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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철·윤보환 목사 후보등록 무효돼

기사승인 2020.09.23  19:31:40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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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 목사–지방경계법 위반, 윤보환 목사-25년급 미달

   
▲ 후보등록 2일째인 23일 오후 6시경 선관위가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어 감독회장 후보별 등록여부를 결정했다.

선관위가 이철 목사와 윤보환 목사의 감독회장 후보등록을 무효로 했다. 이철 목사는 지방경계법 위반에 의한 피선거권이 문제가 됐고 윤보환 목사는 정회원 25년급이 문제가 됐다.

선관위는 오후 6시경부터 36명이 출석한 전체회의를 열고 심의분과가 상정한 이철, 윤보환, 박인환 목사의 후보별 자격을 두고 토론을 벌인 뒤 등록을 받을지 말지를 무기명 비밀투표에 부쳐 이같이 결정했다. 다소 충격적인 결말이다.

김영진 목사는 앞서의 심의분과에서 심의결과 자격에 문제가 없어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않았다. 박인환 목사는 농지의 재단 미편입 문제가 서류심사 과정에서 지적돼 자격 여부가 전체회의에 상정됐지만 후보등록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됐다. 각 투표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써 감독회장 선거는 박인환 목사와 김영진 목사의 경쟁으로 압축 됐다. 하지만 이날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받아들이는가 하면 ”선거중지가처분이나 선거무효소송이 난무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하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 전체회의 후 기자브리핑에 나선 박계화 선관위원장

 

박계회 위원장 ”앞 일 예상 못하겠다. 되지도 않는다“

박계화 선관위원장은 전체회의 후 기자브리핑에 나서 전체회의 결과에 대해 설명한 뒤 ”그동안 위원장께서 소송 없는 선거를 말해 왔는데 오늘 결정으로 어떤 예상을 하나?“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예상 못하겠다. 되지도 않는다.“고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심경을 토로했다.

박위원장은 은평동지방 선거권지위확인가처분과 중부연회 선거권자선출결의유효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된 것을 겨냥해 ”장정 지키자고 말한 것이 무색하게 세상법정에 가서 가처분을 받아 오고오고 하면서 장정이 무용지물이 된 게 아닌가 생각 한다“며 ”자괴감이 든다“고 선관위의 결정이 사회법정에서 번복된 아쉬움을 강하게 피력했다.

박위원장은 이철, 윤보환 목사를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되는 분’으로 지칭해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되는 분이 전체회의에서 통과가 되지 않았다. (후보등록 부결 후)번안동의해서 다시 투표하자는 것 까지 얘기 했지만 한 번 결의된 것을 뒤집을 수 없지 않느냐, 아쉽지만 법을 지키고 회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자고 내가 요청했다“는 일화를 소개해 선관위 내부적으로도 두 후보의 등록거부결정 과정에 진통이 있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12일 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남은 기간, 후보자들은 열심히 선거운동하고, 그들로 하여금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바란다.”는 말로 기자브리핑을 마쳤다.

연회별 감독후보로 등록서류를 접수한 이들은 모두 등록이 결정됐다. 감독회장 후보를 포함해 연회감독 후보들의 기호추첨은 24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남지방의 평신도 선거권자 15명과 광림교회의 평신도 선거권자 22명을 선거인에서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그 이유를 "당초 동의안을 냈던 위원이 번안동의를 내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볼 때 중부연회선출결의유효가처분이 법원에서 인용되어 위임장의 효력이 인정됐음에도 번안동의가 없었다는 절차적 이유가 원인으로 보인다.

 

앞서 심의분과에서는 무슨 일이?

앞서 심의분과는 감독회장 후보 4인 모두를 불러 각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인환 목사와 김영진 목사는 서류심사 중에 의문점이 발견된 경우였고 이철 목사와 윤보환 목사의 경우는 후보자격과 관련해 고발 건이 접수됐기 때문이었다.

