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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해사기구 '화상회의' 참석 뒤늦게 확인돼
경기도 파주 오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기정동 마을에서 대형 인공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지난 5월에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해상안전위원회 103차 화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정부가 북한이 국제기구 관련 다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동향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과 관련이 있는 모습이다.

23일 북한의 국가해사감독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월5일부터 14일까지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국가해사감독국은 이번 회의에서 올해 해상안전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선거와 국제해사기구법규정문 수정문의 채택, 자율선박의 규제범위확정, 배연유 안전관련문제, 국내연락선안전, 해적 및 무장강도 행위, 항해통신 및 탐색구조, 배설계 및 건조 등 21건에 달하는 의제들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안건들 중 '기술적으로 심도 있는 문제'에 해당하는 몇가지 안건들에 대해서는 향후 서신을 통해 구체적인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국가해사감독국은 부연했다.

북한 측은 특히 5월11일에 진행된 전지구해난안전체계(GMDSS)의 비용 문제와 관련한 토의에 참석해 GMDSS내의 위성봉사기관(RMSS)의 증가에 따른 각 국 선박의 소요 비용 증가 문제와 관련해 더 이상 배들에게 비용을 부담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12일에 열린 토의에서 논의된 강화된 검사계획규칙(ESP규칙) 수정과 관련해 "추가적인 검사 부담으로 배들이 겪에 될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 규칙을 수정하기에 앞서 사고확률과 심각성 정도를 정량화해 이를 토대로 제안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 같은 북한의 입장을 두고 해상 무역이 대외교역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한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의 이 같은 화상회의 참석이 뒤늦게 알려진 것은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서는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도쿄올림픽 불참 사실도 자신들의 체육관련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밝힌 바 있다.

북한은 IMO의 회의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황을 꾸준히 보고하는 등 강화된 국경 통제에 따른 위축된 외교에도 국제기구와의 소통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북한이 내부적으로도 화상회의를 자주 열고 있는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달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 지난 1월 제네바 군축회의, 지난주에 열린 유엔의 고위급 정치포럼 등에도 화상으로 참석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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