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긍휼히 여기소서   (감신 총동문회장 김필수목사 심방 이야기)

김필수 목사(감신총동문회장)는 3월 21일(금) 전남 장흥에서 유방암(말기)과 척추압박골절로 요양하고 있는 이희진 목사(삼남연회 경북북지방 빛마을교회 / 감신 01학번)를 심방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했습니다. 이희진 목사님 가정은 아버지는 감신 73학번 이소영 목사(은퇴), 남편은 감신 09학번 최예현 전도사, 남동생은 감신 04학번 이아셀 목사(군목출신, 군종사관 70기), 올케는 감신 13학번 엄지희 전도사로 감신 가정입니다.
  
  

이희진 목사는 경북 영주 빛마을교회에서 나라를 살리려면 농촌을 살려야 하고, 사람이 살려면 예수님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전인적 회복을 위한 공동체 생활 훈련과 창작뮤지컬공연예배 형식의 순회선교(흰수리선교단) 목회를 해오던 중 유방암을 발견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골다공증까지 생겨 척추 압박골절로 인하여 거동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유방암은 태중의 둘째 아이의 유산을 권고받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자연치유를 해왔으나, 자연유산 후 현재 암말기로 추정되는 상태이고, 척추 압박골절은 나이 80-90대보다 더 심각한 수치의 골다공증으로 인해 의학적으로 표준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은 상황입니다. 현재는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의 한 주택을 임대하여 요양하며 누워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영주에서 농사를 지으며 섬기던 교회공동체 식구들도 함께 내려와 목사님의 치료를 위해 공동체 생활을 하며 아침 저녁으로 예배를 드리고 치유와 참된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 대다수의 구성원은 농사를 짓는 성도들로 농촌목회의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오후 2시 30분경에 도착한 김필수 목사는 함께 심방한 신동준 목사(장흥 빛의 숲교회), 이지영 목사 (광주 서광교회 / 감신총동문회 총무)와 함께 먼저 거실에서 무릎꿇고 기도한 후, 이희진 목사님이 누워 요양하고 있는 방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희진 목사는 말 그대로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을 정도로 안타까운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를 간절한 눈물로 찬양했고, 이어 말라기 4장 2절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하나님께서 치료의 광선을 비추셔서 이희진 목사님을 일으키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절하게 전하셨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치료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끝까지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기도하자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어 이희진 목사님의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이희진 목사는 누워서 고통을 느끼는 가운데서도 직접 또박또박한 소리로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기도제목은 1.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합니다.  
              2. 주의 권능으로 일으켜 세우셔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소서.
              3. 주님보다 높았던 교만의 마음으로, 스스로를 갉아먹던 지난 삶에서 돌이켜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하신 마음을 배워 새로운 생명으로 일어나게 하소서 라는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건강할 때보다 병들었을 때 더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습니다.
자신이 아플 때 이곳에 와서 함께 기도하는 동안 공동체 식구들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 어느 때보다 회개의 영을 부으셔서 공동체 생활 10여년 동안 변화되지 않던 죄악된 모습들을 버리고 새 사람으로 회복되도록 놀랍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관해 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자신을 도구삼아 하나님의 영광만을 온전히 드러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거실로 나오니 공동체 식구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기도한대로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이희진 목사를 위해 동문들의 기도와 격려를 바랍니다  
     (동생 이아셀 목사 010-9029-0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