 일본에서 기본 맥도 못추는데, 우리 민족은 어떤 정체성이 있어서 지금의 대한민국과 기독교를 만들게 해 했을까 하는 의문들이 있습니다. 어떤 대안-설명 주시겠나?
제가 안양에서 정치학교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도의원들 공천도 공개적으로 한 경험에 비춰보면 제가 구상하는 경기도에 권역별 정치학교인 [경기 민주연구원]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 곧, <역사, 문화, 철학 등>을 함께 공부하는 아카데미를 설치하면 어떨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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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오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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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오디 감신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