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즐기는 문화 행사를 통해 어머니 교회로서의 역할 지속.
 |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대한기독교감리회 샘골교회(담임목사 진광호, www.sg21.ogr)가 23일(일) 오후 3시, 본교 2층 대예배실에서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제21회 상록수 자선음악회’를 진행했다.
최용신 선생의 ‘상록수 정신’의 계승과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기독교감리회 샘골교회가 주최, 상록수 자선음악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안산문화원ㆍ안산YMCAㆍ안산YWCAㆍ대한기독교감리회ㆍ안산기독교연합회, 최용신기념관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샘골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악기와 합창을 선보였으며, 새터민들의 특별 공연이 어울러져 환상의 하모니가 돋보였다.
샘골교회는 예향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부, 청년부, 남성중창단, 호산나 찬양대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으며, 색소폰, 바이올린 악기 연주와 그룹 사운드 ‘딕훼밀리’의 전문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노래를 선물했다.
또한 새터민 아동들은 합창을 통해 교회와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따듯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화답하듯 아름다운 합창을 선보였다.
샘골교회는 지역 새터민 11가정을 선정해 각 2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진광호 담임목사는 행사에 참여한 새터민 가족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축복의 기도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광호 담임목사는 “샘골교회는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09년 전 이곳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졌다” 라며 “안산의 어머니 교회로서 더 많이 품고, 사랑하는 자리에 앞장서 나갈 것이니, 희망을 잃지 말고 승리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09주년을 맞이하는 샘골교회는 지난 1995년부터 최용신(崔容身 1909-1935)선생의 기념교회로서 ‘상록수 정신’계승과 ‘사랑의 실천’을 위해 매년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자선음악회를 펼쳐왔다.
샘골교회는 지난 1907년 샘골 지역(현 안산시 본오동)에 세워진 ‘안산의 어머니 교회’로서 지역복음화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옹달샘 카페운영 수익금 후원, 이․미용 봉사, 자선바자회, 행복의 쌀 나누기, 상록수 장학금 전달 등 지역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
||||||||
|
||||||||
|
최용신 (崔容身) 1909-1935
지금으로부터 80여년 전 한 나이 어린 처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이 강산에 자신의 젊음을 던졌던 최용신! 그녀는 밤낮으로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가르치는 교사였고, 교회의 양떼를 돌보는 전도사였으며, 팔을 걷어 부치고 논과 밭에 뛰어 들어간 농민이었습니다. 그녀는 소설가 심훈에게 크나큰 감동을 주어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 ‘채영신’의 실제인물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삼천리 반도가 금수강산이 되도록 온몸을 바쳐 일하다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던 최용신을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이하 본 글은 2001년 YWCA주관 전국대학생 여성포럼 양미강 목사 발표 내용편집) 그녀는 1928년 협성신학교에 입학하면서 여성비밀결사체의 모체인 ‘송죽회’와 “대한민국 애국 부인회‘를 조직하여 활동한 독립 운동가였으며, 당시 협성신학교의 농촌사업 지도교육과 교수로 재작한 ’황에스더‘의 영향과 밀러 여선교사의 요청, 그리고 YWCA의 지원으로 1931년 10월 경기도 반월군 천곡(샘골)에 파송을 받아 농촌계몽 운동에 앞장서게 됩니다. 그녀는 천곡교회(샘골)중심으로 동네유지들을 찾아다니며 기금모금과 동시에 학원건축 사업을 시작하였고, 온 마을사람들의 참여로 마침내 1933년 1월 15일 천곡학원을 세워 상록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제치하 민족 수난기에 광복과 농촌 계몽의 선구자로서 이 고장, 이 마을에 모든 것을 바쳤던 그녀의 삶을 오늘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겨레의 후손들아 위대한 사람이 되는데 네 가지 요소가 있나니 첫째는 가난의 훈련이요, 둘째는 어진 어머니의 교육이요, 셋째는 청소년 시절에 받은 큰 감동이요, 넷째는 위인의 전기를 많이 읽고 분발하여라.……. 최용신 선생이 남기신 말씀. |
||||||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