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에 활력을 쏟아부으십시오!
레인보우의 두 번째 색은 주황색입니다. 주황색은 빨강과 노랑색의 혼합 색으로 두 색의 특성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빨강색의 흥분과 열정, 노랑색의 따뜻한 이미지로 ‘활력’과 ‘즐거움’을 나타냅니다.
그러므로 주황색의 상징적 의미는 에너지, 성과, 명랑, 따뜻함, 설레임 등을 나타내며, 생활의 활력을 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축구대표 유니폼 색을 주황색을 택한 네델란드 대표를 가리켜, ‘오랜지 군단’이라고부르는데, 상대팀으로 하여금 거대하게 보이는 효과를 주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주황색을 기업의 브랜드 마크로 택한 대표적인 업체는 ‘SK텔레콤’과 ‘제주에어’입니다.
SK텔레콤은 주황색 로고를 통해, 소통의 행복감과 친근감, 환영을 나타내고,
제주에어는 여행의 즐거움과 활기참을 나타내고자 하는 의도라 할 것입니다.
1. 목표를 분명히 설정하라
설교자인 저에게 주는 주황색은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와 활력입니다. 빌3:14절과 고전 9:24절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가노라”(빌3:1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고전 9:24)
설교자는 설교를 준비하면서 자신이 어떤 본문을 택하여, 어떤 목적에서 설교할 것인지, 자신의 설교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집중하되, 자기 자신이 세운 설교의 목적, 설교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그 목표에서 결코 이탈하지 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많은 것을 말하려다 어느 것도 얻지 못하는 우를 결코 범해서는 안됩니다.
목표를 분명히 확립하고, 확립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활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성경 본문을 통찰한 후의 다음 단계는 성경 본문에서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 선포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그 목표를 찾기 위해서는 많은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
본문에 대한 ‘내용’과 ‘구조’와 ‘형식’ 및 앞뒤 문장과의 관련성경 전체 내용과의 ‘관련성’ 등에 대해 끊임없이 씨름하며 수없이 질문을 해 보아야 합니다.1)
질문을 통해 답을 찾기도 하지만 질문을 통해 답을 얻지 못한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 그 자체만으로도 얻는 유익이란 참으로 많다는 사실을 역사적 사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2)
설교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리스도인들로서도 성경을 통해 질문하는 그 과정 자체가 하나님과 은밀한 교감을 나누게 된다는 점에서도 그 유익은 참으로 큰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에게 있어서 질문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이를테면 이와 같은 질문을 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성경 본문은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이 본문이 말하고 있는 것을 나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내가 이해되고 인식한 그 해석이 나의 생각인가, 하나님의 생각인가?
내가 이 본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목적에서, 무엇을 위해, 무엇을 말하고자 선택한 것인가?
그 의도와 목적이 나를 위한 것인가, 하나님을 위한 것인가?
내가 깨달은 본문의 뜻이 과연 나의 생각인가, 하나님의 생각인가?
한 사례를 예로 든 것이지만 닫힌 질문이 아니라 열린 질문을 끊임없이 반복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설교자는 비로서 설교의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설교자는 깊은 묵상 끝에 설교의 목표를 세운 후, 그 설교의 목표를 가장 짧은 문장으로 요약하거나, 압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열 번 이상 외쳐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목표는 명확해야 한다는 것과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는 목표나 목적은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질문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많은 설교자들이 단 한 번의 설교를 통해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욕심입니다.
단 한 번의 설교에서는 단 한 가지의 목표만을 부상하고 그 결과를 기대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설교자는 가장 필요한 목표,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목표를 구하고, 이를 찾기 위해 전신 전략해야 하며, 오직 하나, 단 하나만의 목표에 집중할 때 최선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확립한 목표를 관통하라.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경기 종목 중 ‘양궁’이라는 종목이 있습니다.
양궁은 점수가 적힌 과녁에 화살을 맞춰 점수를 내는 경기인데, 점수는 10점에서부터 1점까지가 있습니다.
중앙에서부터 시작하여 밖으로 나가면 나갈수록 점수가 낮아지고, 과녁을 맞추지 못하면 그마져 0점 처리가 되고 맙니다.
