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서지방 참빛교회와 축복교회 심방하고 후원금 격려
 |
||
| ▲ 축복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이철 감독회장 ⓒ사진제공-웨슬리안타임즈 유승훈 기자 | ||
전날 서울남연회 김정석 감독에 이어 이철 감독회장이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관악서지방의 참빛교회(지석조 목사)와 축복교회(곽정문 목사) 등 2개 교회를 12일 오후 심방하고 위로했다.
감리회 본부가 115년 만의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조사하는 중에 관악서지방 참빛교회와 축복교회가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어 심방길에 오른 것.
이번 심방에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이용윤 행정기획실장, 유성종 기획홍보부장, 관악서지방 이태희 감리사, 백영삼 목사(새소망교회 담임)가 동행했다.
 |
||
| ▲ 참빛교회의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지석조 목사(오른쪽) | ||
 |
||
| ▲ 현재 복구된 침빛교회 내부. 왼쪽부터 이용선 목사. 유성종. 이용윤. 감독회장. 지석조목사. 이태희 감리사 | ||
 |
||
| ▲ 이철 감독회장이 참빛교회 지석조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 ||
참빛교회와 축복교회는 도림천이 범람해 반지하에 살던 장애인가족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재래시장인 신사시장과 인접해 있고, 근처가 반지하 빌라들이 밀집해 있어서 이번 비로 인근지역이 모두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에서 예배를 드리는 참빛교회 역시 피해를 피해 가지는 못했다. 예배당으로 빗물이 흘러들어 30cm 정도가 잠기면서 바닥재가 뜨고 집기들이 젖었다. 이 정도는 그나마 다른 곳에 비해 피해가 적은 편이었다.
그러나 개척 2년차에 이제 막 새가족들이 등록하고 부흥에 대한 소망이 넘치는 시기에 당한 수해여서 낙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담임인 지석조 목사는 “오히려 더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감사하다”고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
||
| ▲ 축복교회 입구. 좁은 길목에 수해입은 집기들이 쌓여있다 | ||
 |
||
| ▲ 축복교회 내부. 2일동안 물을 빼내고 집기들과 천정까지 철거한 모습 | ||
 |
||
| ▲ 축복교회의 피해상황을 돌아보는 모습 | ||
 |
||
| ▲ 이철 감독회장이 축복교회 곽정문 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 ||
교인 5명이 채 되지 않는 축복교회는 이번 폭우로 교회가 완전히 침수되면서 모든 집기들은 하나도 사용할 수 없고, 전기마저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태였다.
담임인 곽정문 목사는 지난 2일 동안 물을 빼내고 교회바닥을 포함해 집기와 천정구조물까지 모두 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택 역시 반지하라서 거의 절반이 물에 잠겨 복구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혼으로 장애인봉사활동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곽목사는 현재 지방회 내 목회자의 도움을 받아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교회의 피해상황을 듣고 새소망교회 백영삼 목사가 발 벗고 나서서 물을 빼고 파손된 집기를 들어내는 궂은 일들을 도왔고, 중부연회 이용선 목사도 찾아와 격려했다.
서울남연회는 연회내 수해를 당한 교회들의 복구를 위해 지원금 2,000만원을 긴급 지급하기로 했다.
감독회장은 두 교회에 각각 200만원의 긴급지원금을 전달하고, 고난이 축복이 되고 든든히 서가는 기회가 되며, 교회가 굳건히 서고 희망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중보기도했다.
향후 감리회 본부는 사회평신도국 사회봉사부를 통해 각 연회별로 피해교회를 파악한 후, 재해기금을 절차에 따라 배분 지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