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 행복나눔 프로젝트는 글로벌 의료 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혁신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든 외국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한다. 행복나눔 프로젝트의 핵심 활동은 외국인 환자들에게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2028명까지 100명의 환자를 살리고자 한다. 그래서 가칭 “백인 살리기 운동”이다.
고려대 의대는 1928년 감리교 선교사인 로제타 쉐우드 홀에 의해 세워진 학교이며, 140년 전 조선에 질병으로 죽어가던 백성들을 살려낸 선교사의 희생과 헌신으로 세워진 학교가 그 정신을 이어 140년 당시의 조선처럼 어렵고 힘든 나라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기독교 대한감리회 서울연회에서는 고려대와 협력하여, 외국에서 입국하는 환자들의 항공료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하며, 의료 치료를 위해 먼 거리를 여행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하고자 한다. 이것은 선교사들로 인해 세워진 교회와 학교의 협력사역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 대한감리회 서울연회(김성복 감독, 꽃재교회)에 속한 선교사들이 현지에서는 불치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소개하면 병원은 치료하고 교회는 치료를 돕는 일로 협업하고 있다. 외국의 환자들이 국내에 입국하여 치료받는 것은 행정상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교회와 병원의 의지가 분명하다.
쿠바를 비롯한 중남미의 환자 중에는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고 있는 소년, 당뇨로 발을 잃어버리고 있는 환자들이 소개됐었고, 몽골의 경추 장애을 앓고 있는 밧자야(40세)와 그의 보호자, 그리고 선교사가 입국하여 4월 25일부터 2주 동안 머물며 치료를 받게 된다. 이밖에 서울연회는 전 세계에 흩어져 선교하는 선교사들을 통해 환자들을 소개받고 있다.
서울연회 김성복 감독은 앞으로도 이 사업이 더욱 확장되기를 기도하며, 140년 전 로제타 홀, 스크랜턴 등 선교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이어가는 교회와 병원의 콜라보는 복음의 빛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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