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축제에 간다고 해서, 노량에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동네 축제조차 다니지 않습니다. 오늘 복잡하게 그 이유를 따지지는 않겠습니다.
1. 먼저, 퀴어 축제에 가서, 그 안에서 전도지를 돌리고, 그들을 위하여 축복 기도한 것은, 법(法)을 위배한 것인가요?
法, 곧, 장정에 뭐라고 씌어있는지는, 이번에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이슬람 근본주의이지 복음주의가 아닙니다.
『Single, Gay, Christian』의 저자 그레고리 콜스(Gregory Coles)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식하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독신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퀴어신학을 이단이라고 칩시다. 그러면, LGBTQ+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여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콜스도 이단인가요? 또는 콜스는 동성애를 찬성, 지지하고 있는 것인가요?
또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식한 동성애자들에게, 목사들은 구체적인 성행위를 지도해야 할까요? 목사들은 성도들의 성행위에 관심을 갖고, 지도하는 것은 목사의 성무(聖務)인가요?
2. 다음, 로잔언약 선언문 69 中 일부를 인용해봅니다.
【우리는 동성에게 끌리는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공동체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인식한다】
동성에게 끌리는 기독교인들이 교회 내에서 어려운 이유는, 퀴어축제에 간 남목사때문일까요?
아니면, 전광○목사 쫓아다니는, 남부연회 동성애 대책위원회 때문일까요?
3. ‘탈동성애’와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은, 왜 위험한 주장일까요?
Ⓐ여기 동성애적 성향을 느끼는 한 남자(동성애자)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는 동성애적 성향을 숨기고 이성애자와 결혼해야 할까요? 말까요?
Ⓒ만약, 여러분의 딸이 (속아서 or 모르고) 그와 결혼한다고 하면, 여러분은 어떤 입장을 취하겠습니까?
그래서, 복음주의 입장은, 동성애적 성향을 숨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독신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탈동성애는, 동성애자 아들을 둔 부모의 이기적이고, 편협한 사고입니다. 실천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4. 로잔 선언문 – 동성애는 정말 죄인가요?
“동성애”라는 단어는 19세기에 만들어진 신조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성경에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로잔 선언문은 “끌림”과 “동성간의 성관계”(동성애 행위)를 구분합니다. 정리하면 너무나 간단합니다.
①“동성애 행위” 즉, “동성간의 성관계”는 죄입니다.
②“동성에 끌림” 즉, “동성애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③그러나 창조주의 선한 설계를 왜곡하는 <욕망>은, 이성애든, 동성애든, 죄입니다.
복음의 목적이,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남부연회 남목사를 고발하려면, 당연히 로잔회의 참석자 전원을 고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현석목사 trmc@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