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9월 4일 주일은 저희 원천교회(담임 곽일석 목사)가 설립된 지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입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특별히 지역 주민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초청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예배는 안산시온교회(담임 이창갑 목사) 부설 다문화센터의 나이지리아 출신 성도들을 초청하여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들을 계획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에서 한 달여를 기도하는 가운데 준비하였습니다. 한 주 전 주민들 각 가정에 기념 타월과 함께 예쁜 초청장을 준비하여 미리 전해드리고 마을 이장님께 협조를 구하여 방송을 통해 행사를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원천교회의 창립을 축하하는 이 예배에 마을 이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노인회 회장님 등 지역 주민 여러분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비록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시지는 못하였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중한 관심은 주일 오후예배에 안산시온교회(담임 이창갑 목사) 부설 다문화센터 소속 예배공동체인 나이지리아 출신 근로자들을 원천교회로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릴 것을 계획하고 저들을 사랑으로 환대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역 멀리 타국에 와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나이지리아 출신 근로자들로서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주일임에도 쉬지도 못하고 근로 현장에서 계속적으로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이렇게 시간을 내어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이제 60여년을 세월을 뒤로 하고서 지역 마을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신앙공동체로, 꿈같이 아름다운 배 모양 예배당과 70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로의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쇠락하는 농촌교회의 현실 한 가운데서도, 오롯이 영혼구원을 위한 구원의 방주로서의 역할과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면서, 미래적으로는 농촌교회의 부흥의 모델이 되고자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