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 묵은 땅을 갈아엎자!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
(호세아 10장 12절)
주권자 시민이 윤석열을 파면시켰다. 윤석열은 군대와 장갑차를 동원해 이 땅의 민주주 의를 짓밟고자 했지만,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시민들의 힘으로 지켜냈다. 계엄을 막아내 고, 헌법재판소의 파면을 이끌어낸 것은 위대한 시민들의 끈끈한 사랑과 연대, 민주주의를 향한 간절함이었다.
그 외침과 연대의 한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 우리 주님은 남태령 언덕에서, 한남 동 도로 위에서, 혜화역사 안에서, 모든 거리와 광장에서 깨어 외친 이들과 함께하셨고, 지 난 123일 동안 광장에 울려 퍼진 시민들의 발언과 노래는 하늘의 소리였음을 우리는 안다. 그렇기에 우리는 윤석열 파면으로 멈추지 않는다.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그를 떠받친 내란 세력은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 계엄을 준비하 고, 시민을 적으로 삼았던 폭력의 구조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이 저지른 헌정파괴의 책임을 철저히 묻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윤석열의 파면 과 함께, 이 땅에 깊이 뿌리내린 모든 억압과 폭력을 함께 파면한다. 우리가 마주할 '윤석 열 이후의 세상' 또한 우리의 손으로 쟁취할 것이다. 묵은 땅을 갈아엎자. 우리 하나님께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주신다.
2025년 4월 4일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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