먼 거리에 떨어저서 10점이라는 아주 작은 중심 점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높은 집중력을 요하는 스포츠입니다.
궁수는 단 하나의 과녁에 10점이라는 점수를 맞추기 위해, 바람의 세기, 경기장의 분위기, 그날의 컨디션, 시위를 당길 때와 쏠 때의 호흡 등 모든 환경을 고려하여 화살을 당깁니다.
궁수가 모든 신경을 과녁에 집중해야만 10점이라는 점수를 획득할 수가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어떠한 양궁 경기에도 동시에 2개 이상의 과녁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과녁에서 빛나갈 수는 있어도, 둘 이상의 과녁을 조준할 수는 없습니다.
설교의 목표도 양궁의 과녁과 같은 것입니다.
설교자는 궁수와 같이 단 하나의 목표만을 정하고, 그 목표에 가장 가까운 과녁을 관통할 수 있도록 집중하여 설교를 작성해야 합니다
옛말에 ‘무적방시(無的放矢)3) ‘무적방시(無的放矢)’란 ‘없을 무’(無), ‘과녁 的’, ‘놓을 방’(放), ‘화살 시’(矢)를 써서, “과녁이 없는데 화살을 쏜다”는 뜻이다. ’, ‘유적방시(有的放矢)’란 말이 있습니다.
‘무적방시(無的放矢)’란 ‘과녁 없이 화살을 쏜다’는 말이고, ‘유적방시(有的放矢)’란 “과녁을 세우고 화살을 쏜다”는 뜻입니다.
과녁 없이 화살을 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100m를 날아가든, 10m를 날아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왼쪽으로 가든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처음부터 맞추고자 하는 과녁이 없으니. 몇 번 하다 보면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힘만 빠지기 마련입니다.
설교도 마찬가집니다.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정확한 과녁이 없다면, 아무리 열정적으로 외치고, 떠들어도 공허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설교자들이 ‘무적방시’로 떠드는 설교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심히 설교를 하고도 공허해 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의미도 목적도 없으니 이룰 것도 없고, 이를 것도 없으니 기대할 것도 없고, 기대할 것 없으니 설교에 대한 의욕이 생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반드시 자신의 설교가 ‘무적방시(無的放矢)’인지, ‘유적방시(有的放矢)’인지, 과녁을 세우고 화살을 쏘는 것인지, 과녁없이 화살을 쏘려고 하는 것인지를 살펴서, 분명한 설교의 목표를 먼저 설정해야 합니다.
‘무적방시(無的放矢)’와 같이 과녁 없이 화살을 쏘려고 했다면 아무리 많은 화살을 열심히 쏠지라도 단 한발도 과녁을 맞추지 못합니다.
그러나 ‘유적방시(有的放矢)’ 곧 과녁을 세우고 화살을 쏜다면, 비록 한 개의 화살이라도 집중해서 쏘면 반드시 과녁에 정확히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목적 없이도 열심히 설교할 수 있고, 최선을 다하여 열변을 토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이 좋아서, 자기도취에 빠져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고, 무미건조하다면 스스로도 공허한 분위기, 공허한 감정이 밀려들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곰곰 반성해 보면, 내가 무엇을 전하고자 했던 것인지 그 목표가 분명하지 않았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도대체 무엇을 전한 것인지, 어떤 반응을 기대했던 것인지, 설교자 자신조차도 언뜻 생각나지 않는 경우 청중은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설교를 하긴 했지만 설교의 목표가 없고, 구체적으로 응답해야할 목표, 청중에게 전달하고자 한 목표가 분명하지 않을 때는 청중 역시 응답해야 할 목표가 불분명했기에 허공을 치는 공허한 설교가 되고 말 뿐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작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은
“지금 스스로 어디로 향해 가는지 알지 못하면 어떤 길을 택하던 그 위에서 길을 잃고 말 것이다.”라고 하고,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은
“분명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 위에서도 전진해 나아갈 수 있다. 그러나 목표가 없는 사람은 가장 평탄한 길 위에서도 아무런 발전을 이룰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교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에서 성령의 은사 중 하나인 방언 사용에 대하여, “만일 나팔이 분명하지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리요 이와 같이 너희도 혀로써 알아 듣기 쉬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그 말하는 것을 어찌 알리요 이는 허공에다 말하는 것이라”(고전 14:8-9)고 하여 신중해야 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입니다.
