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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99인 “감독은 법 준수해야” 김찬호 감독 “명예훼손 사과해야”

기사승인 2023.06.07  19:31:13

심자득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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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군 목사 등 ‘중부연회를 사랑하는 목회자 일동’ 100여 명이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의 독단적이고 위법적인 회의진행을 질타하고 인터콥과의 관계에 대해 해명해 줄 것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지난 4일 공개했다.

지년 5월 24일자로 작성된 <제 82회 중부연회 파행에 대한 중부연회 목회자들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서에서 서명인들이 지적한 것은 ▲연회에서의 위법적 회의진행 ▲목사 안수시 배우자 안수례 ▲인터콥대표직 해명 등 세 가지다.

서명인들은 먼저 지난 4월 중부연회에서 당시 재적회원은 3,498명으로 1,749명이 출석하여야 표결이 가능한데 그 자리에는 단 475명이 있었음에도 의결정족수를 무시하고 표결을 강행한 점, 이어 연실행부회의에서 다시 다뤄 결의한 점을 지적하며 “감리교회의 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 결의문에 당시 의제가 무엇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NCCK탈퇴건으로 보인다.

또 당시 목사 안수식에서 배우자들에게 안수자와 동일하게 감독과 안수보좌목사가 안수례를 행한 것을 문제 삼으며 “깊은 신학적 논의 없이 즉흥적으로 벌이는 목사안수예식은 감리교 전통을 부정하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감독은 감리교 신학과 전통을 따라 연회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한 언론사 보도를 근거로 김찬호 감독이 이단문제로 시비중인 인터콥 대표직으로 있는 것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하단의 전문 참조)

이와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중부연회 목회자 100인이 서명하여 김찬호 감독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요구했지만 김찬호 감독은 ‘자신은 인터콥 공동대표가 아니’라며 이로인해 명예가 훼손되었다는 내용과 법적 책임을 운운하며 서명자 개개인에게 카톡으로 권면서를 발송했다고 서명인들이 알렸다. (하단의 ‘권면서’ 전문 참조)

김찬호 감독의 이런 반응에 대해 서명인들은 “감독이 자신을 감독으로 선출한 연회원의 소리에 귀 기울기는 커녕 고소고발을 암시하는 권면서를 보내고, 다른 힘 있는 목사와 장로들을 움직여 연회원을 겁박하는 것은 신앙과 교회 전통에 어긋나는 비신앙적 모습”이라고 직격했다.

 

   
 

 

김찬호 감독 “나에 대한 명예훼손부터 사과해야”

 

이에 대해 김찬호 감독은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자신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서명인들의 움직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서명인들이 자신을 인터콥의 공동대표라고 적시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자신은 '한국교회목회자선교협의회'의 공동대표인데 ”목사가 평신도 단체인 인터콥의 대표가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서명인들을 향해 ”사실과 다른 적시로 나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찬호 감독을 ‘인터콥 공동대표’라고 기술해 문제의 발단이 된 뉴스에이의 기사(http://www.new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9293)는 이날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 공동대표 김찬호 목사’로 정정됐다.(사진)

   
 

이단성 시비가 있는 인터콥과의 잦은 교류를 문제삼는 시각에 대해선 “내게 이단 프레임을 씌울려는 거 같은데 난 강화에서 신천지 때려잡던 사람”이라며 오히려 이단에 엄격한 자신의 신앙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인터콥의 이단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자신을 인터콥 대표라고 표기한 것을 이유로 ‘법적인 책임’을 운운하며 연회원들에게 SNS를 통해 ‘권면서’를 보낸 것이 고발을 위한 전 단계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고발하려는 게 아니고 말 그대로 그리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일 뿐이다. 그게 권면서 양식을 갖춘 것으로 보이기나 하냐”며 고발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서명인들이 답변을 요구한 것에 무대응하는 이유를 묻자 서명인들이 지적한 세 가지 중에 1번과 2번 즉 “연회 회의진행문제와 목사안수시 배우자에게도 안수한 문제만 질문하면 답변하려 했으나 3번은 인터콥과의 관계를 사실이 아닌 기술로 왜곡해 자신을 흔들고 음해하려는 의도가 보였기 때문”이라며 “이 점에 대한 사과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김감독은 서명인들이 지적한 두 번째 문제, 즉 중부연회 목사안수식에서 사모에게도 안수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자신이 연회내 암환자 위로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1/3이 사모들이었다”면서 “사모들의 인내와 수고를 위로하고 예우하려는 차원에서 박명홍 감독이 따로 안수한 것일 뿐 목사안수와는 상관없는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러한 취지를 목사안수식 전날 예행연습시에도 사모들을 불러 기도회를 가지며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1번 문제에 대해선 “연회에서 NCC퇄퇴를 결의했으나 결의정족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연회실행부위원회에서 다시 다룬 것”이라는 종전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본회의에서 정족수가 되지 않으면 폐기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정목사 재심건은 부결됐기 때문에 연실위에 상정되지 않았고 NCC탈퇴건은 결의됐으나 정족수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에 ‘미진한 사안’은 연실위에서 다룬다는 연회결의에 따라 탈퇴건을 ‘미진한 사안’으로 보아 연실위에서 결의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도 결의정족수를 위반한 절차적 문제는 남는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선 “탈퇴안에 찬성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현실을 보아야 한다”고 형식보단 현실을 직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사안을 설명하면서 김찬호 감독은 NCCK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피력했다. 주위에 알려지기로는 자신이 NCCK 탈퇴를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NCCK가 편향적이고 정치적인 자세에서 중도를 지키는 교회연합운동기구가 되기를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항변하며 “NCC가 왜 주한미군철수 주장까지 가냐”고 했다.

