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이있는교회[2024. 11. 17(일) - 11. 22(금)]
필리핀 세부 비전트립 후기
역마살의 은사가 넘치는 목사님 덕에 비젼 트립을 하게 됐다. 선교라는 말 자체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불량 교인의 첫 선교지 탐방이다. 그만큼 부담도 컸다. 그러나 미자립 교회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앞섰다. 성인 교인 50%가 넘는 7명이 참가했다. 선교보다는 쉼과 현지 교회 탐방이 목적이다. 인테리어 목공일로 바쁘게 사시는 목사님과 자녀 돌봄과 직장일로 하루가 고된 교인들에게 해외 선교지 탐방은 꿈속의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 그러나 해외 선교지 탐방을 입에 달고 살던 목사님의 꿈은 현실이 되었다. 필리핀 세부 수상가옥 마을과 달동네의 교회를 가게 된 것이다. 현지에서 활동하고 계신 김지연 선교사님의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
필리핀은 40~50년 전만 해도 우리보다 잘 살았다. 한국전쟁 때는 군대를 보내주었으며 경제 원조도 해준 나라이다. 섬이 많은 필리핀은 식민 지배 이전에는 섬마다 부족 국가를 이루고 살았으며 80여 가지의 언어를 사용했다. 현재 표준어는 마닐라의 '타갈로그어'이지만 세부-막탄 섬에서는 ‘비사야어’가 많이 쓰이며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필리핀은 1565년부터 식민지가 되었다. 무려 333년(1565~1898)간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스페인 국왕 펠리페 2세의 이름에서 필리핀이란 국명이 유래했다. 이후 필리핀은 47년 동안 미국의 식민 지배, 이어 4년간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다. 1946년에야 현재의 필리핀 공화국이 설립되었다.
필리핀 기독교 전파의 주역은 마젤란이다. 15∽16C 당시 이슬람 세력에 의해 동방 교역로가 막힌 유럽의 나라들은 인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바닷길을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1492년 콜럼부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너도나도 바닷길 개척에 나섰으며 그중 한 명이 마젤란이다. 마젤란의 항해는 아메리카를 돌고 태평양을 건너 필리핀 세부섬에 다았고 이때 기독교도 함께 들어왔다.
대항해시대 유럽의 식민지 지배는 어느 지역이나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 탐험가가 새로운 땅을 발견하면 상인과 선교사가 들어가 경제권과 종교권을 강제하였다. 다음은 자국의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군대가 들어오면 식민지가 완성되었다. 식민지의 원주민은 총칼과 유럽인의 병원균으로 무수한 사람들이 죽었다. 기독교로 개종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시랑의 하느님은 없었다.
세부시청 옆에는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니뇨 성당이 있다. 필리핀 기독교의 성지이다. 마젤란 십자가는 국보 1호, 산토니뇨 성당은 국보 2호라고 한다. 가톨릭 국가답게 종교 시설이 국보1, 2호를 차지하고 있다. 성지답게 내국인과 외국인이 인산인해다.