설교자 역시 청중이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도대체 어떤 의도에서 어떤 말을 하고, 무엇을 요구하는 지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목표가 분명해야 합니다.
당신의 설교 목적이 무엇입니까? 전도입니까, 헌신입니까, 충성입니까?
충성을 요구한다면 누구에게 충성하라는 것입니까?
교회에 충성하라는 것입니까? 하나님에게 충성하라는 것입니까?
아니면 목사에게 충성하라는 것입니까?
또는 훌륭한 도덕군자를 원하는 것입니까, 훌륭한 시민을 원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내가 담임하고 있는 내 교회(하나님의 교회가 아닌)에서 나를 위한 좋은 멤버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까?
이에 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
설교자 자신이 지금 이 설교를 어떤 목적에서 준비한 것이고, 어떤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는가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없다면 설교는 허공을 치는 메아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틀에서는 오늘 본문에 대한 목표로 국한되지만 큰 틀에서는 목회사역과도 결부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도 결부되는 그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의 설교 목표, 오늘 본문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설교의 목표 설정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3. 사도들의 설교 사례
성경에 나오는 설교는 모두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특히 사도행전 안에는 여러 설교가 나옵니다.
어떤 신학자는 사도행전 중에 총 24개4) 의 설교가 있다고도 하고, 어떤 신학자는 총 18개5) 라고도 합니다.
바울이나 베드로의 설교조차, 베드로의 설교가 4개 또는 8개, 바울의 설교가 6개 또는 9개, 스데반의 설교 1개, 야고보의 설교 1개 등으로 각기 다르게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총 몇 개의 설교가 담겼는가 보다, 누가, 무엇을, 어떻게 증언했는가의 문제입니다.
이들은 한 결 같이 성령에 충만하여 “예수는 우리의 구원자 이신 그리스도가 되시며, 이 세상을 심판하실 하나님이 되심”을 증언한 것입니다.
성경을 인용하여,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을 증언하면서 예수님을 처형한 유다인들을 나무라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단순한 형태로 선포합니다.
매우 간단명료합니다.
“나는 들었다, 보았다, 만났다, 내가 증인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아래의 도표를 참조해 보십시오.
사도행전에 나타난 설교는 한결같이 내용이나 주제가 간단명료합니다.6)
화려한 수식어도 없고, 과장도 없고, 자신의 지위나 신분이나 덕망이나, 학문을 나타내려고 하는 자만심도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들이 보고, 듣고, 만나고, 경험한 사실만을 증언 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한마디로 요약하면 “내가 들었다, 보았다, 만났다, 내가 그 일의 증인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이들은 마치 레이저 빔 처럼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고, 그 목표를 향해 온 정성을 다하고, 전심, 전력한 것입니다.
우리 설교자들 역시 이들을 본받아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의 목적과 목표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처음부터 일관성 있게,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설교자는 하나의 목표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설교자는 마치 레이저 빔에서 방출된 빛처럼 한 가지 목표에만 집중하고, 그 목표를 향해 온 정성을 다해 전심전력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처음부터 일관성 있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는 이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각주 -===============================
1) 인간은 고대로부터 많은 질문을 해 왔습니다. 잘 알려진 질문 가운데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입니다.
