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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의 이웃이 되겠느냐?

기사승인 2018.12.07  14: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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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이웃 사랑이 영생의 길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율법사가 “내 이웃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방어적인 이 우문에 답하지 않으시고 강도 만난 사람을 구해준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 오히려 “네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에서 먼저 만난 제사장과 레위인은 거반 죽게 된 이 불쌍한 사람을 피해갔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급한 일과 종교적 사명에 충실하리라는 마음의 변명으로 양심의 소리를 눌렀겠지요. 앞장서서 도와야 할 이들은 의도적으로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 무관심으로 외면했습니다.

성폭행은 피해자와 가족들까지 고통과 절망의 절벽으로 밀어냅니다. 어떤 피해자는 더 이상 감리교회에서는 하나님이 없다고 절규합니다.

우리는 내 아내와 딸이 피해자라는 심정으로 이 상황을 대하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비판과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소자 한 사람을 실족시키는 것보다 연자맷돌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고 엄히 경고하셨습니다. 성 밖에서는 살아있는 양심의 소리가 회오리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빗장을 닫은 성 안에는 위협당하는 소수의 외로운 외침뿐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무관심에 대하여 돌들이 대신 외치리라고 선언하십니다. 후에는 분명히 돌들이 자신의 몸을 던질 것입니다. 감리교회에는 하나님이 없다는 피해자의 탄식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의 고백으로 부활하기를 기도합니다.

 

신동수 ibless@naver.com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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