마젤란 십자가는 마젤란이 이곳에 도착하여 추장과 원주민에게 세례를 주고 기념으로 만들었다 한다. 1521년 마젤란은 세부에 도착한다. 아메리카에서는 원주민과 마젤란 일행이 충돌했다. 목숨과 기독교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세부섬의 추장은 마젤란 일행을 초대해 돼지 바베큐 파티를 베풀었다. 돼지껍데기는 스페인 구어로 '세부'다. 이 섬이 세부가 된 어원이다. 마젤란 십자가는 조그만 팔각정 안에 있다.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으로 붐빈다. 팔각정 천장에는 당시의 상황이 그려져 있다. 식민 지배를 받았던 곳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그림이다. 필리핀의 여러 섬 중에서 세부섬이 처음으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래서 세부 주민들은 자부심이 강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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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니뇨’는 아기 예수상을 의미한다. 아기 예수상을 모시고 있는 성당이 산토니뇨 성당이다. 전언에 의하면 세부섬 추장은 막탄섬 추장을 견제하기 위해 마젤란을 이용했다고 한다. 마젤란은 막탄섬 추장 라푸라푸의 저항을 받는다. 마젤란은 전투 끝에 막탄섬에서 죽고 만다. 이후 들어온 스페인 군대와 전투 과정에서 성당이 불탄다. 스페인 펠리페 2세의 성당 재건 명령에 따라 재건축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이 불탔지만 유독 아기 예수상만 아무 손상 없이 발견된 것이다. 이 광경을 본 원주민들은 가톨릭을 더 신봉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기 예수상은 이제 세부 지역 가톨릭의 상징이 되었다. 아기 예수상 자체가 하느님의 상징물이 되어 신격화된 것이다. 관광 상품으로 판매도 하고 가정집에서도 모시는 숭배의 대상이 된 것이다. 종교의 지역화를 나타내는 대표적 사례이다. 성당 기념품점의 산토니뇨는 크기도 다양하고 얼굴 모습도 다양하다. 아기 예수상 숭배 문화를 한국 개신교의 기준으로 우상이라 비판할 수 있을까? 우리와 다른 것은 이단이라는 시각은 스스로 이단의 울타리에 갇히는 우를 범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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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니뇨 성당은 신성 구역이다. 입구에서 입장객의 복장을 검사한다. 일행 중 한 분이 반바지 차림으로 입장이 불허되었다. 궁여지책으로 근처 노점상에서 일바지(몸빼바지)를 사서 입고 통과하였다. 그런데 그 일바지가 사람을 변하게 했다. 과묵했던 분이 용이 그려진 붉은색 일바지를 입고 나서부터 말이 많아지고 용감해졌다. 산토니뇨의 성령이 역사한 것은 아닐까...
산토니뇨 성당 정문을 통과하면 왼편에 붉은색 초를 피우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장관이다. 초를 꽂을 수 있는 구멍이 몇천 개는 될듯하다. 힌두교나 불교에서 많이 보던 모습이다. 예배 의식으로 촛불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우리 상식이다. 수많은 붉은색 촛불이 너울거리며 그 앞에 합장하고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들.... 나도 따라서 해 본다. 아기 예수상, 촛불 기원은 세부 지역의 토착화된 가톨릭 문화일 것이다. 우리나라 불교가 외부에서 들어온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과 우리의 전통 산신령을 모신 산신각이 공존하는 토착불교가 된 것과 유사하다. 외래문화를 자신의 문화와 조화를 이루어 융합해 나가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일반적 현상이다. 이 또한 우리 기준으로 미신이라 칭하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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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니뇨 성당 내부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엄숙한 고요함이 감돈다. 여기저기 자리에 앉아 기도하는 사람들과 내부를 둘러보는 사람들 모두 성당의 예의를 지킨다. 정면에 여러 성상이 설치되어 있는데 중앙에 아기 예수상이 자리하고 있다. 원본 산토니뇨는 뒤편에 있다. 줄을 서서 들어가면 차례대로 아기 예수상에 기도를 하고 나온다. 관리인이 있어 엄숙함을 요구한다. 빨간색 망토를 두르고 화려하게 장식된 산토니뇨!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대신하는 피조물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중남미 지역에서 느꼇던 기분이 겹쳐짐은 비슷한 문화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30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스페인의 가톨릭 문화는 이곳의 전통문화와 결합하여 오늘의 세부 종교 문화를 창조했으니 이 또한 신의 뜻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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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탄섬에는 라푸라푸 공원이 있다. 