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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내치 집중 '대미 숨고르기'…8월 연합훈련이 변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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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지난 달 미국을 향한 대화 제의 거부 이후 미국 독립기념일에도 대외 메시지나 군사행보 없이 차분하게 보냈다.

북한이 내부결속을 강조하며 대외적으로는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8월 한미연합훈련이 대외적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1면에 사설 '혁명의 개척기와 준엄한 연대들에 발휘된 위대한 정신으로 새로운 전진의 시대, 역동의 시대를 열어나가자'를 싣고 올해 초 8차 당 대회와 당 중앙의 중요 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사상결속을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에는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린 후 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고위직 인선을 진행했다. 그 이후 북한 매체들은 당 간부들의 고삐를 죄는 선전을 이어가며 간부들의 직무 태만을 문제 삼고 연일 간부의 '역할' '혁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 결과를 전하며 회의에서 '마약범죄방지법'을 채택했다. 또 평양 1만세대 살림집 건설, 농업 및 식량문제, 금속화학공업 부문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앞서 '대화'와 '대결'을 동시에 준비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당분간은 내치에 집중하며 무력 도발이나 구체적인 대외 메시지 없이 '관망세'의 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 성과를 독려하면서 대외관계에에 대해서는 긴 호흡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다만 8월 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여부는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대외 메시지를 내게 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정책' 중의 하나라고도 보고 있으며,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 때문에 한미연합훈련 실시·축소 여부가 대외전략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북한도 훈련과 관련한 동향을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훈련의 규모나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과 관련해서는 훈련 시기나 규모, 방식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하반기 연합훈련 취소 가능성에 대해 "계획된 훈련일정엔 어떤 변경도 없다"며 일축했다.

이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과를 마지막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연합훈련으로 보고 북한을 달래기 위한 한미 간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바이든 정부도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외교적 유연성을 강조하고 동맹관계인 우리 정부의 목소리를 존중해 주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인만큼 연합훈련의 취소까지는 아니더라도 축소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미연합훈련이 다가올 한 번의 고비가 될 수도 있다"면서 "훈련이 진행된다면 북한은 어떻게든 반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남측 비난 발언 또는 저강도 무력 도발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북한의 현재 최우선 목표는 자력갱생을 통한 내부 경제성과 달성으로, 내부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대외관계가 불안정한 상태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자력갱생에 따른 경제 성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인 8~9월쯤 북한은 관망세를 깨고 대외 전략을 내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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