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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 ‘불륜’ 양희송 대표 면직 및 이사직 해촉

기사승인 2019.09.10  03: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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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한국교회 개혁의 아이콘으로 교계의 몇 안 되는 맑은 샘물로 인정받고 있는 청어람ARMC 이사회는 9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입장문을 내고 양희송 대표를 대표직에서 면직시키는 한편 이사직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는 구체적 사유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사회는 양희송 대표의 개인 입장문도 함께 게재함으로써 구체적 사유를 양 대표의 입을 통해 듣게 했다. 양 대표가 밝힌 사유는 ‘불륜’이었다.

양 대표는 입장문에서 “수년간 아내 모르게 다른 여성과 관계를 맺어왔다”며 “최근 밝혀진 제 불륜은 온 가족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주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앙인으로서 또한 설교자로서 저의 삶이 제 말을 정직하게 담아내지 못한 결과라고 고백한다”며 “어떤 비난도 달게 받고, 모든 공적 활동에서 물러나 참회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감히 용서를 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겠다”며 “고통 받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충격과 실망 속에 계신 모든 분께 사죄한다”고 덧붙였다.

청어람ARMC 이사회는 입장문에서 “지난 8월 중순, 양희송 대표 일신상의 문제를 인지하였으며, 그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윤리와 청어람ARMC 구성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사회는 아래 개인 입장문에 실린 사실관계에 대해 사건 당사자들과의 기본적인 소통과 확인을 거쳐, 금일(9일)부로 양희송을 대표에서 면직, 이사직에서 해촉키로 결의하고 본인에게 통보했다”고 알렸다.

특히 “이사회는 이러한 도덕적 흠결을 안고 있는 이가 그리스도인의 선한 양심과 지성을 핵심 가치로 하는 청어람ARMC의 이사와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청어람ARMC의 모자람에 대해 질책해 주고, 회복을 위해 격려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다음은 청어람ARMC 이사회와 양희송 전 대표 각각의 입장문이다.

양희송 대표 신상 문제에 대한 이사회의 결의와 입장
 

청어람ARMC 이사회는 지난 8월 중순, 양희송 대표 일신상의 문제를 인지하였으며, 그에 대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윤리와 청어람ARMC 구성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본 이사회는 아래 개인입장문에 실린 사실관계에 대해 사건 당사자들과의 기본적인 소통과 확인을 거쳐, 금일부로 양희송을 대표에서 면직, 이사직에서 해촉키로 결의하고 본인에게 통보하였습니다.

한 개인의 사적 영역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조직으로서 그 전말 모두를 다루기에는 역할의 한계와 실제적 난점이 있었기에, 사실 확인에 있어서 부분적이거나 어느 당사자에게는 시도에 그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우리 이사회는 이러한 도덕적 흠결을 안고 있는 이가 그리스도인의 선한 양심과 지성을 핵심가치로 하는 청어람ARMC의 이사와 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일로 청어람ARMC 후원자, 구독자 그리고 공론장의 성도와 시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청어람ARMC의 임직원들 역시 적잖은 충격과 실망을 겪고 있습니다만, 낙심치 않고 선한 사업을 지속하기를 소망합니다. 청어람ARMC의 모자람에 대해 질책해 주시고, 회복을 위해 격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2019년 9월 9일

의제법인 청어람ARMC 이사장 이웅배

[입장문]

양희송입니다.

청어람 이사회와 스태프들, 후원자들, 그리고 청어람의 벗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참으로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합니다.

저는 수년간 아내 모르게 다른 여성과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최근 밝혀진 제 불륜은 온 가족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저에게 기대와 신뢰를 보여주신 분들에게도 매우 큰 충격과 실망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또한 설교자로서 저의 삶이 제 말을 정직하게 담아내지 못한 결과라고 고백합니다.

이제 저는 어떤 비난도 달게 받고, 모든 공적 활동에서 물러나 참회의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이런 참담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믿음의 선후배와 동역자들이 느낄 배신감과 황망함을 어찌해야 할지 아득합니다. 감히 용서를 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겠습니다. 고통 받고 있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충격과 실망 속에 계신 모든 분께 사죄합니다.
 

2019년 9월 9일 양희송

 

이병왕 wanglee@newsnnet.com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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