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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쏟아지는 남북 일정들…한반도 정세 가를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9.19 /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9월 한반도 정세를 가를 주요 일정들이 몰려있어 주목된다.

우선 우리 정부가 북측을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낼 수 있는 계기가 있을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국제사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남북은 손잡고 함께 증명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정부가 올해 초 부터 오는 17일 '유엔 가입일 30주년'에 의미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기점으로 우리 정부가 북측에게 대화를 촉구하고 호응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지난 달 18일 한 학술대회에 참석해 "의미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결실을 만들기 위해 과정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하반기가 중요하다"면서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남북 협력 재개와 신뢰 구축의 매우 중요한 계기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오는 19일은 '9·19 평양공동선언' 3주년이 되는 날이다.

3년 전인 2018년 9월19일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후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필요한 진전을 이뤄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을 발표했다.

남북 정상 간 역사적인 합의가 이뤄진 날인만큼 오는 19일을 계기로 남북이 평화의 분위기를 띄우고 합의 이행에 대한 의지를 다잡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같은 일정을 계기로 북한이 대화에 응하거나 호응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9월에는 북한 내부적인 주요 일정도 진행된다.

북한은 오는 9일 정권수립 73주년을 맞는다. 북한은 9·9절을 맞아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띄워왔다. 70주년인 지난 2018년에는 열병식, 군중시위, 집단체조 등 기념행사를 열고 김 총비서가 직접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또 2016년 9월9일에는 68주년에 맞춰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북한이 정권수립일을 맞춰 대내·대외 행보를 보여온 만큼 이번에도 북한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북한은 오는 28일에는 남측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평양에서 개최한다.

김 총비서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닌 만큼 참석 가능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만약 참석할 경우 대남 또는 대미 등 대외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이러한 9월 주요 일정이 있음에도 남북 관계가 개선될지는 불투명 하다.

북한은 지난 7월 진행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계기로 남측을 향해 강한 비난을 가했으며, 13개월만에 복구된 남북통신연락선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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