공원 한가운데 큰 칼과 방패를 들고 바다를 바라보는 도전적 동상이 있다. 막탄섬의 추장 라푸라푸 동상이다. 세부섬에 도착한 마젤란은 추장을 비롯한 주민들을 가톨릭으로 개종시킨 후 막탄섬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막탄섬 추장 라푸라푸는 마젤란에 대항하여 전투를 벌였다. 마젤란은 사망하였고 라푸라푸는 외세를 물리친 영웅이 되었다. 공원에 도착하니 학생들이 라푸라푸를 기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었다. 30여 명의 남녀 고등학생들이 전통 복장을 하고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였다. 라푸라푸 추장을 기리는 노래와 율동인 것 같다. 음악에 맞춰 우리도 박수를 치며 함께 하였다. 태양열에 가열된 돌바닥을 맨발로 디디고 율동을 한다. 라푸라푸 추장이 준 자부심이 대단한 것이다. 침략자 마젤란이 가져온 가톨릭을 받아들이며 한편으로는 민족 자존심을 지켜준 라푸라푸를 존경하는 역사의 양면성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과 우리 일행의 동영상을 찍어준 어느 아저씨의 액션이 단연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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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의 크리스마스는 주민들의 일상이 되어 있었다. 첫날 한밤에 도착한 숙소의 로비에 들어서며 놀란 것이 크리스마스트리였다. 크리스마스는 아직도 멀었는데. 대형 트리가 중앙 홀 한가운데 3개나 장식되어 있었다. 세부의 어디를 가나 실내외를 불문하고 크리스마스트리가 가장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쇼핑몰 매장 직원들은 산타 모자를 쓰고 분위기를 돋운다. 숙소 근처에 있는 아얄라몰에 가보니 트리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이 즐비하다. 예수님이 세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계신 것이다. 기독교 문화가 일상화되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우리가 유교를 믿지 않아도 유교 문화가 일상인 것처럼 말이다.
선교사님의 안내로 세부시 해안에 위치한 수상가옥 마을의 라이프 체인지 제너레이션 교회에 갔다. 이곳은 도시 빈민들이 해안 간석지 위에 나무 기둥을 세워 만든 수상가옥 마을이다. 맹그로브 나무 관리 지역이다. 맹그로브가 이들을 지켜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무허가 비닐하우스 달동네와 같은 곳이다. 단 목사님과 사모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우리가 준비한 쌀을 소분하여 각 가정을 돌며 드리기로 하였다. 그런데 준비한 쌀이 베트남 산이다. 필리핀은 1년에 3모작이 가능한 쌀 수출국이었다. 세계적인 농산물 메이저 기업들이 필리핀에 대규모 바나나 농장을 만들면서 쌀 수입국이 되었다. 서민들은 비싼 수입 쌀을 먹어야 하는 형국이다. 이윤에 사로잡힌 자본주의의 결과물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의 역할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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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과 사모님을 인도자로 두 팀으로 나누어 각 가정을 방문하였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동선이 길지 않았다. 집들은 나무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잘못하면 아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김지연 선교사님도 마을 진입 다리에서 떨어졌단다. 그 일로 한국 교회에서 진입 다리를 시멘트로 교체하여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이 동네에서 단 목사님 교회에 나오시는 분은 거의 없단다. 그래도 모두 반갑게 맞아 주었다. 말씀카드를 함께 읽고 쌀과 카드를 드렸다. 말씀카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를 영어로 쓰고 코팅하여 리본으로 장식하였다. 마지막으로 단 목사님과 사모님이 축도를 하였다. 방문하는 집마다 흔쾌히 집안까지 들어오라 하였다. 젊은이들이 의외로 많았다. 일해야 하는 시간에 집에 있다는 것은 일자리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것이다. 변변치 않은 살림살이에 궁색하지만 얼굴에는 선한 미소가 가득하다. 경제 수준으로 이들을 불쌍하게 보면 안된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썩어지는 육신들이 얼마나 많은가. 빈자의 행복한 미소가 천국일 것이다. 불합리한 사회 구조를 바꾸려는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것이다. 가정 방문을 끝내고 교회로 왔을 때 사모님께서 고구마 맛탕과 망고 과일을 한가득 내오셨다. 각 가정에서 느꼈던 마음의 풍성함을 다시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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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활동으로 세부비즈(벌떼)교회에 갔다. 