즉 “NCCK탈퇴라는 충격요법으로 NCCK의 각성을 촉구하려던 것이지 연회에서 결의한다고 탈퇴가 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난 (극우성향의)태극기가 아니다. 전광훈류도 아니다”라고 자신의 정치적 성향까지 덧붙여 NCCK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목적에서 나오는 행동임을 밝혔다.

아래는 <중부연회 파행을 염려하는 중부연회 목회자 일동<(서명자 99명)이 6월 4일자로 본지에 보낸 김찬호 감독에 대한 입장문이다.

 

 

제 82회 중부연회 파행에 대한 중부연회 목회자들의 입장
- 김찬호 감독은 교리와 장정을 준수 하십시오
-

 

주님의 은혜가 중부연회 모든 교회와 연회원들에게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금번 82회 중부연회에서 김찬호 감독은 독단적인 회의 진행은 물론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지 않으므로 파행적인 연회가 되었습니다. 이에 중부연회의 부흥을 사모하는 목회자들은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히며 감독에게 권고합니다. 

1. 감리교회의 법을 준수하십시오. 
감독은 임기제 선출직으로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여 연회를 섬기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감독 스스로 교리와 장정을 어김으로 82회 중부연회를 파행에 이르게 했습니다. 

장정 의회법은 아래와 같이 명시하고 있습니다. 
 【688】 제19조(의결 정족수) 
① ‌의사는 헌법 또는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재적회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회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다만, 가부가 동수일 경우에는 부결된 것으로 한다.

건의안 심사안 표결에 분명한 위법이 있어, 의사진행 발언 요청을 통해 위법을 주지하였음에도 연회원들의 발언권을 묵살하고 표결을 강행하여 심각한 파행을 초래했습니다. 감독이 분명히 이 조항을 숙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행태를 보인 것은 감독의 직무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어 벌어진 연회실행부회의를 통한 두 번의 상식밖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전합니다. 감독이 교리와 장정을 무시한다면 어떻게 교회의 질서를 바로 세울수 있습니까! 김찬호 감독은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 잡으십시오.

2. 목사 안수식에서 배우자들에게 동일한 안수례를 행한 것은 깊은 신학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목사 안수는 거룩하고 엄중한 연회의 직무입니다. 배우자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안수자와 동일하게 감독과 안수보좌목사가 안수례를 행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 예로 안수보좌로 참여한 어느 목사는 안수받는 전도사가 아니라 정작 배우자인 자신의 교회 권사에게 안수례를 행한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현행 ‘감리교회 새예배서’ 어디에도 동반안수에 대한 예식이나 규칙이 없습니다. 분명하게 ‘신앙적이며 법적인 절차에 따라 감독이 집례하는 엄숙한 교회의 예식’이라고 명시합니다. 깊은 신학적 논의 없이 즉흥적으로 벌이는 목사안수예식은 감리교 전통을 부정하는 일입니다. 감리회 감독은 감리교 신학과 전통을 따라 연회행정을 펼쳐야 합니다. 

3. 김찬호 감독은 이단문제로 시비중인 인터콥 대표직에 대해서 해명을 해야 합니다. 
감리교회는 인터콥에 대해 2021년 2월 4일 전국교회에 보낸 <인터콥선교회는 분명한 잘못이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감독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오래전부터 세대주의적 종말론과 이원론적 신학 사상으로 이단 의혹을 받아온 선교단체”임을 분명히 명시하며 많은 타 교단에서 이단판정을 받은 선교단체이므로 “인터콥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분명하게 잘못된 점을 가르쳐주고, 교회가 오해받지 않도록 더욱 애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최근 2023년 3월 24일, 감리교회가 속한 ‘10개교단이단대책협의회’는 인터콥에 대해 “이단적요소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인터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 연회감독이 ‘인터콥 대표’라는 이름으로 신문 기사에 오르며 공개적으로 감리교단과 교회를 언급하며 활동하는 것은 감리교회의 입장과 반한 것이며 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감찬호 감독은 감리교회 신앙과 신학에 어긋나는 이단시비가 있는 선교단체의 공동대표로 있는 것에 대해 해명하고 연회원들에게 사과하십시오.

중부연회를 사랑하는 목회자들은 한 개인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연회 감독은 연회를 대표하는 감리교회의 얼굴입니다. 개인의 성향이 아니라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며 연회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감리교회의 <공교회성>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시한번 김찬호 감독에게 교리와 장정을 준수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로 감리교 신학과 교회의 전통 안에서 감독행정을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2023년 5월 26일

중부연회를 사랑하는 목회자 일동

 

 

중부연회 파행을 염려하는 목회자 입장문 서명자

고O재 곽O윤 김O환 김O석 김O진 김O호 김O복 김O영 김O진 김O곤 김O남 김O완 김O헌 김O광 김O현 김O선 김O준 김O주 김O택 김O엽 김O식 김O한 김O래 김O은 문O진 민O인 박O현 박O희 박O우 박O철 박O수 박O원 박O서 백O철 서O훈 성O현 송O의 송O규 송O호 신O희 안O전 안O기 양O승 양O만 옥O한 원O희 원O관 유O연 유O식 유O준 유O근 윤O덕 윤여O군 윤O찬 이O렬 이O재
이O성 이O복 이O규 이O현 이O훈 **** 이O익 이O헌 이O우 이O구 이  O 이O훈 이O우 임O봉 장O현 장O지 장O수 장O순 전O은 전O범 정O권 정O영 조O만 조O정 지O수 지O흠 지O식 최O일 최O종 최O일 최O식 최O식 최O병 최O철 하O웅 하O영 한O수 한O권 홍O국 홍O표 함O우 황O규 황O근 황O자

이상 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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