“아침에는 네발로 걷고, 점심 때에는 두발로 걷다가, 저녁에는 세발로 걷는 동물은 무엇인가?”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해 수많은 사람이 괴물에게 잡혀 먹혔습니다. 그 이유, 곧 수수께끼의 의미는 인간이란 "목숨걸고" 이 수수께끼를 풀어야 할 존재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수수께끼가 과연 그렇게 어려운 난제였을까요? 사실 이 수수께끼 자체는 그다지 어려운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풀지 못하고, 괴물에게 잡혀먹힌 것은 이 수수께끼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것은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이고, “인간이란 어떤 존재이고, 인생이란 무엇인지?” 이에 대한 해답을 모든 인간은 목숨을 걸고 찾아야 한다는 뜻을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판본에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는 하나가 아니고 두개로 되어 있습니다. “언니와 동생이 있다. 언니는 동생을 낳고, 동생이 언니를 낳는다. 이 자매는 누구인가?” 그 답은 낮과 밤, 즉 "시간"입니다. 이 질문의 의미는 “시간이란 무엇인가”인가에 대한 것으로서, 인간 각자가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수수께끼라는 뜻입니다.(테이레시아스의 역사/ 주경철)
2) ‘질문’은 개인사에서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명사에서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질문의 역사입니다. 정작 처음 질문을 던진 사람은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사소한 물음 하나가 그 이후 세계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예를들면 철학자들이 던진 공통적인 질문 5가지는 다음과 같이 역사를 발전시켰습니다.
1. 무엇이 정말로 존재하는가? - 존재론, 형이상학을 발전시켰고,
2.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 인식론을 발전시켰고,
3. 좋은 논증이란 무엇인가? - 논리학을 발전시켰고,
4.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 윤리학, 가치론을 발전시켰고,
5. 이전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가? - 철학사를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근대문명의 출발점이 된 세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자연은 완성되어 있는가?’라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짉문은 신이 창조한 완전무결한 자연에 대해 의문을 던진 것으로 근대문명의 출발선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확실한 것이 있는가?’라는 르네 데카르트의 질문은 인간이 사유한다는 사실 외에는 확실한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불합리한 전통과 관습으로부터 인간을 자유롭게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나를 발전시킬 수가 있는가?’라는 질문은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 능력이 결정되어 있다”고 믿었든 유럽의 신분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켜, 한 인간 각자의 능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무한한 변화와 발전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도정일 교수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대학장)의 강연, “후마니타스 : 문명을 만드는 인간”에서)
『세상을 바꾼 질문들』이란 책에 의하면 16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꾼 15명의 질문이 소개되는데, 뉴튼이 '왜 사과는 밑으로 떨어지는가?'라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중력의 존재를 알지 못했을 것이고, “저 별들 중 하나에도 누군가 살고 있진 않을까?”라는 질문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우주 과학이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세상의 많은 변화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탐험가들이 가졌던 질문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내가 가보지 못한 저 너머의 세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가 딛고 서 있는 지구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수많은 탐험가들이 미지의 세계로 떠났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된 것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사회 모습과 흐름을 통해 그들이 왜 그런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그 답을 찾는 과정과 찾은 답이 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설교자 역시 성경에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질문은 설교자로 하여금 풍성한 답을 찾을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3) ‘무적방시(無的放矢)’란 ‘없을 무’(無), ‘과녁 的’, ‘놓을 방’(放), ‘화살 시’(矢)를 써서, “과녁이 없는데 화살을 쏜다”는 뜻이다.
4) 사도행전에 총 24편의 설교는 다음과 같다.
베드로 8번 (1,16-22 ; 2,14-41 ; 3,12-26 ; 4,18-20 ; 5,29-32 ; 10,34-43 ; 11,5-17 ; 15,7-11), 바울 9회(13,16-41 ; 14,15-17 ; 17,22-31 ; 20,18-35 ; 22,1-21 ; 24,10-21 ; 26,2-27 ; 27,21-26 ; 28,17-20). 스데반 1회(7,2-53), 야고보 1회(15,13-21), 율법교사 가말리엘 1회(5,35-39), 은장이 데메드리온 1회(19,25-27), 에베소의 서기관 1회(19,35-40), 법률가 더둘로 1회(24,2-8), 총독 베스도 1회(25,24-27) 등이다.
5) 베드로 8번 (1,16-22, 2,14-41, 3,12-26, 4,18-20, 5,29-32, 10,34-43, 11,5-17, 15,7-1). 바울 9번 (13,16-41, 14,15-17, 17,22-31, 20,18-35, 22,1-21, 24,10-21, 26,2-27, 27,21-26 ; 28,17-20). 스데반 1번(7,2-53), 야고보 1번(15,13-21) 외 다수
6) 베드로와 바울의 설교의 예
 |
||
원형수 paul9524@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