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호세아 14장 1절~9절
1. 회개하라
➀ (1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 오라 네가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려졌느니라”
▶ 이스라엘의 현재상태는 불의함을 인하여 엎드러져짐. 다시 일어서는 길이 무엇이냐? (메시지성경) ‘너는 거꾸러졌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다시 사는 길, 회복을 위한 유일한 방법, 구원을 위한 마지막 희망(라스트 찬스)을 제시한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회개다. 다른 길은 없다. (마3:1) ‘그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였으니’ 회개는 반성이 아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이다. 마태복음의 천국(하늘나라: '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 마가와 누가복음에서 하나님의 나라(‘바실레이아 투 데우’)는 헬라어 바실레이아는 왕국과 왕권이다.(the Kingdom of God),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이다. 회개는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으로 돌이키라는 뜻이다. (계2:4~5)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러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② (2절)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 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하시고 선한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입술로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주께 드리리이다”
▶ 회개하는 방법을 두 가지로 제시한다. ‘말씀을 가지고’ 회개는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아뢰기를’ 기도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은 말씀과 기도다. 이천년 기독교 영성의 두 축은 말씀과 기도다. 수송아지의 속죄물이 아니라 입술의 참회를 원하신다. 다윗의 회개다. (시51:15~19)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그때서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무엇인가? 수송아지가 아니라 상한 심령이다. 칠종칠금(일곱번 놓아주고 일곱 번 붙잡는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고사성어 남만정벌시 남만왕 맹획의 진정한 승복) * 마음의 변화(회개보다 회심), 말의 변화,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맘-말-삶)
③ (3절)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지은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께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찌니라”
▶ 입술의 회개로 그치면 안 되고 반드시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한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세 가지다. 첫째,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환경과 상황의 지배, 사람을 의지하는 행위를 버려야 한다. 둘째 ‘말을 타지 아니하며’ 자신의 힘과 군사력을 의지하는 교만을 버려야 한다. 셋째, ‘우리의 손으로 지은 것’ 우상숭배, 물질과 명예, 세속적인 영광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행위를 돌이켜야 한다. 육체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은 반비례한다. (갈5:16~17)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물질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녹색과 성장, 세상부귀와 신앙영성은 공존이 불가능한 가치다. ‘이는 고아가 주께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와 긍휼(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심)로 구원하심을 깨닫게 되리라.
2. 회복하리라
① (4절)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 완벽한 사람이나 유능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이나 무능한 사람을 고쳐서 사용하신다. 약한 자를 들어서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 하나님이 하심을 드러내시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고쳐 쓰시는 방법이 징계와 고난(광야)이다. (잠언3:11~12)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광야의 사람들 (아브라함, 모세 ‘게르솜’, 다윗, 세례요한, 예수, 사도바울 등)인데 광야를 싫어하고 궁전을 선호.
② (5절~6절)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저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리라 그 가지는 퍼지며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 회복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비전이다. ‘이슬과 같으리니’ 메마른 광야에 내리는 새벽이슬처럼 마른 땅에서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다. 이런 은혜와 축복을 사모해야. ‘백합화 같이 피겠고’ 하나님께서 꽃 피우게 하신다.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리라’ (용비어천가 제2장)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기에, 그 꽃이 아름답고 그 열매 무성하도다, ‘그 가지는 퍼지며’ 성장과 번영인데 사람이 스스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것이다.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감람나무는 올리브나무다. 넘치도록 채우시는 풍성한 은혜다.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리스도의 향기는 선한 영향력으로 멀리 확산된다.
③ (7절)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찌라 저희는 곡식 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 (메시지성경) ‘그의 곁에 있는 자들도 그로 인해 복을 받아, 황금들판처럼 번성하리라’ (창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라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하나님의 축복은 나 홀로 누리는 축복이 아니다. 나로 인해 가정과 이웃, 널리 만민이 다함께 누리는 축복이다. 세상의 빛과 세상의 소금이지 이기적인 자기영광과 거대한 왕소금기둥이 아니다. 존 웨슬리는 ‘교회를 새롭게, 민족을 새롭게’다. 한 사람의 회심으로 가정, 교회, 영국사회를 변화시켰다. 수신제가한 후에라야 비로소 치국평천하 하리라.
3. 여호와의 도(道)
① (8절)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찌라 내가 저를 돌아 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 ‘에브라임의 말이’ 우리의 믿음은 위기의 순간에 말로 드러난다.(불평과 원망, 감사와 찬송) 믿음의 성숙, 신앙의 변화는 말의 변화다. ‘내가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삶의 주관자가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고 말하게 되리라. 삶의 열매, 해답과 만족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말하게 되리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말을 가리켜 ‘찬송(간증)’이라고 한다. (사43:20~21)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구원의 목적이 여기에 있다.
② (9절 전반부)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 ‘이런 일’은 ‘여호와의 도’를 가리킨다. ‘여호와의 도(道)’는 하나님의 길, 구원의 길, 생명의 길이다. 배신으로 타락한 백성을 징계하시고 회개시켜서, 은혜와 긍휼로 구원하시고 마침내 축복하시는 구원의 ‘도리(道理)’와 ‘방법(way, method)’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이 지혜고 이것을 아는 것이 총명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이다. 이 지식이 없어서 망하고 이 지식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참된 삶에 이른다.
③ (9절 하반부)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이라야 그 도에 행하리라 그러나 죄인은 그 도에 거쳐 넘어지리라”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구원의 방식은 단순명료하다.(John Wesly, Singleness & Simpleness)
죄인이 회개하면 긍휼로 회복시키신다(회개→긍휼→구원) 누가 의인이냐, 누가 죄인이냐? 의인은 의로운 행위와 죄 없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회개해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사람이다. 의인의 정체는 ‘용서 받은 죄인’이다. 죄인은 죄악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 회개치 않으므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지 않는 사람이다. 누가 깨끗한 사람이냐, 자신의 더러움을 아는 사람이다. 누가 지혜로운 사람이냐, 자신의 무지를 아는 사람이다.
▶ (눅18:9~14)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 사람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의인은 그 도에 따라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지만 죄인은 그 도에 따라 회개치 않음으로 멸망한다.
김명섭 kimsubway@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