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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수준을 높여라

기사승인 2020.10.24  18:27:18

황광민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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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1장 1-5절

신앙생활 수준을 높여라

 

가. 하나님의 측량을 통과해야 한다.

1절,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를 측량하되.”

* 본문은 신앙생활의 수준을 많이 높여야 한다는 말씀이다. 단지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을 경계하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고 하셨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에 걸맞게 잘 해야 한다.

* 하나님의 저울은 냉정하다. 아름다운 성전, 화려한 예배, 예배하는 성도들의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 바빌론 제국의 벨사살 왕의 화려함이 하나님의 저울에서는 형편없던 것을 참조하라(단5장). 하늘잔치에 참석하려면 예복을 입어야 한다. 성전마당만 밟지 말고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

* 항상 하나님의 측량을 생각하라. 본문에서 ‘지팡이’(랍도스)는 ‘때리다’(라피조)에서 유래한 말이다. 측량에 합당하지 못하면 심판을 받는다. 하나님은 측량을 통해 합당한 이들은 귀히 쓰시고 부족한 이들은 심판하신다. 하나님의 수준은 굉장히 높다. 신앙생활의 수준을 많이 높여야 한다.

 

나. 성전 밖의 사람과 비교하면 안 된다.

2절, “성전 바깥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 성도들은 자신을 성전 밖의 사람들과 비교하면 안 된다. 그들은 아예 측량의 대상도 아니다. 그들은 이미 이방인에게 내주어서 환난을 당하도록 작정된 사람들이다. 대체로 교인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면 안 된다. 받은 은혜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

* 개혁자의 ‘오직 은총’과 ‘오직 믿음’이 개신교회의 약점이 되었다. 이런 말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오직 쉽게 구원받고 복이나 받으려는 신앙생활이 이 말씀을 약점이 되게 하였다. 천주교회의 ‘교회 안의 구원’도 신앙생활에서 함정이 되었다. 구원에 관한 안일한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 성도는 구원받은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성도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여 세상을 구원할 일꾼이 되어야 한다. 전도하여 교회를 크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교회가 성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데 쓰임 받아야 한다.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다. 말씀과 성령에 충만하여 빛을 비추라.

3절,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 하나님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할 신실한 증인이 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측량하시는 목적이 여기에 있다. 여기서 ‘두 증인’은 ‘신실한 증인’을 말한다. 그리고 ‘증인’(마르튀스)은 ‘증거’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신실한 증인이 되려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증거를 보여야 한다.

* 하나님은 신실한 증인을 원하신다.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4절)라고 하였다. ‘촛대’는 교회를, ‘감람나무’는 보혜사를, ‘이 땅의 주’는 세상의 악한 세력을 가리킨다. 즉 증인은 보혜사로부터 힘을 얻고 세상의 악한 세력에 맞서 싸우며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하는 교회를 가리킨다. 교회는 이를 위해서 말씀과 성령에 충만하여 세상에서 빛을 발해야 한다.

* 하나님은 증인들에게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 동안 예언하게 하셨다. 죄로 말미암아 환난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을 선포하게 하셨다. 교회는 측량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과 성전 밖에 있는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빛(촛대)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라. 하나님은 신실한 증인들과 함께 하신다.

5절,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 하나님은 그의 신실한 증인들과 함께 하신다. 주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하나님의 증인들은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담대해야 한다.

* 하나님은 그들에게 권세를 주신다. 예수님도 그가 받은 권세를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8).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6절)라고 하신 말씀을 참조하라.

* 그런데 참된 증인은 순교의 자리에까지 나가게 된다(7-8절). 이는 참된 증인들이 세상 사람들을 괴롭게(?) 하기 때문이다(10절). 사실 ‘증인’(마르튀스)은 ‘순교’라는 뜻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시며 하늘로 불러올리신다(12절). 신실한 증인들에게는 최후의 영광이 있다.

 

황광민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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