피터 목사님과 사모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다. 이곳은 세부시 외곽의 도시 빈민촌이다. 교회당 안에는 이미 어린이들 30여 명이 와 있었다. 눈동자들이 초롱초롱 호기심이 가득하다. 목사님의 인도에 따라 찬양을 하는데 신명이 넘친다. 네다섯살 어린아이로부터 중학생까지 한무리가 되어 열심이다. 천으로 된 조그만 에코백에 그림을 그리고 마지막에 과자를 담아 주는 행사이다. 한 사람당 7∽8명의 어린이들을 맡아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왔다. 자유롭게 그리는 그림은 다양하다. 교회 건물에서부터 나무, 바다, 알 수 없는 것 등 각자의 그림은 소중한 자신의 표현이었다. 다 그린 에코백에 쉼이있는교회 스템프를 찍고 과자봉지를 담아 주었다. 행사 진행 중에도 계속하여 어린이들이 들어 온다. 신바람 난 어린이들을 보며 이 땅의 희망을 본다. 먹고 사는 일이 힘들어도 그 안에 행복이 있다면 그곳이 천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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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에 머릿속을 감도는 단어는 자본주의와 예수였다. 자본주의와 빈부격차, 예수님과 빈자와 부자. 예수님은 빈민에게 관대하셨고 부자에게 혹독하셨다. 부자에게 가혹했다는 것은 부의 축적이 정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이자로 돈을 불리고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지위를 이용하여 부를 축적하는 당시의 부조리를 강하게 질타 하신 것이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뿌리는 기독교라니 이해하기 힘들다. 포도원 농장에서 오전에 일찍 온 사람이나 오후 늦게 온 사람이나 똑같이 한 데나리온씩 주었다는 성서의 구절은 최저생계비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자본주의 논리로는 해석이 안된다. 달란트 비유를 자본주의의 사례로 들기도 한다.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돈을 불려 칭찬을 받았고 땅에 묻어두었다 그대로 가져온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버림을 받았다는 것이다. 주인은 부자다.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돈을 불린 종은 또 어떻게 돈을 불렸을까? 당시의 관례에 따라 돈을 불렸을 것이다. 부자의 부의 축적을 비판했던 예수님이 과연 칭찬했을까? 당시의 관례에 저항한 한 달란트 받은 종을 내쳤을까? 유럽에서 자본주의의 성장과 함께 성장한 기독교가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딜을 한 것은 아닐까? 믿음이 약한 자의 의심이라면 할 수 없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하루였다.
하느님이 주신 자연은 아름답다. 오슬롭의 고래상어가 그랬고 투말롭 폭포의 원시림이 그랬다. 수밀론 섬에서 본 바닷속은 신비로웠고 탑스힐에서 바라본 세부시의 야경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볼 수 있었다. 어메이징쇼에서 아리랑과 함께 부채춤의 아름다운 선율 끝에 내려온 ‘독도는 한국 땅’ 현수막은 외국에서 느끼는 찡 함이었다. 쉼과 현지 교회 탐방의 비젼 트립이 좁은 시야를 넓혀주었다.
필리핀은 어떤 나라인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이전에 이미 기독교가 전파된 나라, 국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인 나라, 기독교 문화가 일상인 나라, 토착 기독교 문화를 가진 나라. 선교를 한다면 필리핀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해야 맞을 것이다. 그런데 필리핀에 한국인 선교사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식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서일까. 한국식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칭찬 받는 모델인가? 아니면 경제적으로 좀 산다는 표시일까. 선교라는 단어보다는 함께하며 이해하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어지러운 머릿속을 정리하기도 전에 인천공항 활주로 불빛이 보인다.
어려운 미자립 교회에서 목사님의 열정은 성도들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비젼 트립을 마치고 올 수 있어 주님께 감사를 올린다. 김지연 선교사님, 단 목사님, 피터 목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목사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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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 김종연 권사(이천 쉼이있는교회, 박일령 목사 시무)/ 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지고 학생들과 놀다 2년전에 정년퇴직했다. 역사, 문화, 사회문제 탐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실천하고 있다. 왜? 라는 의문을 갖고 살아가는 것을 즐긴다 | ||
김종연 쉼이있는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