 

   
▲ 심의분과에 박인환 목사가 출석해 본인에게 제기된 의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인환 목사 – 농지 재단미편입 문제 돼

심의분과는 먼저 박인환 목사의 경우 통계표상 교회가 농지를 소유한 것으로 표기 됐음에도 재단편입불가확인서를 미제출한 사실을 문제 삼아 전체회의에 올려 등록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박인환 목사는 심의분과에 출석해 문제의 농지는 한 교인이 기증한 것이고 농지이기에 재단편입이 불가해 장로들 명의로 가지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내 실수’라고 한 뒤 곧바로 재단편입불가확인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심의분과는 이 농지에 대해 박인환 목사가 ‘실수’라고 인정했고 교회재산의 재편입불가확인서를 연회 전에 제출한 것이 아니라며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외 박인환 목사에 대한 예비후보 선거법위반의 건이 고발 접수됐으나 예전에 선관위가 경고한 사안임을 이유로 다루지 않았다.

 

   
▲ 심의분과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는 김영진 목사

 

김영진 목사 – 건강진단서 아닌 신체검사서 제출

건강진단서가 아닌 신체검사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김영진 목사도 심의분과위원회에 호출됐으나 심의분과는 논의를 거쳐 건강진단서와 신체검사서의 성격이 같아 문제가 없다고 보고 전체회의 상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 심의분과에 윤보환 목사가 출석해 본인에게 제기된 의문에 답변하고 있다

 

윤보환 목사 – 정회원 25년 이상 논란

윤보환 직무대행도 소환이 됐다. 당연히 감독회장 자격 중 25년 무흠 시무조항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1996년 3월에 정회원에 허입했다면 24년6개월째이므로 25년 이상을 채우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직무대행은 심의분과에 출석해 ”수학적으로 '25년 이상'은 25년 째를 포함한다“는 수학적 개념과 ‘교역자의 재직기간은 연회 회원으로 허입하고 허입 은급기여금을 납부한 연도부터 계산한다’로 규정된 은급법 조항을 들어 ”25년 이상은 25년째를 포함하므로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심의분과는 직무대행을 돌려보낸 뒤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전체회의에 부치기로 했다.

 

   
▲ 심의분과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는 이철 목사

 

이철 목사 – 지방경계법 위반으로 총특재에서 직대선출 무효후 달라진 점 없어.

이철 목사의 경우 통계표상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도 재단편입불가확인서가 미제출 된 사실이 서류심사 과정에서 발견된 점과 지방경계법 위반으로 총특재에서 직무대행직 선출이 무효된 점을 들어 피선거권이 없다는 고발 건이 다뤄졌다.

이철 목사는 심의분과에 출석해 “우리 교회에는 농지가 없다.”고 했다가 즉석에서 교회 관계자와 통화하고는 “통계표 작성과정에서 약 2500평의 대지를 농지로 오기했다”고 해명했다. 이 해명에도 불구 한 위원이 “기본재산목록상 필지 면적을 계산해 보니 1만4천여 평이어서 기록의 잘못이 있고 농지든 대지든 재단에 편입되지 않았다면 재단편입불가확인서를 제출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철 목사의 지방경계법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법조인이 설명을 했다. 그는 ”총특재 판결 시 까지 강릉남북 양지방의 회의록, 지방경계조정심의서, 연회회의록 등이 제출됐어야 하는데 재판까지 제출되지 않았다. 양 지방감리사의 사인이 담긴 합의서와 감독의 확인서(?)만 제출되어 선출무효를 판결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뒤 ”이후에라도 지방경계조정 절차를 밟았어야 하는데 절차가 없었다“며 등록 불가설을 제기했다. 이 건 역시 전체회의에 부치기로 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이철 목사, 윤보환 목사, 박인환 목사에 대한 심의건이 전체회의에 상정되었고 선관위는 이 세 가지 건을 전체회의에서 다뤄 박인환 목사의 감독회장 후보등록은 받기로 한 반면 이철 목사와 윤보환 목사의 감독회장 후보등록은 받지 않기로 결의 했다.

 이 외 서울남연회 모 목사가 고발한 모 후보 고발 건에 대해선 심의분과가 조사위를 꾸리기로 했고 바른선거협의회가 고발한 건에 대해선 고발인과 피고발인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서울남연회 모목사 피고발 기사는 사실과 달라 정정합니다. 피고발 사실이 없습니다. - 기자 주)

 

   
▲ 심의분과 회의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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